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기 컨버터 SMPS 교체, 연결 방법은 다 똑같습니다

형광등 등기구용 안정기 제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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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 컨버터, SMPS. 이름이 다르고 하는 일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데 교체할 때 연결하는 방법은 모두 같습니다.

형광등이든 LED든, 등기구 종류가 달라도 작업은 같습니다. 나사를 풀어 떼어내고, 같은 자리에 새것을 달고, 선을 원래대로 꽂는 것입니다.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로 찾아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형광등 등기구용 안정기 제품 사진
안정기 본체. 왼쪽이 전원이 들어오는 입력, 오른쪽이 전등으로 가는 출력입니다. 표면에 INPUT과 OUTPUT이 표시돼 있습니다.

기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연결 방법은 같습니다

먼저 세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형광등은 전기를 그대로 받으면 켜지지 않습니다. 켜질 때는 높은 전압이 필요하고, 켜진 뒤에는 전류를 제한해야 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부품이 안정기입니다.

LED는 또 다릅니다. 교류를 직접 쓰지 못하기 때문에 LED가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부품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컨버터 또는 LED 드라이버라고 부릅니다. SMPS도 같은 자리에 들어가는 부품입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세 가지는 같은 부품이 아닙니다. 안정기는 전류를 제한하는 쪽이고, LED 컨버터는 전기의 형태를 바꾸는 쪽입니다.

그런데 교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차이가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위치가 같습니다. 전원과 등 사이에 들어갑니다.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직사각형 박스 양쪽으로 선이 나와 있고, 표면에 정격이 인쇄돼 있습니다.

고정 방식이 같습니다. 등기구 안이나 천장 속에 나사로 붙어 있습니다.

연결 방식이 같습니다. 커넥터를 뽑고 새것에 같은 순서로 꽂습니다.

그래서 교체 절차가 같습니다. 정격을 맞추고, 같은 자리에 달고, 같은 순서로 결선하면 됩니다. 이 글의 순서는 세 가지 모두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형광등 안정기와 LED 컨버터, SMPS를 나란히 놓고 비교한 사진
왼쪽부터 형광등 안정기, LED 드라이버, SMPS입니다. 셋 다 양쪽으로 선이 나와 있습니다.

입력과 출력이 나뉘어 있습니다

교체하기 전에 이것부터 알고 계셔야 합니다. 세 가지 모두 선이 한쪽에만 있지 않습니다. 들어오는 쪽과 나가는 쪽이 따로 있습니다.

입력은 분전함에서 오는 전원이 연결되는 쪽입니다. IN 또는 입력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출력은 부품에서 나와 전등으로 가는 쪽입니다. OUT 또는 출력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표시가 없는 제품이면 표면에 인쇄된 결선도를 보시면 됩니다. 어느 단자가 전원이고 어느 단자가 램프로 가는지 그림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둘을 바꿔 꽂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뒤에 나오는 사진 촬영 단계에서도 입력 쪽과 출력 쪽이 구분되게 찍으셔야 합니다.

형광등을 새것으로 바꿨는데도 불이 안 들어오면 안정기입니다

이게 가장 확실한 판별법입니다. 램프를 새것으로 끼워보는 것이 순서상 먼저입니다.

램프가 문제였다면 새것으로 바꾸는 순간 들어옵니다. 바꿨는데도 증상이 그대로면 램프가 아니라 안정기 쪽입니다. 이때는 안정기를 교체하셔야 합니다.

램프값이 안정기값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램프부터 바꿔보는 것이 손해가 아닙니다.

안정기 고장에서 자주 나오는 증상은 이렇습니다.

아예 켜지지 않습니다. 스위치를 올려도 반응이 없습니다.

계속 깜빡거립니다.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거나 미세하게 떨립니다.

램프 양쪽 끝만 붉게 달아오릅니다. 가운데는 어둡고 양 끝만 오렌지색으로 보입니다.

웅웅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오래된 안정기에서 자주 나오는 소리입니다.

타는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그을려 있습니다. 이 경우는 즉시 사용을 멈추셔야 합니다.

교체 순서

세 가지 모두 같은 순서입니다.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벽 스위치만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전압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차단기를 잘못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2. 커버를 열고 램프를 분리합니다

등기구 커버를 열면 부품이 보입니다. 램프를 먼저 빼두시면 작업 공간이 넓어지고 램프가 깨질 위험도 없습니다.

천장 속에 들어 있는 형태라면 등기구를 먼저 빼내야 보입니다.

3. 선을 건드리기 전에 사진을 찍으시는 게 좋습니다

교체에서 사람들이 멈추는 지점은 대부분 결선입니다. 선을 다 뽑아놓고 나서 어디에 무엇을 꽂아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작업 전에 사진을 찍어두면 이 문제가 없어집니다. 찍을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전체가 보이는 사진. 어느 커넥터에서 어느 색 선이 나와 어디로 가는지 한 장에 담습니다. 이때 입력 쪽과 출력 쪽이 함께 보이게 찍으셔야 합니다.

입력과 출력 각각의 근접 사진. 어느 선이 분전함에서 오는 전원이고 어느 선이 전등으로 가는지 구분되게 찍어두셔야 합니다. 이게 나중에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표면에 인쇄된 라벨. 정격과 결선도가 여기 적혀 있습니다.

각도를 바꿔서 여러 장 찍으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한 장이 흐리게 나와도 다른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라벨의 정격을 확인합니다

표면에 소비전력과 램프 개수가 적혀 있습니다. 32W 1등용, 36W 2등용 같은 식입니다. LED 컨버터라면 출력 전압과 전류가 적혀 있습니다.

새로 살 제품은 이 정격이 같아야 합니다. 이 숫자를 잘못 보면 다시 사러 가게 됩니다.

5. 커넥터를 분리하고 떼어냅니다

커넥터를 뽑고, 고정하는 나사를 풀어 떼어냅니다.

떼어낸 것은 버리지 말고 새 것을 달 때까지 옆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과 실물을 같이 보면 결선이 훨씬 쉬워집니다.

6. 새 것을 고정하고 사진대로 결선합니다

같은 자리에 나사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선을 같은 위치에 꽂습니다.

입력은 입력끼리, 출력은 출력끼리 연결하셔야 합니다. 분전함에서 오는 선은 IN 쪽에, 전등으로 가는 선은 OUT 쪽에 꽂습니다.

새 제품에도 결선도가 인쇄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과 결선도가 다르면 결선도를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7. 램프를 끼우고 점등을 확인합니다

램프를 다시 끼우고 커버를 덮기 전에 차단기를 올려 점등을 확인합니다.

커버를 먼저 덮으면 문제가 있을 때 다시 열어야 합니다. 확인이 먼저입니다.

등기구 안쪽에서 안정기와 연결된 전선과 커넥터가 보이는 상태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 케이블이 등기구 안으로 들어와 커넥터에 물리고, 거기서 안정기 입력으로 연결됩니다. 안정기 반대편에서 나온 선은 양쪽 램프 소켓으로 갑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큰 용량을 달면 위험합니다

라벨에 적힌 용량과 램프 개수를 그대로 맞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32W 1등용이면 32W 1등용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기준보다 작은 용량을 쓰는 것은 가능합니다. 밝기가 덜 나올 수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반대 방향입니다. 기준보다 큰 용량의 안정기를 달면 위험합니다. 이건 밝기 문제가 아니라 안전 문제이므로, 용량을 올려서 밝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용량이 헷갈리면 큰 쪽으로 올리지 마시고, 기존 라벨을 사진으로 찍어 그대로 사시는 게 안전합니다. LED 컨버터는 출력 전압과 전류를 맞추셔야 합니다.

둘째, 크기와 나사 위치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정격이 같아도 제조사마다 몸통 크기와 나사 구멍 위치가 다릅니다.

기존 것의 길이와 나사 간격을 재두시면 좋습니다. 등기구 안 공간이 좁으면 큰 제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셋째, 등기구를 통째로 바꾸는 게 더 싼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실제로 자주 있습니다. 부품 하나 값과 LED 일체형 등기구 값이 비슷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등기구가 오래돼서 소켓도 헐거워졌거나, 이미 한 번 바꿔본 등기구라면 통째로 교체하는 쪽이 낫습니다. 부품을 사기 전에 등기구 가격을 한 번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

작업 전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이름안정기, 컨버터, SMPS는 기능이 조금씩 다르지만 연결 방법은 모두 같다
고장 판별램프를 새것으로 바꿔도 불이 안 들어오면 안정기 교체
전원 차단분전반 차단기를 내리고, 검전기로 무전압 확인
입력 출력IN은 분전함에서 오는 전원, OUT은 전등으로 가는 쪽. 바꿔 꽂으면 안 된다
사진 촬영선을 건드리기 전에. 전체, 입력과 출력 각각, 라벨
용량같은 용량이 원칙. 작은 용량은 가능하지만 큰 용량은 위험
정격 확인소비전력과 램프 개수. LED는 출력 전압과 전류
크기 확인몸통 길이와 나사 간격
비용 비교등기구 통째 교체가 더 싼지 확인
점등 확인커버를 덮기 전에 확인

이름이 세 개라 어렵게 느껴지지만 연결 방법은 하나입니다. 정격 맞추고, 같은 자리에 달고, 사진대로 결선하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형광등을 LED로 바꾸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안정기를 그대로 두고 쓰는 방식과 제거하고 직결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