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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선 굵기 2.5sq, 이 숫자 하나가 정하는 것

    전선 굵기 2.5sq, 이 숫자 하나가 정하는 것

    전기 이야기를 조금만 찾아보면 2.5sq 라는 말이 나옵니다.

    콘센트를 늘릴 때도, 에어컨을 달 때도, 차단기가 자꾸 떨어질 때도 이 말이 따라옵니다.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전선을 가위로 자르고 그 잘린 면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q 는 잘린 면의 넓이입니다

    전선 안에는 구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 구리를 자른 면의 넓이가 sq 입니다. 단위는 제곱밀리미터입니다.

    2.5sq 면 그 면의 넓이가 2.5제곱밀리미터라는 뜻입니다. 지름이 아니라 넓이입니다.

    전선 굵기 1.5sq 2.5sq 4.0sq 단면 비교도. sq는 지름이 아니라 심선을 자른 면의 넓이를 뜻한다
    sq는 전선을 자른 면의 넓이입니다. 넓을수록 더 많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넓이라서 숫자가 두 배면 지나갈 수 있는 양도 대체로 두 배입니다. 지름으로 보면 그렇게 안 보입니다. 1.5sq와 4sq는 지름으로는 얼마 차이 안 나 보이는데 넓이로는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넓은 길로 차가 더 많이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좁은 길에 차를 많이 밀어 넣으면 정체가 생기고, 전선에서는 그 정체가 열로 나타납니다.

    계속 뜨거우면 피복이 삭습니다. 삭으면 벗겨지고, 벗겨지면 불이 납니다.

    가정에서는 세 가지쯤 씁니다

    집 안 배선은 대개 정해진 몇 가지 안에서 골라 씁니다.

    가정용 전선 굵기별 대략적인 허용전류와 짝이 되는 차단기 용량, 주로 쓰이는 자리 정리표
    굵기가 정해지면 견디는 양이 정해지고, 그것이 차단기 용량을 정합니다.

    조명 회로에는 1.5sq를 씁니다. 등은 전기를 많이 쓰지 않아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반 콘센트는 2.5sq입니다. 무엇이 꽂힐지 모르니 여유를 둡니다.

    에어컨, 인덕션처럼 혼자 많이 쓰는 기기는 4sq 이상으로 따로 회로를 뽑습니다. 전기온수기 같은 것은 6sq를 쓰기도 합니다.

    표의 숫자는 대략입니다

    견디는 양은 굵기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2.5sq라도 배관 하나에 몇 가닥이 함께 들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 가닥이 붙어 있으면 서로의 열을 받아 그만큼 덜 견딥니다.

    주위 온도도 영향을 줍니다. 여름 천장 속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전선 종류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그래서 실제 설계는 그 조건을 다 따져서 합니다.

    표의 숫자는 집에서 감을 잡으시라고 적은 것입니다. 이 숫자로 공사를 판단하지는 마십시오.

    전선이 먼저이고 차단기가 나중입니다

    여기가 이 숫자가 중요한 진짜 이유입니다.

    차단기는 기기를 지키는 물건이 아닙니다. 전선을 지키는 물건입니다.

    2.5sq가 20A까지 견딘다면, 그 회로에는 20A 차단기를 답니다. 20A를 넘기 전에 끊어서 전선이 한계에 닿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단기 용량만 올리는 것이 위험합니다. 전선은 그대로인데 끊어주는 문턱만 높아지면, 전선이 견디는 양을 넘겨도 차단기가 가만히 있게 됩니다.

    용량을 올리려면 전선부터 바꿔야 합니다. 순서가 거꾸로 되면 지켜주던 것이 없어집니다.

    우리 집 전선 굵기 보는 법

    전선에 적혀 있습니다.

    전선 피복에 인쇄된 표시 읽는 법. HIV 재질, 2.5 SQ 굵기, 450/750V 견디는 전압이 순서대로 적혀 있다
    굵기는 피복에 적혀 있습니다. 눈대중으로 재지 마십시오.

    콘센트나 스위치를 떼어내면 뒤에 물린 전선이 보입니다. 피복에 글자가 인쇄되어 있고, 그중 숫자와 SQ가 붙은 부분이 굵기입니다. 2.5mm² 라고 적힌 것도 같은 뜻입니다.

    보실 때는 차단기를 내리고 검전기로 확인한 다음에 하십시오.

    눈대중으로 굵기를 재려 하지 마십시오. 피복 두께가 제품마다 달라서 겉으로는 비교가 안 됩니다. 글자가 지워져 안 보이면 그때는 업체에 확인을 맡기시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굵은 전선으로 다 깔면 안 되나요

    안 될 것은 없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값이 비싸고, 배관에 다 들어가지 않고, 콘센트나 스위치 단자에 물리기가 어렵습니다. 4sq를 일반 콘센트 단자에 밀어 넣으면 제대로 물리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멀티탭이나 연장선도 굵기를 봐야 하나요

    봐야 합니다. 벽 안쪽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싸구려 연장선 중에는 심선이 가는 것이 있습니다. 정격은 15A라고 적어놓고 실제 전선은 그만큼 못 견디는 경우입니다.

    KC 인증이 있는 제품을 쓰시고, 난방기구처럼 많이 쓰는 것은 아예 연장선을 거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단선과 연선은 어떻게 다른가요

    단선은 구리 한 가닥이 통째로 들어 있는 것이고, 연선은 가는 가닥 여러 개를 꼬아 놓은 것입니다.

    집 안 벽 속 배선은 대개 단선입니다. 뻣뻣하지만 단자에 물리기 좋고 벽 안에서 움직일 일이 없습니다.

    연장선이나 기기 전선은 연선입니다. 자주 구부러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sq라도 생김새가 다릅니다.

    전선을 굵은 것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벽 안쪽 배관에 든 전선을 새로 넣는 작업입니다.

    배관에 여유가 있으면 기존 선을 빼면서 새 선을 끌어 넣지만, 여유가 없으면 배관부터 손봐야 합니다.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하는 일입니다. 직접 하실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콘센트 하나에 4sq가 물려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인덕션 자리였을 수 있습니다. 전용 회로로 뽑아놓은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여유가 있는 것이니 나쁜 일이 아닙니다. 다만 콘센트를 바꾸실 때 단자에 잘 물리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리

    sq는 전선을 자른 면의 넓이이고, 이 숫자가 견디는 양을 정합니다.

    견디는 양이 차단기 용량을 정합니다. 그래서 전선이 먼저이고 차단기가 나중입니다.

    집 안 전선은 조명 1.5, 콘센트 2.5, 전용 회로 4 이상. 이 정도만 알고 계셔도 웬만한 이야기는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본문의 허용전류는 대략적인 값이며 실제 설계는 배선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선 교체와 회로 증설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겨울 난방기구, 멀티탭에 꽂아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겨울 난방기구, 멀티탭에 꽂아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날이 추워지면 창고에서 난방기구를 꺼냅니다. 작년에 쓰던 자리에 작년처럼 꽂습니다.

    그런데 난방기구는 전기를 쓰는 방식이 다른 기기와 다릅니다.

    텔레비전이나 노트북은 전기로 뭔가를 처리합니다. 난방기구는 전기를 그대로 열로 바꿉니다. 열을 많이 내려면 전기를 많이 써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콘센트 하나라도 난방기구를 꽂을 때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기구마다 갈립니다

    난방기구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열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겨울 난방기구별 소비전력 비교 막대. 전기장판 100W, 온수매트 300~500W는 멀티탭 가능하고 전기히터 600~1200W, 온풍기와 오일히터 1500~2000W는 벽 콘센트에 단독으로 꽂아야 한다
    경계는 대략 1,000W입니다. 그 아래는 멀티탭, 넘으면 벽 콘센트에 단독입니다.

    멀티탭에 꽂으셔도 되는 것

    전기장판은 100W 안팎입니다. 싱글이 50W 정도, 더블이 150W 정도입니다.

    전기요와 전기방석도 비슷합니다.

    온수매트는 300에서 500W 사이입니다. 물을 데울 때만 그만큼 쓰고 데워지면 뚝 떨어집니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훨씬 적습니다.

    이 정도는 멀티탭에 꽂으셔도 됩니다.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이 물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벽 콘센트에 단독으로 꽂으셔야 하는 것

    전기히터는 600에서 1,200W입니다. 선풍기처럼 생겨서 만만해 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온풍기는 1,500에서 2,000W입니다.

    오일히터와 컨벡터도 1,500에서 2,000W입니다. 조용하고 바람이 없어 순해 보이지만 전기는 가장 많이 씁니다.

    이것들은 벽 콘센트에 그것 하나만 꽂으십시오. 멀티탭도, 연장선도 거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경계는 왜 1,000W 입니까

    멀티탭 정격은 보통 15A입니다. 220V를 곱하면 3,300W입니다.

    그러면 2,000W짜리 온풍기 하나쯤은 괜찮아 보입니다. 절반 조금 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세 가지가 걸립니다.

    혼자 쓰지 않습니다. 멀티탭에는 이미 다른 것이 물려 있습니다. 거기에 2,000W가 얹히면 금방 한계에 닿습니다.

    오래 켜둡니다. 전자레인지는 3분이지만 난방기구는 몇 시간입니다. 3,300W는 잠깐 견디는 값이지 몇 시간 유지하는 값이 아닙니다.

    접점이 먼저 지칩니다. 멀티탭 안쪽 금속은 벽 콘센트보다 얇습니다. 큰 전류가 오래 지나가면 그 자리에서 열이 나고, 반복되면 눌어붙습니다.

    그래서 정격의 3분의 1쯤인 1,000W를 실제 기준으로 잡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탄 냄새가 겨울에 몰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숫자는 두 곳에 적혀 있습니다

    기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두 곳만 보시면 됩니다.

    난방기구 뒷면의 소비전력 표시와 멀티탭 몸통의 정격전류 15A 3300W 표시를 비교하는 방법
    기구 뒷면의 소비전력과 멀티탭의 정격, 이 두 숫자만 비교하면 됩니다.

    난방기구 뒷면이나 옆면에 라벨이 있습니다. 소비전력 또는 정격소비전력이라고 적힌 줄의 숫자를 보십시오. W로 끝납니다.

    멀티탭 몸통에는 정격이 적혀 있습니다. 15A라고만 적힌 것이 많은데 220V를 곱하면 3,300W입니다.

    꽂혀 있는 것들의 W를 다 더해서 그 숫자와 비교하시면 됩니다.

    벽 콘센트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벽에 직접 꽂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꽂았을 때 헐렁하게 흔들리는 콘센트에는 꽂지 마십시오. 접촉 면적이 줄어든 상태라 그 자리에서 열이 납니다. 오래된 집에서 흔합니다.

    가구 뒤에 가려진 콘센트도 피하십시오. 먼지가 쌓여 있고 열이 빠지지 않습니다.

    연장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릴 형태로 감긴 연장선은 반드시 다 풀고 쓰셔야 합니다. 감긴 채로 큰 전류를 흘리면 그 안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난방기구는 아예 연장선을 안 쓰시는 것이 제일 낫습니다.

    겨울에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난방기구를 켜는 순간 떨어지면 그 회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같은 회로에 이미 무엇이 물려 있는지 보십시오. 방 하나가 회로 하나가 아닌 집이 많아서, 옆방 것까지 같이 걸려 있을 수 있습니다.

    차단기 용량을 올리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십시오. 전선은 그대로인데 문턱만 높이는 것이라 더 위험해집니다.

    난방기구를 다른 방 콘센트로 옮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도 계속 떨어지면 회로를 늘리는 공사이고, 이건 업체가 합니다.

    전기요금도 같이 봅니다

    2,000W짜리를 하루 8시간 켜면 한 달에 480kWh입니다. 이것 하나로 웬만한 집 한 달 사용량이 나옵니다.

    누진 구간이 올라가면서 요금이 갑자기 뛰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온도를 낮게 두고 오래 켜는 것이, 높게 두고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대개 적게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멀티탭에 난방기구 하나만 꽂으면 되나요

    1,000W가 넘으면 하나만 꽂아도 권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개수가 아니라 그 멀티탭 접점을 지나가는 전류의 양과 시간입니다. 하나만 꽂아도 그 양은 그대로입니다.

    개별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이면 괜찮나요

    스위치는 껐다 켜는 기능이지 용량을 늘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위치가 있으면 그 접점이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라 열이 날 자리가 하나 더 생깁니다.

    전기장판을 밤새 켜도 되나요

    전기 용량 면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100W 정도입니다.

    다만 접힌 자리에 열선이 눌리면 그 지점이 상합니다. 접어서 보관하지 마시고 말아서 두십시오.

    몇 년 쓴 것이라면 켜기 전에 열선 부분을 손으로 훑어보십시오. 부풀거나 딱딱해진 곳이 있으면 바꾸실 때입니다.

    접지가 없는 콘센트에 꽂아도 되나요

    난방기구는 금속 몸통이 크고 오래 켜두는 기기라 접지가 있는 쪽이 낫습니다.

    접지형 플러그가 달린 제품이면 접지형 콘센트에 꽂으셔야 제 기능을 합니다.

    작년까지 멀쩡했는데 올해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콘센트와 멀티탭은 쓸수록 접점이 약해집니다. 작년에 견딘 것이 올해도 견딘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겨울 시작할 때 한 번, 난방기구를 꽂을 콘센트를 눈으로 보시고 흔들리지 않는지만 확인하십시오.

    정리

    기구 뒷면 숫자가 1,000W를 넘으면 멀티탭을 거치지 말고 벽에 그것 하나만 꽂으십시오. 이 문장 하나면 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회로 증설, 분전반 작업, 배선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콘센트 커버 교체, 통으로 바꾸는 게 맞습니다

    콘센트 커버 교체, 통으로 바꾸는 게 맞습니다

    콘센트 커버가 깨졌거나 누렇게 변색됐을 때, 커버만 사서 갈아 끼우면 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커버만 따로 파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커버는 몸체에 딸려 세트로 나옵니다.

    그래서 답은 단순합니다. 통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그리고 콘센트는 규격이 일반형으로 거의 통일돼 있어서, 아무거나 사셔도 대부분 맞습니다.

    콘센트 구조도. 벽 속 매입박스, 피스로 고정하는 몸체, 몸체에 끼우는 커버로 나뉘며 몸체와 커버는 세트로 판매된다
    콘센트는 몸체와 커버로 되어 있습니다. 몸체는 피스로 고정하고 커버는 끼웁니다. 둘은 세트로 팔립니다.

    커버는 따로 안 팝니다

    콘센트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몸체입니다. 전선이 물리고 플러그를 꽂는 부분입니다. 벽 속 매입박스에 피스로 고정돼 있습니다.

    커버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판입니다. 몸체에 끼우는 방식이라 나사가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은 세트로 팔립니다. 커버만 낱개로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커버가 문제일 때도 통으로 바꾸게 됩니다. 어차피 몸체까지 새것이 되니 손해 보는 것도 아닙니다. 값도 얼마 하지 않습니다.

    규격은 일반형이라 대부분 맞습니다

    여기가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국내 가정용 콘센트는 대부분 일반형이라는 같은 규격을 씁니다. 벽 속 매입박스 크기도, 피스 구멍 간격도 거의 통일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를 따질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파는 일반 콘센트를 사시면 기존 자리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맞춰야 할 것은 구 수 하나입니다.

    1구인지 2구인지, 기존과 같은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2구 자리에 1구를 넣으면 매입박스에 빈 공간이 생기고, 반대면 안 들어갑니다.

    기존 콘센트 사진을 한 장 찍어두시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콘센트 교체 시기 판단표. 헐거움 그을림 스파크 금은 바로 교체해야 하고 변색은 급하지 않다
    보기 싫어서 바꾸는 것과 바꿔야만 하는 것은 다릅니다. 헐거움과 그을림은 미루지 마십시오.

    언제 바꿔야 하나

    커버가 보기 싫어서 바꾸시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마셔야 합니다.

    플러그가 헐거워서 저절로 빠집니다. 안쪽 접점이 벌어진 것입니다. 접촉이 나쁘면 열이 나고, 그게 오래되면 탑니다.

    표면이 그을려 있거나 녹은 자국이 있습니다. 이미 열을 받은 흔적입니다. 즉시 바꾸셔야 합니다.

    플러그를 꽂을 때 스파크가 튀거나 탄 냄새가 납니다.

    플라스틱에 금이 갔습니다. 안쪽 충전부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누렇게 변색됐습니다. 이건 안전 문제는 아닙니다. 플라스틱이 햇빛과 열에 오래 노출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 닦아도 안 돌아옵니다. 보기에 걸리시면 바꾸시면 됩니다.

    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커버를 빼고, 몸체 피스를 풀고, 전선을 옮겨 꽂고, 다시 조립하면 끝입니다.

    콘센트는 스위치와 무관하게 항상 전기가 들어와 있습니다. 반드시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결선에서 지킬 것은 접지선 하나뿐입니다. 초록색 선을 접지 자리에 물리시면 되고, 나머지 두 가닥은 좌우 구분이 없습니다.

    옆 콘센트로 넘어가는 배선이 있으면 선이 여섯 가닥 나옵니다. 순서와 사진 찍는 요령은 콘센트 교체 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커버에는 나사가 없습니다

    몸체는 피스로 고정되지만 커버는 끼우는 방식입니다.

    나사를 찾다가 못 찾으시면 아래쪽 홈에 얇은 일자드라이버를 넣고 살짝 비트십시오.

    드라이버 끝에 헝겊을 감으면 벽지가 안 상합니다.

    둘째, 벽지 자국이 드러납니다

    오래된 콘센트를 떼면 그 자리만 벽지가 변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새것이 기존보다 작으면 경계가 그대로 보입니다. 등기구를 바꿀 때와 같은 문제입니다.

    요즘 제품은 크기가 대체로 비슷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셋째, 흰색이 다 같은 흰색이 아닙니다

    기존 것은 몇 년 누렇게 변한 상태이고 새것은 원래 흰색입니다.

    한 벽면에 여러 개 나란히 있으면 한꺼번에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나만 바꾸면 그것만 도드라져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커버만 파는 곳이 정말 없나요

    특수 제품이 아니면 세트로 나옵니다.

    통으로 바꾸시는 게 빠르고 값도 얼마 안 합니다.

    제조사를 맞춰야 하나요

    일반형이면 대부분 맞습니다.

    구 수만 기존과 같게 고르시면 됩니다.

    스위치 커버도 같나요

    구조는 같습니다. 몸체는 피스, 커버는 끼움입니다. 스위치 교체도 같은 방식입니다.

    다만 콘센트와 스위치는 서로 안 맞습니다. 구멍 모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렇게 변한 건 닦으면 되나요

    플라스틱 자체가 변색된 것이라 닦아도 안 돌아옵니다.

    바꾸시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커버를 떼다가 부러뜨렸습니다

    어차피 통으로 바꾸실 것이라 문제없습니다.

    조각이 안쪽으로 떨어지지 않았는지만 확인하십시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커버만따로 안 판다. 몸체와 세트로 나온다
    그래서통으로 바꾸는 것이 맞다
    규격일반형. 대부분 호환된다
    맞출 것구 수 하나. 1구인지 2구인지
    고정몸체는 피스, 커버는 끼움
    전원 차단콘센트는 항상 살아 있다.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결선접지선만 접지 자리에. 나머지는 좌우 구분 없음
    바꿔야 할 때헐거움, 그을림, 스파크, 금
    한 벽면에 여러 개면 한꺼번에

    콘센트 커버는 따로 사지 마시고 통으로 바꾸십시오. 규격이 일반형이라 고르는 데 고민할 것이 거의 없습니다.

    집 안 전기 작업 전체는 총정리 글에 모아두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LED 전구 고르는법, 소켓 규격부터 맞춰야 합니다

    LED 전구 고르는법, 소켓 규격부터 맞춰야 합니다

    전구는 전기 작업 중에서 가장 쉽습니다. 돌려서 빼고 돌려서 끼우면 끝입니다.

    그런데 사놓고 안 맞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소켓에 안 들어가거나, 들어갔는데 너무 어둡거나, 색이 생각과 다릅니다.

    전구는 볼 것이 세 가지입니다. 소켓 규격, 밝기, 색온도입니다. 이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E26과 E17 전구 소켓 규격 비교도. E 뒤의 숫자가 나사 부분의 지름을 밀리미터로 나타낸다
    소켓 규격이 먼저입니다. E 뒤의 숫자가 나사 부분의 지름입니다. 국내 가정에서는 E26과 E17이 대부분입니다.

    소켓 규격이 먼저입니다

    전구 아래쪽 나사처럼 생긴 부분을 소켓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규격이 있습니다.

    E26이라고 적혀 있으면 그 나사 부분의 지름이 26밀리미터라는 뜻입니다. E17이면 17밀리미터입니다.

    국내 가정에서 쓰는 것은 대부분 이 둘입니다.

    E26입니다. 큰 쪽입니다. 거실등, 방등, 스탠드에 흔합니다.

    E17입니다. 작은 쪽입니다. 주방 상부장 아래, 화장실, 인테리어 조명에 많이 씁니다.

    이게 안 맞으면 아예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기 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확인하는 방법

    기존 전구를 빼서 나사 부분에 숫자가 적혀 있는지 보십시오. 대부분 인쇄돼 있습니다.

    지워졌으면 자로 나사 부분의 지름을 재시면 됩니다. 26밀리미터냐 17밀리미터냐는 눈으로도 차이가 큽니다.

    기존 전구를 들고 가서 맞춰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핀이 두 개 튀어나온 형태도 있습니다. 이건 나사식이 아니라 꽂는 방식이라 규격이 또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기존 전구를 사진 찍어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밝기는 와트가 아니라 루멘입니다

    여기서 많이들 헷갈립니다.

    예전 백열전구는 와트로 밝기를 가늠했습니다. 와트는 원래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백열전구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밝았기 때문에 그렇게 통했습니다.

    LED는 다릅니다. 전기를 훨씬 적게 쓰면서 같은 밝기를 냅니다. 그래서 와트로 비교하면 어긋납니다.

    LED에서 밝기는 루멘으로 봅니다. lm이라고 표기합니다.

    대략 이렇게 대응합니다.

    백열 40W약 450 루멘
    백열 60W약 800 루멘
    백열 100W약 1,600 루멘

    기존에 쓰던 백열전구 와트를 아신다면 그에 맞는 루멘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기존이 이미 LED였다면 그 전구에 적힌 루멘을 보시면 됩니다. 어두웠다면 더 높은 것으로, 눈부셨다면 낮은 것으로 가시면 됩니다.

    와트도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 LED 전구에 적힌 와트는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입니다. 같은 루멘인데 와트가 낮으면 더 효율이 좋은 제품입니다.

    색온도로 분위기가 갈립니다

    이게 사고 나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색온도는 켈빈으로 표기합니다. K라고 씁니다. 숫자가 낮으면 노란빛, 높으면 흰빛입니다.

    전구색입니다. 3000K 안팎입니다. 노란빛이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침실, 카페 같은 분위기입니다.

    주백색입니다. 4000K 안팎입니다. 그 중간입니다. 노랗지도 파랗지도 않습니다.

    주광색입니다. 6500K 안팎입니다. 흰빛이고 밝은 느낌입니다. 사무실이나 주방처럼 또렷하게 봐야 하는 곳입니다.

    한 공간에서 색온도를 섞으면 어색합니다. 거실 등기구에 전구가 여러 개 들어가는데 하나만 다른 색으로 바꾸면 확실히 티가 납니다.

    그래서 여러 개를 쓰는 자리는 한꺼번에 같은 것으로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백열전구 와트를 루멘으로 바꾼 대응표와 전구색 주백색 주광색 색온도 비교
    밝기는 루멘, 색은 켈빈으로 봅니다. 와트는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를 나타냅니다.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켓도 맞고 밝기도 맞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가지입니다.

    밝기 조절 스위치가 달린 자리

    벽에서 밝기를 돌려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는 자리입니다. 조광 스위치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일반 LED 전구를 끼우면 깜빡거리거나, 어둡게 내렸을 때 꺼져버리거나, 웅웅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런 자리에는 조광 가능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쓰셔야 합니다. 디밍 가능이라고 적혀 있기도 합니다.

    센서가 달린 자리

    사람이 지나가면 켜지는 자리입니다. 현관 센서등이 대표적입니다.

    센서 회로에 미세한 전류가 계속 흐르는데, LED는 그 작은 전류에도 반응해서 꺼진 상태에서 희미하게 빛나거나 깜빡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제조사 제품으로 바꾸면 해결되기도 합니다.

    밀폐형 등기구

    커버로 완전히 막힌 등기구입니다. 욕실 방습등이 대표적입니다.

    LED는 열에 약합니다. 빛을 내는 부분보다 안쪽 부품이 열을 받으면 수명이 크게 짧아집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열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밀폐형 사용 가능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고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갈아 끼우는 순서

    1. 차단기를 내리고 식힙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스위치만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소켓 안쪽에는 전기가 들어오는 접점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전구를 빼면 손가락이 그 근처로 들어갑니다. 유리가 깨져 나사만 남은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구는 켜져 있었다면 뜨겁습니다. 백열전구나 할로겐은 화상을 입을 정도입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몇 분 기다리셨다가 만지십시오.

    2.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뺍니다

    나사식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빠집니다.

    잘 안 돌아가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마십시오. 유리가 깨지면서 손을 다칩니다. 장갑을 끼거나 고무장갑으로 감싸 쥐면 힘이 잘 걸립니다.

    3. 새 전구를 시계 방향으로 끼웁니다

    너무 세게 조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닿아서 불이 들어오면 충분합니다.

    과하게 조이면 나중에 뺄 때 유리와 나사 부분이 분리되면서 나사만 소켓에 남습니다.

    4.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색과 밝기가 생각하신 것과 맞는지 보십시오.

    여러 개를 바꾸실 것이면 하나 먼저 끼워보고 마음에 들면 나머지를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와트가 같아도 밝기가 다릅니다

    10와트 LED라고 다 같은 밝기가 아닙니다. 제조사와 효율에 따라 800루멘일 수도 1,000루멘일 수도 있습니다.

    포장에 적힌 루멘을 보셔야 합니다. 와트만 보고 사면 어긋납니다.

    둘째, 유리가 깨져 나사만 남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전구는 유리와 나사 부분의 접착이 약해져 있습니다. 돌리다가 유리만 돌아가고 나사는 소켓에 그대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단기를 내려두셨다면 그대로 빼내시면 됩니다. 안 내리고 시작하셨다면 여기서 반드시 내리셔야 합니다. 소켓 안쪽에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셋째, 삼파장 자리에는 그대로 안 들어갑니다

    기존에 삼파장 전구가 있던 자리입니다. 나사 규격은 같지만 길이가 긴 형태라, LED 전구로 바꾸면 등기구 안에서 남는 공간이 생겨 허전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보기에 걸리신다면 삼파장 대체용으로 나온 긴 형태의 LED를 고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구가 자꾸 나갑니다

    같은 자리에서 반복해서 나간다면 전구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소켓 접촉이 헐거우면 전기가 끊겼다 붙었다 하면서 수명이 짧아집니다. 소켓 안쪽이 그을려 있는지 보십시오.

    밀폐형 등기구에서 열이 안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등기구 자체를 손봐야 합니다.

    전원을 껐는데 희미하게 빛납니다

    센서나 야간 표시등이 달린 스위치에 물려 있을 때 생깁니다. 미세한 전류가 계속 흐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제조사 LED로 바꾸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광등을 LED 전구로 바꿀 수 있나요

    전구 형태가 아니라 긴 막대 형태의 형광등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안정기를 떼어내고 전원선을 LED에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이건 전구를 갈아 끼우는 것이 아니라 결선 작업입니다.

    밝기를 조절하고 싶습니다

    조광 스위치가 이미 있다면 조광 가능 LED를 쓰시면 됩니다.

    없는 자리에 조광 스위치를 새로 다는 것은 스위치 교체 작업입니다.

    전구가 소켓에 박혀서 안 빠집니다

    차단기를 먼저 내리십시오.

    고무장갑을 끼고 감싸 쥐면 힘이 고르게 걸립니다. 그래도 안 되면 유리가 깨질 수 있으니 보안경을 쓰시거나 전문가를 부르십시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첫째소켓 규격. E26이냐 E17이냐. 안 맞으면 아예 안 들어간다
    둘째밝기. 와트가 아니라 루멘. 백열 60와트면 약 800루멘
    셋째색온도. 전구색 3000K, 주백색 4000K, 주광색 6500K
    한 공간색온도를 섞지 않는다. 한꺼번에 같은 것으로
    조광 스위치조광 가능 표시가 있는 제품을 쓴다
    센서 자리꺼진 상태에서 희미하게 빛나면 다른 제조사로
    밀폐형 등기구열이 안 빠진다. 밀폐형 사용 가능 표시를 본다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빼는 방향반시계. 뜨거우니 식히고, 무리하게 힘주지 않는다
    끼우는 정도불이 들어오면 충분. 과하게 조이면 나중에 나사만 남는다

    전구는 갈아 끼우는 것보다 고르는 것이 어렵습니다. 소켓 규격을 맞추고, 루멘으로 밝기를 보고, 색온도를 정하시면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집 안 전기 작업 전체는 총정리 글에 모아두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욕실등 교체, 방습등을 골라야 합니다

    욕실등 교체, 방습등을 골라야 합니다

    욕실등이 나가서 바꾸려고 보면 등기구가 다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욕실에는 아무 등이나 달면 안 됩니다. 방습등이라고 따로 나오는 제품을 쓰셔야 합니다.

    차이는 하나입니다. 커버와 본체 사이에 고무 패킹이 들어 있느냐입니다.

    일반 등기구와 방습등 비교도. 일반 등기구는 커버와 본체 사이에 틈이 있어 수증기가 들어가고 방습등은 고무 패킹이 그 틈을 막는다
    차이는 커버와 본체 사이의 고무 패킹입니다. 커버를 조일 때 패킹이 눌리면서 틈이 없어집니다.

    패킹이 있느냐 없느냐

    일반 등기구는 커버와 본체가 그냥 맞물려 있습니다.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습니다.

    거실이나 방에서는 이 틈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먼지가 조금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욕실은 다릅니다. 샤워를 하면 수증기가 천장까지 올라갑니다. 그 수증기가 틈으로 들어가 등기구 안에서 식으면서 물방울이 됩니다.

    이렇게 됩니다.

    커버 안쪽에 물방울이 맺혀 얼룩처럼 보입니다. 불을 켜면 지저분하게 비칩니다.

    오래되면 안쪽 금속이 부식됩니다.

    물이 전기가 흐르는 부분에 닿으면 누전이 됩니다. 차단기가 내려가고, 심하면 감전 위험이 있습니다.

    방습등은 커버와 본체 사이에 고무 패킹이 들어 있습니다. 커버를 조이면 이 패킹이 눌리면서 틈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수증기가 안으로 못 들어갑니다.

    고를 때 볼 것

    제품 설명에서 이런 표시를 찾으시면 됩니다.

    방습등, 방수등이라고 이름에 붙어 있습니다.

    IP 등급이 적혀 있습니다. IP44 정도면 욕실용으로 씁니다. 앞자리는 먼지, 뒷자리는 물에 대한 등급입니다.

    사진에 고무 패킹이 보입니다. 커버 테두리를 따라 검은색이나 회색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표시가 아예 없는 제품은 일반 등기구로 보시면 됩니다.

    크기는 기존과 같게

    방등을 바꿀 때와 같습니다. 기존 등기구를 떼면 그 자리만 천장이 깨끗하게 남아 있습니다.

    새 제품이 더 작으면 그 경계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욕실은 천장이 좁아서 더 눈에 띕니다.

    떼기 전에 지름이나 가로세로를 재두시고, 기존과 비슷하거나 조금 큰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욕실 전원 계통도. 등과 환풍기가 각각 스위치에 물린 경우와 하나에 함께 물린 경우
    욕실 스위치는 등과 환풍기가 따로 물려 있기도 하고 하나에 같이 물려 있기도 합니다. 교체 방법은 같습니다.

    욕실 스위치는 대부분 두 개입니다

    욕실 밖에 스위치가 두 개 있는 집이 많습니다. 하나는 등, 하나는 환풍기입니다.

    스위치가 하나뿐이고 불을 켜면 환풍기도 같이 도는 집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등기구를 바꾸는 방법은 같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 2가닥을 새 등기구에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작업하실 때는 스위치를 내리는 것으로 끝내지 마시고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욕실은 바닥이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은 상태에서 감전되면 훨씬 위험합니다. 바닥이 마른 뒤에 작업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리고 바닥을 확인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욕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마른 뒤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판을 쓰실 때도 미끄럽지 않은지 확인하십시오.

    2. 커버를 떼어냅니다

    방습등은 커버가 나사로 고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패킹을 눌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사를 풀고 커버를 떼면 안쪽이 보입니다.

    3. 본체를 떼어냅니다

    브래킷에 나사로 고정돼 있으면 나사를 풀고, 스프링으로 물려 있으면 접어 쥐고 빼냅니다.

    전선이 뒤에 붙어 있어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받치십시오.

    4. 사진을 찍고 전선을 분리합니다

    두 가닥이라 헷갈릴 일은 적지만, 접지선이 함께 있으면 이 사진이 기준이 됩니다.

    초록색 선이 접지선입니다. 새 제품에 접지 단자가 있으면 거기에 물리십시오.

    5. 브래킷을 바꿔 달고 새 등기구를 답니다

    기존 브래킷은 떼어내고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다십시오. 제품마다 고정 위치가 다릅니다.

    전선을 연결하고 본체를 답니다.

    6. 커버를 조일 때 패킹을 확인합니다

    여기가 방습등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패킹이 제자리에 들어가 있는지 보시고 커버를 조이십시오. 패킹이 삐져나오거나 씹힌 채로 조이면 그 자리에 틈이 생깁니다.

    나사를 한쪽만 세게 조이지 마시고 대각선으로 번갈아 조이시면 패킹이 고르게 눌립니다.

    7.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며칠 뒤에 커버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는지 한 번 보시면 패킹이 제대로 물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커버 안 물방울은 고장이 아닙니다

    욕실등 안에 물이 맺혔다고 등기구가 고장 났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습등이 아니거나, 방습등인데 패킹이 제대로 안 물린 것입니다. 등기구 자체는 멀쩡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그대로 두면 안쪽이 부식되고 누전으로 갑니다. 방습등으로 바꾸시는 것이 맞습니다.

    둘째, 커버가 나사로 고정된 것이 정상입니다

    일반 등기구는 커버를 돌리거나 당기면 빠집니다. 방습등은 나사로 조입니다.

    패킹을 눌러야 밀폐가 되기 때문입니다. 불편해 보여도 그게 제 기능입니다.

    셋째, 환풍기가 같이 안 돌면 등 문제가 아닙니다

    스위치 하나에 등과 환풍기가 같이 물린 집에서, 등을 바꾼 뒤 환풍기가 안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기구 결선과 환풍기는 별개입니다. 환풍기 쪽 연결을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반 등기구를 달면 바로 문제가 생기나요

    바로는 아닙니다. 몇 달 지나면서 커버 안에 얼룩이 생기고, 더 지나면 부식이 옵니다.

    천천히 나빠지기 때문에 원인을 모르고 등기구만 계속 바꾸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IP44가 무슨 뜻인가요

    먼지와 물을 얼마나 막는지 나타내는 등급입니다.

    앞자리 4는 지름 1밀리미터 이상의 물체가 안 들어간다는 뜻이고, 뒷자리 4는 사방에서 튀는 물을 견딘다는 뜻입니다.

    일반 가정 욕실 천장이면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샤워부스 안에도 같은 것을 쓰나요

    샤워부스 안이나 욕조 바로 위처럼 물이 직접 닿는 자리는 더 높은 등급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천장 가운데처럼 물이 직접 튀지 않는 자리는 방습등으로 충분합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확인하십시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와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욕실은 습기가 많아 누전이 잘 생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방습등을 고른다. 일반 등기구는 안 된다
    구분하는 법커버 테두리에 고무 패킹이 있는지. IP44 표시
    크기기존과 비슷하거나 조금 크게. 작으면 천장 자국이 드러난다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바닥젖어 있으면 마른 뒤에 작업한다
    전원 2가닥. 접지선이 있으면 접지 단자에
    브래킷기존 것은 못 쓴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커버 조이기패킹이 제자리인지 보고 대각선으로 번갈아 조인다
    확인며칠 뒤 커버 안에 물방울이 맺히는지 본다

    욕실등은 고르는 단계에서 갈립니다. 패킹이 있는 방습등을 고르시면 나머지는 다른 등기구 교체와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지금까지 다룬 것을 한 장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레일조명 설치, 전기 공사는 한 곳뿐입니다

    레일조명 설치, 전기 공사는 한 곳뿐입니다

    레일조명은 등기구가 여러 개라서 복잡해 보입니다.

    그런데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뿐입니다. 레일 한쪽 끝입니다.

    나머지 등기구는 레일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등기구를 세 개 달든 다섯 개 달든 결선은 그 한 번으로 끝납니다.

    레일조명 구조도. 전원 2가닥이 레일 한쪽 입력부로 들어가고 레일 위 어댑터마다 등기구가 달린다
    레일 안쪽에 전기가 흐릅니다. 어댑터를 어디에 꽂아도 전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위치를 옮기는 데 배선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레일 안쪽에 전기가 흐릅니다

    레일조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레일입니다. 천장에 붙이는 긴 막대인데, 안쪽에 전기가 흐르는 금속 띠가 들어 있습니다.

    어댑터입니다. 레일에 끼워 전기를 받아 등기구로 넘기는 부품입니다. 등기구에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기구입니다. 실제로 빛을 내는 부분입니다.

    레일 전체에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어댑터를 레일 어느 위치에 꽂아도 불이 들어옵니다.

    이것이 레일조명의 장점입니다. 등기구 위치를 옮기거나 개수를 늘리는 데 배선을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운라이트는 위치를 옮기려면 천장에 구멍을 다시 뚫어야 합니다. 레일조명은 어댑터를 빼서 옆으로 옮기면 끝입니다.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입니다

    레일 한쪽 끝에 입력부가 있습니다. 여기에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 2가닥을 연결합니다.

    전압선과 중성선 두 가닥이고, 좌우 구분이 없습니다. 바꿔 꽂아도 됩니다.

    이 연결 한 번이 전부입니다. 등기구를 몇 개 달든 추가 결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등 교체 중에서는 오히려 쉬운 편에 듭니다. 어려운 것은 결선이 아니라 레일을 천장에 곧게 붙이는 일입니다.

    기존 등기구 자리를 그대로 씁니다

    방등이나 거실등을 떼면 천장에 전원 2가닥이 남습니다. 그 자리에 레일을 붙이고 그 2가닥을 입력부에 연결하면 됩니다.

    새로 배선을 끌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등이 있던 자리를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레일은 길기 때문에,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으셔야 합니다. 가운데에 전원이 있으면 전선이 레일을 따라 보이게 됩니다.

    전원 자리를 가릴 수 있는 커버가 딸려 나오는 제품도 있으니 상세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기존 등기구 자리에서 레일조명으로 바꾸는 다섯 단계 순서도
    기존 등기구를 떼면 천장에 전원 2가닥이 남습니다. 그 2가닥을 레일 입력부에 연결하면 됩니다.

    설치 순서

    1. 차단기를 내립니다

    벽 스위치만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확인하시면 더 안전합니다.

    2. 기존 등기구를 떼어냅니다

    커버를 열고 브래킷 나사를 풀어 본체를 떼어냅니다.

    전원 2가닥이 천장에 남습니다. 이것이 레일에 연결할 선입니다.

    3. 레일을 댈 자리를 정합니다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의 한쪽 끝에 오도록 맞추십시오.

    연필로 천장에 선을 그어두시면 곧게 붙이기 쉽습니다. 레일이 비뚤어지면 등기구가 전부 비뚤어 보입니다.

    4. 레일을 천장에 고정합니다

    레일에 나 있는 구멍에 피스를 박아 고정합니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를 쓰시는 것을 권합니다. 방등 교체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레일은 길어서 고정점이 여러 개입니다. 한쪽만 단단하고 다른 쪽이 헐거우면 처집니다.

    5. 입력부에 전원 2가닥을 연결합니다

    레일 끝의 입력부에 천장에서 내려온 2가닥을 연결합니다.

    좌우 구분이 없어서 어느 쪽에 꽂아도 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 천장 안에서 다른 선에 닿으면 누전이 됩니다.

    6. 어댑터를 꽂고 등기구를 답니다

    어댑터를 레일에 끼우고 돌려서 고정합니다. 대부분 넣고 90도 돌리면 물립니다.

    원하는 위치에 하나씩 꽂으시면 됩니다.

    7.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전부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하나만 안 들어온다면 그 어댑터가 덜 물린 것입니다. 빼서 다시 꽂아보십시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어댑터 규격이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레일과 어댑터는 서로 맞아야 합니다.

    같은 레일조명이어도 홈 모양과 폭이 달라서 다른 회사 어댑터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일과 등기구를 같은 제조사로 맞추시거나, 최소한 같은 규격인지 확인하고 사셔야 합니다. 나중에 등기구를 추가하실 때도 이 규격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둘째, 천장 자국이 드러납니다

    기존 등기구가 원형이고 레일이 가느다란 막대라, 떼어낸 자리가 그대로 보입니다.

    오래된 집이면 등기구가 가리고 있던 부분만 천장이 깨끗해서 경계가 뚜렷합니다.

    레일을 달기 전에 그 자리를 닦거나, 천장 도배를 함께 생각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등기구를 무한정 달 수는 없습니다

    레일에 꽂기만 하면 되니 계속 늘릴 수 있을 것 같지만, 회로가 감당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LED 등기구는 하나당 소비전력이 작아서 여러 개를 달아도 대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개수를 크게 늘리실 때는 레일 자체의 허용 용량을 확인하십시오. 제품 설명에 적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기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나요

    기존 등기구가 있던 자리라면 새 배선이 필요 없습니다.

    천장에 전원이 아예 안 나오는 자리에 레일을 달고 싶으시다면 그건 배선 신설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합니다.

    등기구 위치를 나중에 옮길 수 있나요

    됩니다. 그게 레일조명을 쓰는 이유입니다.

    어댑터를 돌려 빼고 원하는 자리에 다시 꽂으면 됩니다. 이때는 차단기를 내리고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스위치 하나로 전부 켜지나요

    한 레일에 물린 등기구는 함께 켜지고 함께 꺼집니다.

    나눠서 켜고 싶으시면 레일을 두 개로 나누고 스위치를 따로 물려야 합니다. 이건 배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설치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입력부 결선을 확인하십시오. 심선이 밖으로 나와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결선레일 한쪽 입력부에 전원 2가닥. 이 한 번이 전부
    좌우 구분없다. 바꿔 꽂아도 된다
    전원 자리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는다
    고정레일에 난 구멍에 피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
    수평연필로 선을 긋고 붙인다. 비뚤면 등기구가 전부 비뚤어 보인다
    어댑터레일과 규격이 맞아야 한다. 제조사를 맞추는 편이 안전
    천장 자국기존 등기구가 가리던 자리가 드러난다
    개수LED면 여러 개도 대개 괜찮다. 레일 허용 용량을 확인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레일조명은 등기구가 여러 개여도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입니다. 그 한 곳만 제대로 하시면 나머지는 꽂는 일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욕실등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전기온수기 교체,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전기온수기 교체,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전기온수기 교체에서 사람들이 막히는 곳은 전기가 아닙니다.

    물입니다. 안에 물이 가득 찬 상태로 떼어내려다 못 들고, 배관을 풀었다가 물이 쏟아집니다.

    전기 쪽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기존 온수기가 있던 자리라면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고, 선을 같은 자리에 옮겨 꽂으면 됩니다.

    그래서 순서를 물부터 잡겠습니다.

    전기온수기 교체 범위 비교도. 전기 쪽은 전용 회로와 접지, 배관 쪽은 급수 급탕과 안전밸브로 나뉜다
    전기온수기에는 전기와 배관이 함께 물려 있습니다. 전기는 기존 회로를 쓰면 간단하지만, 물이 새면 아랫집까지 갑니다.

    전기와 배관, 두 가지가 물려 있습니다

    전기온수기는 다른 전기 기기와 다릅니다. 전선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배관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전기 쪽은 전원선과 접지선입니다. 기존 온수기 자리면 그 선을 그대로 씁니다.

    배관 쪽은 물이 들어오는 급수, 데워진 물이 나가는 급탕, 그리고 안전밸브입니다.

    전기는 잘못 연결하면 안 켜지지만, 배관은 잘못 조이면 물이 샙니다. 그리고 물은 티가 안 나게 오래 새다가 아랫집으로 갑니다.

    배관에 자신이 없으시면 그 부분만 설비 업체에 맡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이게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놓치는 것입니다.

    온수기 안에는 용량만큼 물이 들어 있습니다. 50리터짜리면 물만 50킬로그램입니다. 본체 무게까지 더하면 혼자 들 수 있는 무게가 아닙니다.

    벽에 걸린 상태에서 배관을 풀면 그 물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전원을 끊습니다. 물이 없는 상태로 전원이 들어가 있으면 안에서 열선이 타버립니다.

    들어오는 물을 잠급니다. 온수기로 가는 급수 밸브를 잠그시면 됩니다.

    온수 수도꼭지를 엽니다. 공기가 들어가야 물이 빠집니다. 이걸 안 하면 물이 잘 안 나옵니다.

    배수구로 물을 뺍니다. 온수기 아래쪽 배수 밸브를 열거나 호스를 연결해 빼시면 됩니다. 용량에 따라 시간이 꽤 걸립니다.

    다 빠졌는지 확인하고 떼어냅니다. 흔들어보시면 안에 물이 남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원은 접지까지 들어갑니다

    전기 쪽에서 지켜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접지입니다.

    전기온수기는 물을 담고 그 안에 열선이 들어가 있는 기기입니다. 안에서 물이 새거나 절연이 약해지면 외함에 전기가 흐릅니다. 접지선은 그 전기를 흘려보내는 길입니다.

    접지를 연결하지 않으면 그 전기가 갈 곳이 없어서, 사람이 만졌을 때 사람을 통해 흐릅니다.

    초록색 선이 접지선입니다. 새 온수기의 접지 단자에 반드시 물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회로는 누전차단기가 담당하고 있어야 합니다. 테스트 버튼이 있는 차단기가 누전차단기입니다.

    전기온수기 전원 결선도. 전압선 중성선 접지선 세 가닥이 들어가야 하며 접지를 빼면 감전 위험이 있다
    전원은 전용 회로에 접지까지 들어갑니다. 물을 쓰는 기기라 접지를 빼면 안 됩니다.

    용량은 기존과 같게

    온수기는 리터로 표기합니다. 15리터, 30리터, 50리터 같은 식입니다.

    기존에 쓰던 용량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같은 용량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리도 맞고 전기 용량도 그대로입니다.

    용량을 키우시려면 두 가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들어갈 자리가 있는지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몸통도 커집니다. 벽걸이라면 걸 자리의 폭과 깊이를 재보셔야 합니다.

    전기 용량이 감당하는지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소비전력도 올라갑니다. 인덕션과 같은 이야기인데, 기존 회로가 못 받으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벽걸이형은 무게도 봐야 합니다. 물이 찬 상태의 무게를 벽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용량을 크게 키우실 때는 벽 보강 상태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립니다

    온수기 전용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라벨이 없으면 내려보고 온수기 표시등이 꺼지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2. 급수를 잠그고 물을 뺍니다

    앞에서 설명한 순서대로입니다. 급수를 잠그고, 온수 수도꼭지를 열고, 배수로 물을 빼냅니다.

    이 단계가 이 작업에서 가장 오래 걸립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으십시오.

    3. 결선 상태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전선 커버를 열면 단자가 보입니다. 어느 자리에 어느 선이 물려 있는지 찍어두시면 됩니다.

    접지선 자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나머지 두 가닥과 떨어져 있고 접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4. 전선과 배관을 분리합니다

    전선을 먼저 풉니다. 그다음 급수와 급탕 배관을 분리합니다.

    물을 다 뺐어도 배관 안에 남은 물이 나옵니다. 아래에 통이나 수건을 받쳐두십시오.

    5. 본체를 떼어냅니다

    벽걸이형이면 브래킷에서 들어 올려 빼냅니다.

    물을 뺐어도 본체 자체가 가볍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새 온수기를 걸고 배관을 연결합니다

    브래킷은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다십시오. 제품마다 걸이 위치가 다릅니다.

    배관을 연결할 때는 급수와 급탕을 바꿔 끼우지 않도록 표시를 확인하십시오. 대부분 파란색이 급수, 빨간색이 급탕입니다.

    안전밸브는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을 쓰십시오. 오래된 것을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7. 물을 채우고 새는 곳을 확인합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전기보다 물이 먼저입니다.

    급수를 열어 물을 채웁니다. 온수 수도꼭지를 열어두면 공기가 빠지면서 물이 찹니다. 수도꼭지에서 공기가 아니라 물이 나오면 다 찬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연결부를 손으로 만져보며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8. 전선을 연결하고 차단기를 올립니다

    물이 다 찬 것을 확인한 뒤에 전기를 넣으셔야 합니다.

    물이 없는 상태로 전원을 넣으면 열선이 공기 중에서 달아올라 타버립니다. 새 제품을 켜자마자 망가뜨리는 흔한 경우입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표시등이 들어오는지, 한참 뒤에 온수가 나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물을 안 빼고는 떼지 못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겉으로는 그냥 통이라 들릴 것 같지만, 안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50리터면 물만 50킬로그램입니다.

    벽에서 내리는 순간 무게가 한꺼번에 옵니다. 물부터 빼십시오.

    둘째, 물 없이 전원을 넣으면 망가집니다

    설치를 다 하고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전기부터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이 비어 있으면 열선이 물이 아니라 공기를 데웁니다. 금방 타버립니다.

    물을 채우고, 공기를 빼고, 그다음이 전기입니다.

    셋째, 안전밸브를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안전밸브는 물이 뜨거워지면서 팽창한 압력을 빼주는 부품입니다.

    오래된 것은 안에 물때가 끼어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압력이 안 빠지면 위험합니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을 쓰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접지선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나요

    오래된 집에서는 접지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쓰는 기기라 접지 없이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접지선을 새로 끌어오는 것은 배선 작업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접지 단자를 중성선에 물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콘센트 글에 이유를 적어두었습니다.

    온수가 미지근합니다

    온도 조절이 낮게 되어 있는지 먼저 보십시오. 본체에 조절 손잡이가 있습니다.

    조절을 올려도 그대로면 열선이나 온도 센서 쪽 문제입니다.

    용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겁다가 쓰는 도중에 식는다면 용량 문제입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올리자마자 떨어진다면 누전 쪽입니다. 물이 닿으면 안 되는 곳에 닿았을 수 있습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순간온수기와 저장식은 뭐가 다른가요

    저장식은 통에 물을 담아두고 미리 데워둡니다. 쓸 때 바로 나오지만 다 쓰면 다시 데울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순간온수기는 물이 지나가는 동안 데웁니다. 기다릴 필요가 없는 대신 순간적으로 쓰는 전기가 큽니다.

    그래서 순간식은 전기 용량을 더 봐야 합니다. 저장식 자리에 순간식을 넣으실 때는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물을 뺀다. 안 빼면 들지 못한다
    물 빼는 순서전원 차단 → 급수 잠금 → 온수 수도꼭지 열기 → 배수
    용량기존과 같게. 키우려면 자리와 회로 용량을 함께 본다
    접지초록색 선을 접지 단자에. 물을 쓰는 기기라 빼면 안 된다
    차단기누전차단기가 담당해야 한다. 테스트 버튼이 있는 것
    배관급수는 파란색, 급탕은 빨간색. 안전밸브는 새것으로
    브래킷기존 것은 못 쓴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넣는 순서물을 먼저 채우고 공기를 뺀 다음에 전기
    확인연결부에 새는 곳이 없는지 손으로 만져본다

    전기온수기는 전기보다 물이 어렵습니다. 물을 빼고 시작해서 물을 채우고 전기를 넣는 순서만 지키시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레일조명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인덕션 설치, 전용 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인덕션 설치, 전용 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인덕션은 사고 나서 전기를 확인하면 늦습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라서 아무 콘센트에나 꽂아 쓸 수 없습니다. 그 인덕션만 쓰는 전용 회로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회로가 이미 와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반나절이면 끝나는 일이 되기도 하고 업체를 불러야 하는 공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전기부터 확인하는 순서로 가겠습니다.

    인덕션 설치 갈림길 도식. 전기레인지 자리면 전용 회로가 이미 있어 직접 교체할 수 있고, 가스레인지 자리면 배선 신설 공사가 먼저 필요하다
    지금 그 자리에 무엇이 있느냐가 갈림길입니다. 전기레인지가 있었다면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고, 가스레인지였다면 전기를 새로 끌어와야 합니다.

    지금 그 자리에 무엇이 있습니까

    이것부터 보셔야 합니다. 두 갈래로 나뉩니다.

    전기레인지나 하이라이트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미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가 있었으니 전용 회로가 와 있습니다. 대부분 그 선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가스레인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여기에는 인덕션이 쓸 만한 전기가 안 와 있습니다. 분전반에서 주방까지 전선을 새로 끌어와야 합니다.

    두 번째 경우가 공사입니다. 벽이나 천장을 타야 하고 분전반에 차단기도 새로 넣어야 합니다.

    이건 배선 신설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직접 하실 수 없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쓰고 계셨다면 인덕션 가격만 보고 결정하지 마시고, 전기 공사비를 함께 잡으셔야 합니다.

    왜 전용 회로가 필요한가

    인덕션은 전기를 많이 씁니다.

    3구 인덕션은 세 구를 다 쓰면 7킬로와트가 넘어갑니다. 이건 일반 가정에서 쓰는 기기 중 가장 큰 축에 듭니다.

    전자레인지나 드라이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다른 기기와 회로를 나눠 쓰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전용 회로는 그 기기 하나만 물리는 회로입니다. 분전반에서 인덕션까지 선이 따로 오고, 차단기도 그 인덕션만 담당합니다.

    멀티탭이나 연장선으로 끌어 쓰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 전류를 넘어서 불이 납니다.

    전용 회로와 일반 회로 비교도. 전용 회로는 분전반에서 인덕션까지 굵은 선 한 줄이 오고, 일반 회로에 여러 기기와 함께 물리면 차단기가 내려간다
    전용 회로는 그 기기 하나만 물리는 회로입니다. 일반 회로에 다른 기기와 함께 물리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전용 회로가 있는지 확인하는 법

    두 군데를 보시면 됩니다.

    분전반입니다. 차단기에 라벨이 붙어 있으면 인덕션, 전기레인지, 쿡탑 같은 이름이 있는지 보십시오. 있으면 전용 회로가 있는 것입니다.

    주방 싱크대 아래입니다. 서랍을 빼거나 문을 열고 안쪽을 보시면 전선이 나와 있습니다. 굵은 선이 따로 나와 있고 그 끝에 전용 콘센트나 커넥터가 있으면 그것입니다.

    일반 콘센트와 구분이 어려우시면 선의 굵기를 보십시오. 인덕션용 선은 눈에 띄게 굵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인덕션을 사기 전에 전기 업체에 한 번 봐달라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고 나서 설치가 안 되면 반품해야 합니다.

    상판 타공 크기를 재야 합니다

    전기가 해결됐다면 그다음은 크기입니다.

    빌트인 인덕션은 싱크대 상판에 구멍을 뚫어 끼워 넣습니다. 기존 기기가 있던 자리에는 이미 구멍이 나 있습니다.

    새 제품의 타공 규격이 그 구멍과 맞아야 합니다.

    기존 구멍의 가로와 세로를 재십시오. 제품 상세페이지에 타공 사이즈가 적혀 있으니 대조하시면 됩니다.

    새 제품 타공 규격이 기존 구멍보다 크면 상판을 더 잘라내야 합니다. 상판이 인조대리석이면 전문 업체가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반대로 새 제품이 더 작으면 상판 위에 얹히는 테두리가 구멍을 못 덮어서 틈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존과 같은 타공 규격으로 고르시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주방 후드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설치할 때

    전용 회로가 이미 있고 타공도 맞는다면, 남은 것은 기존 기기를 빼고 새것을 넣는 일입니다.

    1. 차단기를 내립니다

    인덕션 전용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라벨이 없으면 내려보고 주방 쪽 전기가 끊기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회로라 이 단계를 건너뛰면 안 됩니다.

    2. 기존 기기를 빼냅니다

    상판 아래에서 고정 브래킷을 풀고 위로 들어 올립니다.

    전선이 뒤에 붙어 있으니 완전히 빠지지는 않습니다.

    3. 연결 방식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전용 콘센트에 플러그가 꽂혀 있는 형태면 뽑으면 됩니다.

    전선이 단자에 직접 물려 있는 형태면 사진을 찍어두고 푸십시오. 어느 단자에 어느 선이 들어가 있는지가 기준이 됩니다.

    4. 새 인덕션을 연결합니다

    플러그 방식이면 꽂으면 됩니다.

    직결이면 새 제품 단자에 같은 순서로 연결합니다. 제품 뒷면이나 설명서에 결선도가 있으니 그것과 대조하십시오.

    여기서 확실하지 않으면 멈추고 업체를 부르십시오. 전류가 큰 회로라 결선이 잘못되면 위험합니다.

    5. 상판에 앉히고 고정합니다

    구멍에 맞춰 내려놓고 아래에서 브래킷으로 고정합니다.

    상판과 테두리 사이에 실리콘이나 개스킷이 들어가는 제품도 있습니다. 설명서를 따르시면 됩니다.

    6.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전원이 들어오는지, 각 구가 다 작동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세 구를 동시에 최대로 올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회로 용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가스레인지 자리에는 전기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가스레인지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그걸 쓰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콘센트는 일반 회로라 인덕션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가스에서 인덕션으로 바꾸시려면 전기 공사가 먼저입니다.

    둘째, 3구와 2구는 요구 조건이 다릅니다

    구 수가 늘면 소비전력이 커집니다.

    2구까지는 기존 회로로 되는 경우가 있어도, 3구로 올리면 회로 용량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 기기보다 큰 것으로 올리실 때는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셋째, 냄비를 다시 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인덕션은 자석이 붙는 냄비만 됩니다.

    유리, 도자기, 알루미늄, 일부 스테인리스는 안 됩니다. 냄비 바닥에 자석을 붙여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인덕션을 사고 나서 냄비를 다 바꾸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확인해두시면 예산을 잡기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반 콘센트에 꽂아 쓰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1구짜리 이동식 인덕션은 소비전력이 작아서 콘센트에 꽂아 씁니다. 하지만 빌트인 2구, 3구는 전용 회로가 필요합니다.

    일반 콘센트에 물리면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더 나쁘게는 전선이 과열됩니다.

    전용 회로를 새로 놓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분전반에서 주방까지의 거리와 벽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배선 경로가 살아 있으면 반나절, 벽을 타야 하면 하루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것은 현장을 보고 판단할 일이라 업체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기존 전기레인지를 빼고 인덕션을 넣으면 되나요

    대부분 됩니다.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가지를 확인하십시오. 타공 크기가 맞는지, 그리고 새 인덕션의 소비전력이 기존 회로 용량 안에 들어가는지입니다.

    설치한 뒤에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여러 구를 동시에 쓸 때만 떨어진다면 회로 용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 경우 차단기와 전선을 함께 손봐야 하는 일이라 업체를 부르셔야 합니다.

    전원을 넣자마자 떨어진다면 결선 쪽 문제입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는 뭐가 다른가요

    하이라이트는 열선으로 상판을 달궈서 냄비에 열을 전달합니다. 냄비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인덕션은 자기장으로 냄비 자체를 데웁니다. 그래서 자석이 붙는 냄비만 되지만, 열효율이 높고 상판이 덜 뜨겁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지금 자리에 전기레인지가 있었는지, 가스레인지였는지
    가스레인지였다면전기 공사가 먼저. 배선 신설이라 업체가 해야 한다
    전기레인지였다면전용 회로가 이미 있다. 대부분 그대로 쓴다
    확인할 곳분전반 차단기 라벨, 싱크대 아래 굵은 전선
    전용 회로인덕션 하나만 물리는 회로. 멀티탭은 절대 안 된다
    타공기존 구멍의 가로 세로를 재고 제품 규격과 대조
    구 수3구로 올리면 소비전력이 커진다.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
    전원 차단인덕션 전용 차단기를 내린다
    결선직결이면 사진을 찍고, 확실하지 않으면 업체를 부른다
    냄비자석이 붙는 것만 된다. 미리 확인해두면 예산이 잡힌다

    인덕션은 제품보다 전기가 먼저입니다. 지금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만 확인하시면 반나절 일인지 공사인지가 바로 갈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기온수기를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주방 후드 교체하는법, 크기부터 재야 합니다

    주방 후드 교체하는법, 크기부터 재야 합니다

    주방 후드 교체에서 실패하는 지점은 거의 하나입니다. 크기입니다.

    떼어내는 것도 다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크기를 안 재고 사면 들어가지 않습니다. 배송이 와서야 알게 되고, 반품하고 다시 사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크기 재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주방 후드 규격 도식. 앞에서 볼 때 상부장 사이 폭이 가로, 옆에서 볼 때 벽에 붙는 뒷면부터 앞쪽 끝까지가 세로
    후드 규격은 가로와 세로로 표기됩니다. 두 치수를 모두 재고 기존과 같은 규격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규격은 가로와 세로입니다

    후드를 사려고 보면 규격이 가로 곱하기 세로로 적혀 있습니다.

    가로는 상부장 사이에 들어가는 폭입니다. 세로는 후드가 차지하는 앞뒤 길이입니다.

    이 둘을 모두 맞추셔야 합니다. 가로만 맞고 세로가 다르면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뒤가 남습니다.

    기존에 달려 있던 것과 같은 규격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리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가로는 규격이 몇 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600밀리미터, 750밀리미터, 900밀리미터가 대부분입니다. 60센티, 75센티, 90센티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입니다.

    재는 방법

    세 가지를 재시면 됩니다.

    첫째는 상부장 사이의 폭입니다. 왼쪽 장의 오른쪽 면부터 오른쪽 장의 왼쪽 면까지입니다. 이것이 후드가 들어갈 자리의 가로입니다.

    둘째는 기존 후드의 가로입니다. 후드 본체의 좌우 끝을 재시면 됩니다.

    셋째는 세로입니다. 벽에 붙은 뒷면부터 앞쪽 끝까지 재시면 됩니다.

    가로가 748밀리미터로 나오면 750 규격입니다. 딱 떨어지지 않아도 가까운 규격으로 보시면 됩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 가로와 세로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재신 치수와 대조하시면 됩니다.

    전원은 플러그입니다

    후드는 대부분 플러그가 달려 나옵니다.

    상부장 안이나 후드 위쪽에 콘센트가 있고, 거기에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전원 작업이 따로 없습니다. 뽑았다가 새 제품 플러그를 다시 꽂으면 끝입니다.

    차단기를 내릴 일도 없습니다. 플러그를 뽑는 것으로 전원이 끊깁니다.

    후드를 떼기 전에 위쪽을 들여다보시면 콘센트와 플러그가 보입니다.

    고정은 벽면 보강판에 합니다

    후드는 상부장에 매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후드가 들어가는 자리의 벽에는 보강판이 들어가 있습니다. 후드 무게를 받으라고 미리 넣어둔 판입니다.

    여기에 피스를 박아 고정합니다. 그래서 떼어낼 때도 이 피스를 푸는 것이고, 새로 달 때도 같은 판에 박으면 됩니다.

    상부장에 박으면 안 됩니다. 상부장은 무게를 받으라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주방 후드 고정 단면도. 벽 속 보강판에 피스를 박아 고정하고, 위로 배기 주름관이 연결되며 전원은 콘센트에 플러그로 꽂는다
    후드는 상부장이 아니라 벽면 보강판에 피스로 고정합니다. 전원은 콘센트에 꽂힌 플러그를 뽑으면 끊깁니다.

    배기 주름관은 그대로 씁니다

    후드 위에는 연기를 밖으로 빼는 주름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 주름관은 벽이나 천장의 배기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후드 본체만 바꾸는 것이라 주름관은 대부분 그대로 다시 끼우면 됩니다.

    빠지지 않았는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빠진 채로 달면 연기가 밖으로 안 나가고 상부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름때가 심하면 이때 닦아내시거나 새 것으로 바꾸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후드를 떼어낸 지금이 아니면 손이 안 들어갑니다.

    교체 순서

    1. 플러그를 뽑습니다

    상부장 안이나 후드 위쪽의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으시면 됩니다.

    2. 필터를 빼냅니다

    후드 아래쪽 기름 거름망을 먼저 빼두시면 무게가 줄고 손도 덜 미끄럽습니다.

    3. 고정 피스를 찾습니다

    후드 안쪽을 보시면 벽 쪽으로 박힌 피스가 보입니다. 이것이 보강판에 물려 있는 것입니다.

    4. 두 사람 이상이 잡고 피스를 풉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피스를 다 풀면 후드가 그대로 떨어집니다.

    후드는 무겁습니다. 머리 위에서 떨어지면 다칩니다.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이 하십시오.

    한 사람이 받치고 다른 사람이 피스를 푸는 순서입니다.

    5. 주름관과 플러그를 분리합니다

    받친 상태에서 위쪽의 주름관을 빼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6. 새 후드를 올리고 주름관을 먼저 끼웁니다

    새 후드를 자리에 올린 다음, 주름관을 배기구에 끼우고 플러그를 꽂습니다.

    주름관을 먼저 하시는 편이 편합니다. 피스로 고정한 뒤에는 손이 안 들어갑니다.

    7. 보강판에 피스를 박고 확인합니다

    벽면 보강판에 피스를 박아 고정합니다.

    전원을 넣고 팬이 도는지, 조명이 들어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손을 대보고 바람이 위로 빨려 들어가면 정상입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규격이 맞아도 피스 자리가 다릅니다

    같은 750 규격이어도 제조사마다 피스 구멍 위치가 다릅니다.

    벽에 이미 나 있는 구멍을 그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강판에 새로 박으셔야 합니다.

    보강판이 들어가 있는 범위 안에서 박으셔야 합니다. 그 밖에 박으면 석고보드에만 물려서 무게를 못 받습니다.

    둘째, 떼어낸 자리가 지저분합니다

    오래된 후드를 떼면 그 뒤 벽면에 기름때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새 후드를 달기 전에 닦아내셔야 합니다. 달고 나면 손이 안 들어갑니다.

    셋째, 배기가 약한 것이 후드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새것으로 바꿨는데도 연기가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름관이 빠졌거나 꺾인 경우가 하나이고, 공용 배기 통로가 막힌 경우가 다른 하나입니다. 화장실 환풍기와 같은 문제입니다.

    아파트는 여러 세대의 배기가 하나로 모입니다. 그 통로가 막히면 세대에서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존보다 큰 후드를 달 수 있나요

    상부장 사이 폭이 그만큼 나와야 합니다.

    600 자리에 750을 넣으려면 상부장을 잘라내거나 옮겨야 합니다. 이건 가구 작업이라 별도입니다.

    같은 규격으로 가시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가로를 쟀는데 규격 사이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0밀리미터가 나오면 600을 넣고 양옆에 틈이 남습니다.

    이 경우 마감재로 틈을 막거나, 상부장을 조정해야 합니다. 오래된 주방에서 가끔 나오는 상황입니다.

    혼자 교체할 수 있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피스를 다 푸는 순간 무게가 한꺼번에 옵니다. 머리 위에서 떨어지면 다칩니다.

    두 사람 이상이 하십시오.

    교체한 뒤에 소리가 커졌습니다

    주름관이 제대로 안 끼워졌거나 꺾여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소리가 커집니다. 위쪽을 다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규격. 가로와 세로 둘 다 기존과 같게
    가로600, 750, 900이 대부분. 상부장 사이 폭
    세로벽에 붙는 뒷면부터 앞쪽 끝까지
    전원플러그. 콘센트에서 뽑으면 끝. 차단기를 내릴 일이 없다
    고정상부장이 아니라 벽면 보강판에 피스
    주름관그대로 다시 끼운다. 빠졌는지만 확인
    떼기 전필터를 빼고, 두 사람 이상이 받친 상태에서 피스를 푼다
    피스 자리같은 규격이어도 구멍 위치가 다르다. 보강판 범위 안에 박는다
    청소떼어낸 김에 뒤쪽 기름때를 닦는다
    확인팬과 조명, 그리고 바람이 위로 빨리는지

    주방 후드 교체는 다는 것보다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가로와 세로를 재고 같은 규격으로 고르시면, 나머지는 피스 풀고 조이는 일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덕션을 설치할 때 확인할 것을 다루겠습니다. 인덕션은 전기를 많이 써서 전용 회로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 판단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는법, 손쉽게 따라하기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는법, 손쉽게 따라하기

    화장실 환풍기는 천장에 매입되어 있습니다. 등기구와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천장에서 본체를 빼내고, 전원선을 옮겨 꽂고, 다시 밀어 넣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천장 속이 안 보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손대는 것은 전원선 2가닥뿐입니다.

    화장실 환풍기 천장 매입 구조 단면도. 본체가 천장 속에 들어가고 테두리가 천장 구멍을 덮으며 뒤쪽 배출구에 주름관이 끼워져 공용 배기 통로로 이어진다
    환풍기는 천장에 매입되고 뒤쪽 배출구에 주름관이 연결됩니다. 주름관은 천장 속에 고정돼 있어 대부분 그대로 두고 본체만 바꿉니다.

    기존과 같은 크기로 고르시면 됩니다

    이 작업에서 미리 정해야 할 것은 크기 하나입니다.

    환풍기는 천장에 구멍을 뚫어 끼우는 방식입니다. 새 제품이 그 구멍보다 작으면 테두리가 구멍을 못 덮습니다. 천장에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위쪽이 보입니다.

    등기구는 자국이 드러나는 정도지만 환풍기는 구멍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훨씬 눈에 띕니다.

    그래서 기존에 달려 있던 것과 같은 크기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재는 방법

    떼어내기 전이라면 바깥 테두리를 재시면 됩니다.

    떼어낸 뒤에는 천장 구멍 자체를 재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로와 세로를 재두시면 됩니다.

    제품 상자나 상세페이지에 타공 사이즈가 적혀 있습니다. 그 값이 재신 치수와 맞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기존 제품에 모델명이 남아 있으면 그것으로 검색해서 같은 규격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풍기 전원은 스위치에서 옵니다

    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전원이 옵니다.

    환풍기만 켜는 별도 스위치가 있는 경우가 있고, 전등과 함께 물려 있어서 불을 켜면 같이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교체하는 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선 2가닥을 새 환풍기에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환풍기 전원 계통도. 위는 환풍기 전용 스위치, 아래는 전등과 함께 물려 있는 경우
    환풍기 전원은 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옵니다. 전용 스위치든 전등과 함께든 교체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덕트는 대부분 손댈 일이 없습니다

    환풍기 뒤에는 습한 공기를 빼내는 주름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것을 덕트라고 부릅니다.

    이 주름관은 천장 속에 매입되어 공용 배기 통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고정된 상태로 들어가 있어서 본체를 바꿀 때 건드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본체를 빼내면 배출구에 끼워진 부분만 보입니다. 새 제품의 배출구에 그대로 다시 끼우시면 됩니다.

    빠져 있지 않은지만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 본체를 천장에 넣기 전에 주름관이 배출구에 물려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빠진 채로 밀어 넣으면 습한 공기가 밖으로 안 나가고 천장 속에 쌓입니다. 환풍기는 도는데 습기가 안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손으로 한 번 당겨보시고 안 빠지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화장실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전압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은 물기가 있는 곳입니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마른 뒤에 작업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 커버를 떼어냅니다

    대부분 커버를 아래로 당기면 빠집니다. 양옆에 스프링이 걸려 있는 방식이 많습니다.

    나사로 고정된 제품이면 나사를 풀면 됩니다.

    3. 본체를 천장에서 빼냅니다

    커버를 떼면 본체가 보입니다. 스프링으로 물려 있으면 아래로 당기면서 스프링을 접어 쥐고 빼냅니다.

    매입등과 같은 방식이라 스프링 다루는 요령이 같습니다. 처음이시면 다운라이트 교체 글의 스프링 부분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빼내면 전원선과 주름관이 뒤에 붙어 있어서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받치셔야 합니다.

    4. 전원선을 분리하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어느 단자에 어떤 선이 물려 있는지를 찍어두시면 됩니다.

    선이 두 가닥이라 헷갈릴 일은 적지만, 접지선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이 사진이 기준이 됩니다.

    5. 주름관과 전원선을 분리합니다

    주름관은 배출구에 끼워져 있습니다. 당기면 빠집니다.

    전원선은 커넥터를 뽑거나 단자를 풀면 분리됩니다.

    6. 새 환풍기에 연결합니다

    주름관을 새 제품 배출구에 끼우고,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주름관을 먼저 끼우시는 편이 편합니다. 본체를 천장에 넣은 뒤에는 손이 안 들어갑니다.

    7. 본체를 밀어 넣고 확인합니다

    스프링을 접어 쥐고 천장 구멍에 밀어 넣습니다.

    넣기 전에 주름관이 빠지지 않았는지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돌아가는지 확인한 뒤 커버를 끼우시면 끝입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스위치를 꺼도 전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환풍기가 스위치에 물려 있으니 스위치만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배선에 따라 스위치가 한쪽 선만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스위치를 내려도 나머지 한 선에는 전기가 남아 있습니다.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는 것이 확실합니다. 스위치는 기준이 못 됩니다.

    둘째, 소음은 힘이 세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환풍기가 시끄러우면 힘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은 베어링이 낡았거나 날개에 먼지가 쌓여서 나는 소리입니다. 오래된 환풍기일수록 그렇습니다.

    새 제품은 조용하면서도 배기량이 더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 때문에 바꾸시는 것이라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습기가 안 빠지는 것이 환풍기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새것으로 바꿨는데도 습기가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주름관이 빠졌거나 꺾인 경우가 하나이고, 공용 배기 통로 쪽이 막힌 경우가 다른 하나입니다.

    아파트는 여러 세대의 배기가 하나의 통로로 모입니다. 그 통로가 막히면 세대에서 아무리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때는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존 구멍보다 큰 제품을 사도 되나요

    테두리가 구멍을 덮기만 하면 됩니다. 크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본체가 천장 속에 들어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천장 속에 배관이나 단열재가 있으면 큰 제품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떼어냈을 때 천장 속 여유를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전원선이 세 가닥인데 어떻게 하나요

    접지선이 함께 들어온 경우입니다. 초록색 선이 그것입니다.

    새 제품에 접지 단자가 있으면 거기에 물리시면 됩니다. 나머지 두 가닥은 전원선입니다.

    선 색과 단자 구분은 콘센트 교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환풍기가 돌아가는데 습기가 안 빠집니다

    주름관이 배출구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날개는 돌고 있으니 소리는 나는데 공기가 밖으로 안 나가는 상태입니다. 커버를 열고 뒤쪽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름관이 멀쩡한데도 그렇다면 공용 배기 통로 쪽 문제입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와 다른 선에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화장실은 습기가 많은 곳이라 누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사기 전기존과 같은 크기로 고른다. 테두리가 구멍을 덮어야 한다
    재는 방법떼어내기 전이면 바깥 테두리, 떼어낸 뒤면 천장 구멍
    전원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온다. 전등과 함께 물린 경우도 있다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주름관천장에 매입돼 있어 대부분 손댈 일이 없다
    확인할 것본체를 넣기 전에 주름관이 배출구에 물려 있는지만 본다
    연결 순서주름관을 먼저 끼우고 전원선을 연결한 뒤 천장에 넣는다
    접지선초록색 선이 있으면 접지 단자에 물린다
    안 빠지는 습기주름관 아니면 공용 배기 통로. 후자는 관리사무소로

    환풍기 교체는 등기구 교체와 거의 같습니다. 기존과 같은 크기로 사시면 나머지는 그대로 바꿔 끼우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터폰을 교체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전원선과 통신선이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는데, 그 구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