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등 교체, 형광등이든 LED든 방법은 같습니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는 결선 비교도. 바꾸기 전에는 천장 전원이 안정기를 거쳐 램프 소켓으로 가고, 바꾼 뒤에는 안정기를 제거하고 전원선이 LED로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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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을 LED로 바꾸는 상황은 두 가지입니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는 경우, 그리고 이미 LED인 것을 새 LED로 바꾸는 경우입니다.

이름은 달라도 결과는 거의 같습니다. 차이는 하나뿐입니다. 형광등에는 안정기가 들어 있으니 그것을 떼어내야 하고, LED에는 없으니 뗄 것이 없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완전히 같은 작업입니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는 결선 비교도. 바꾸기 전에는 천장 전원이 안정기를 거쳐 램프 소켓으로 가고, 바꾼 뒤에는 안정기를 제거하고 전원선이 LED로 바로 연결된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안정기를 떼어내고 전원선을 LED 쪽으로 직접 연결합니다. 이미 LED인 등기구는 떼어낼 안정기가 없어 이 단계가 없습니다.

형광등에는 안정기가 반드시 있습니다

형광등은 전기를 그대로 받으면 켜지지 않습니다. 켜질 때 높은 전압이 필요하고, 켜진 뒤에는 전류를 제한해야 합니다. 그 일을 하는 부품이 안정기입니다.

그래서 형광등 등기구를 열면 안정기가 반드시 나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커버를 열었는데 직사각형 박스가 보인다면 그것입니다.

LED는 이 부품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형광등을 LED로 바꿀 때는 안정기를 떼어내고, 원래 안정기로 들어가던 전원선을 LED 쪽으로 바로 연결합니다.

안정기 이야기는 안정기 컨버터 SMPS 교체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안정기 자체가 고장 나서 같은 것으로 바꾸시려는 경우에는 그쪽을 보시면 됩니다.

LED에서 LED로 바꾸는 경우는 더 간단합니다

이미 LED가 달려 있던 등기구에는 안정기가 없습니다. 떼어낼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커버를 열고, 기존 LED를 떼어내고, 같은 자리에 새 LED를 달고, 선을 원래대로 연결하면 끝입니다.

형광등에서 하는 작업에서 안정기 제거 단계만 빠진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컨버터가 있는지 없는지가 갈림길입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LED 제품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컨버터가 달려 있는 것과, 달려 있지 않은 것입니다.

컨버터는 LED가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전기를 바꿔주는 부품입니다. SMPS, LED 드라이버라고도 부릅니다. 생김새는 직사각형 박스에 양쪽으로 선이 나와 있는 형태라 안정기와 비슷합니다.

컨버터가 있으면 컨버터 1차측에 연결합니다

제품에 별도의 박스가 딸려 있으면 컨버터가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전원선은 컨버터의 1차측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LED 쪽에 직접 연결하면 안 됩니다.

컨버터 2차측에서 나온 선은 LED로 갑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 제품에 이미 연결된 상태로 나옵니다.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컨버터가 없으면 LED 1차측에 바로 연결합니다

박스 없이 LED 본체만 있는 제품입니다.

이 경우 전원선을 LED의 1차측에 바로 연결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들어갈 것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원선이 도착하는 곳이 컨버터냐 LED냐, 그 차이뿐입니다. 어느 쪽이든 연결하는 방법 자체는 같습니다.

컨버터가 있는 LED 제품과 없는 제품의 전원 연결 위치 비교도. 컨버터가 있으면 컨버터 1차측에, 없으면 LED 1차측에 바로 연결한다
컨버터가 있으면 전원선을 컨버터 1차측에 연결하고, 없으면 LED 1차측에 바로 연결합니다. 이 갈림길만 구분하시면 됩니다.

교체 순서

형광등이든 LED든 순서는 같습니다. 형광등일 때만 4번이 추가됩니다.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벽 스위치만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전압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차단기를 잘못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작업 중에 다른 사람이 올리지 못하도록 알려두시거나 표시해두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커버를 열고 안을 확인합니다

커버를 열면 안이 보입니다. 여기서 형광등인지 LED인지, 안정기나 컨버터가 있는지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직사각형 박스가 있고 형광등 램프가 꽂혀 있으면 안정기입니다. 램프 없이 기판만 있으면 LED입니다.

천장에 매입된 형태라면 등기구를 먼저 빼내야 안이 보입니다. 매입등을 빼는 방법은 다운라이트 교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 선을 건드리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교체에서 사람들이 멈추는 지점은 대부분 결선입니다. 선을 다 뽑아놓고 나서 어디에 무엇을 꽂아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찍을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전체가 보이는 사진. 어느 커넥터에서 어느 색 선이 나와 어디로 가는지 한 장에 담습니다.

전원이 들어오는 쪽의 근접 사진. 천장에서 내려온 선이 어디에 물려 있는지가 나중에 가장 헷갈립니다.

기존 제품의 라벨. 정격이 적혀 있습니다.

4. 형광등이면 안정기를 떼어냅니다

LED에서 LED로 바꾸시는 경우에는 이 단계가 없습니다.

안정기로 들어가던 전원선을 분리하고, 안정기를 고정한 나사를 풀어 떼어냅니다. 램프 소켓으로 가던 선도 함께 정리합니다.

떼어낸 안정기는 새것을 달 때까지 옆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과 실물을 같이 보면 결선이 훨씬 쉬워집니다.

5. 새 LED를 고정합니다

같은 자리에 나사로 고정합니다. 기존 나사 구멍이 맞지 않으면 새로 뚫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컨버터가 딸린 제품이면 컨버터도 등기구 안에 함께 고정하셔야 합니다. 선이 눌리거나 커버에 끼이지 않는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6. 전원을 연결합니다

여기서 컨버터 유무에 따라 갈립니다.

컨버터가 있으면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선을 컨버터 1차측에 연결합니다. 컨버터 2차측에서 LED로 가는 선은 이미 연결돼 있으므로 손대지 않으셔도 됩니다.

컨버터가 없으면 전원선을 LED 1차측에 바로 연결합니다.

접지선이 있는 제품이면 접지도 함께 연결하셔야 합니다.

7. 점등을 확인합니다

커버를 덮기 전에 차단기를 올려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커버를 먼저 덮으면 문제가 있을 때 다시 열어야 합니다. 확인이 먼저입니다.

정상적으로 켜지면 차단기를 다시 내리고 커버를 덮은 뒤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안정기를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면서 안정기를 떼기 번거로워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정기는 형광등에 맞춰 전류를 제한하는 부품입니다. LED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대로 물리면 깜빡거리거나 수명이 크게 짧아지고, 안정기가 고장 나면 멀쩡한 LED까지 못 쓰게 됩니다.

안정기가 전기를 계속 먹는 것도 있습니다. LED로 바꾸는 이유가 전기 요금인데 그 효과가 줄어듭니다.

떼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둘째, 등기구를 통째로 바꾸는 게 더 쌀 때가 있습니다

부품 값과 LED 일체형 등기구 값이 비슷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등기구가 오래돼서 소켓이 헐거워졌거나 커버가 누렇게 변색됐다면 통째로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작업도 더 간단합니다.

부품을 사기 전에 등기구 가격을 한 번 보시는 게 좋습니다.

셋째, 밝기는 W가 아니라 lm으로 봅니다

형광등을 쓰던 감각으로 W만 보고 고르면 어두워집니다.

W는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를 나타내는 값이지 밝기가 아닙니다. LED는 같은 밝기를 훨씬 적은 W로 냅니다. 32W 형광등을 32W LED로 바꾸면 훨씬 밝아지고, 반대로 W만 낮춰 고르면 어두워집니다.

밝기는 루멘(lm)으로 표시됩니다. 제품 라벨에 적혀 있으니 기존 것과 비교해서 고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안정기를 뗀 등기구에 나중에 형광등을 끼우면 어떻게 되나요

켜지지 않습니다.

형광등은 안정기가 있어야 켜지는데 그것을 떼어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소켓 모양이 맞아도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이 등을 갈다가 헷갈릴 수 있으므로, 등기구 안쪽에 개조했다는 표시를 남겨두시면 좋습니다.

LED가 깜빡거리는데 제품 불량인가요

안정기를 떼지 않고 그대로 물린 경우에 가장 많이 나옵니다. 먼저 안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안정기를 떼고 직결했는데도 깜빡거린다면 컨버터 쪽을 의심하시면 됩니다. 컨버터 정격이 LED와 맞지 않거나 컨버터 자체가 문제인 경우입니다.

교체한 뒤부터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컨버터가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 중 어느 쪽이 낫나요

작업만 놓고 보면 컨버터가 없는 쪽이 간단합니다. 연결할 곳이 하나뿐입니다.

다만 제품 선택은 등기구 구조와 필요한 밝기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버터가 있는 제품은 컨버터를 넣을 공간이 등기구 안에 있어야 합니다.

기존에 컨버터가 있던 자리라면 같은 형태로 고르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전기 자격증이 없어도 직접 해도 되나요

등기구를 떼어내고 같은 자리에 새것을 다는 정도는 직접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벽이나 천장 속 배선을 새로 넣거나 경로를 바꾸는 작업, 분전반 안쪽 작업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합니다.

작업 중에 예상과 다른 배선이 나오거나 판단이 서지 않으면 멈추시는 쪽을 택하셔야 합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두 가지 경우형광등을 LED로, 또는 LED를 새 LED로. 결과는 같다
형광등일 때안정기가 반드시 있으므로 떼어낸다
LED일 때안정기가 없으므로 뗄 것이 없다
갈림길컨버터가 있는 제품인지 없는 제품인지
컨버터 있음전원선을 컨버터 1차측에 연결
컨버터 없음전원선을 LED 1차측에 바로 연결
전원 차단분전반 차단기를 내리고, 검전기로 무전압 확인
사진 촬영선을 건드리기 전에. 전체, 전원 들어오는 쪽, 라벨
하지 말 것안정기를 그대로 두고 LED 물리기
밝기 기준W가 아니라 루멘(lm)으로 비교
점등 확인커버를 덮기 전에 확인

이름이 형광등이든 LED든, 결국 전원선을 어디에 연결하느냐 하나로 정리됩니다. 형광등이면 안정기를 떼는 단계가 하나 더 있을 뿐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등기구 없이 천장에 직접 다는 LED 방등과 거실등을 고르는 기준을 다루겠습니다. 타공이나 배선을 건드리지 않고 바꿀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