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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센트 증설, 직접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콘센트 증설, 직접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콘센트가 부족합니다. 책상 밑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고, 침대 머리맡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보면 방법이 나옵니다. 기존 콘센트 뒤에서 전선을 따서 옆에 하나 더 만드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는 콘센트도 스위치도 등기구도 직접 바꾸시라고 써온 곳입니다. 그런데 이건 다릅니다.

    어렵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라서 그렇습니다.

    결선만 보면 교체보다 쉽습니다

    기존 콘센트를 떼면 뒤에 전선이 물려 있습니다. 거기에 새 전선을 같이 물리고, 그 선을 새 콘센트로 끌어가서 물리면 끝입니다.

    손으로 하는 일만 놓고 보면 콘센트 교체와 똑같습니다. 오히려 뗄 것이 없어서 더 간단합니다.

    그래서 쉬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넘어갑니다.

    기존 콘센트에서 선을 따서 새 콘센트를 다는 방법과 그 방법이 남기는 세 가지 문제. 회로는 그대로이고 결선부가 벽 속에 숨으며 접지선을 빠뜨리기 쉽다
    결선 자체는 콘센트 교체와 똑같습니다. 문제는 결선이 아닌 곳에서 생깁니다.

    남는 것 세 가지

    회로는 하나도 안 늘었습니다

    콘센트를 하나 더 만들었지만 그 콘센트로 오는 전기는 원래 있던 그 선에서 옵니다.

    꽂을 자리만 늘었습니다. 전선 굵기도 그대로이고 차단기 용량도 그대로입니다.

    문제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콘센트가 두 개가 되면 두 개만큼 쓰게 됩니다. 원래 그 회로가 감당하던 것에 새로 꽂은 것이 얹힙니다.

    차단기가 자주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차단기 용량보다 조금 아래에서 계속 쓰면 차단기는 가만히 있고 전선만 뜨거워집니다.

    결선부가 벽 속에 숨습니다

    전기 사고는 전선 한가운데서 잘 안 납니다. 무언가와 무언가가 만나는 자리에서 납니다.

    선을 따는 순간 그 자리에 새로운 접속점이 하나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헐거워지고, 헐거워지면 그 좁은 자리에서 열이 납니다.

    콘센트 안쪽이면 타는 냄새라도 납니다. 벽 속이면 냄새도 늦게 나고, 나도 어디서 나는지 못 찾습니다.

    그래서 전선을 잇는 자리는 나중에 열어볼 수 있는 곳에 두게 되어 있습니다. 벽을 뜯지 않으면 못 보는 곳에 접속점을 만들어 놓고 덮는 것이 문제입니다.

    접지선을 빠뜨립니다

    전기가 통하게 하는 데는 두 가닥이면 됩니다. 그래서 두 가닥만 따오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은 들어옵니다. 그런데 접지가 없는 콘센트가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그 자리에 나중에 세탁기나 전자레인지를 꽂게 되면, 접지 없이 쓰는 자리가 됩니다.

    법도 여기서 갈립니다

    전기공사업법은 전기공사를 등록된 업체가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외를 둡니다. 등기구나 콘센트를 있던 자리에서 바꿔 다는 정도의 경미한 작업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다뤄온 것들이 거기 들어갑니다.

    회로를 새로 내는 증설은 그 예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바꾸는 것과 새로 내는 것을 법도 다르게 봅니다.

    콘센트 작업의 경계. 있던 자리에서 바꾸는 교체는 직접 할 수 있고, 없던 자리를 새로 내는 증설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한다
    경계는 회로를 건드리느냐입니다. 바꾸는 것과 새로 내는 것은 다릅니다.

    기술적으로 안전하게 할 수 있느냐와 별개로, 무자격 공사로 생긴 사고는 화재보험이나 임대차 분쟁에서 불리해집니다. 세를 살고 계시면 원상복구 문제도 남습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먼저, 정말 증설이 필요한지 봅니다

    꽂을 자리가 부족한 것과 전기가 부족한 것은 다릅니다.

    휴대폰 충전기와 스탠드가 꽂을 데가 없는 것이라면 자리 문제입니다. 멀티탭이면 됩니다. 회로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에어컨이나 인덕션을 놓으려는 것이라면 전기가 부족한 것입니다. 이건 멀티탭으로 해결되지 않고 전용 회로를 내야 합니다.

    자리 문제라면

    기존 콘센트를 구 수가 많은 제품으로 바꾸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2구를 3구나 4구로 바꾸는 것입니다.

    있던 자리에서 바꾸는 것이라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매입 박스 크기가 맞아야 하니 사시기 전에 박스를 확인하십시오.

    이것도 회로가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총량은 그대로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멀티탭을 쓰실 때는 정격 안에서 쓰시고, 열이 나는 기기는 벽에 직접 꽂으십시오.

    전기가 부족한 것이라면

    업체를 부르십시오. 분전반에서 새 회로를 뽑아 오는 작업입니다.

    부르실 때 어디에 무엇을 놓을 것인지 말씀하시면 굵기와 차단기를 거기 맞춰 잡아줍니다. 그냥 콘센트 하나 늘려달라고 하시는 것보다 낫습니다.

    분전반에 빈 자리가 있는지도 미리 보시면 이야기가 빨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몰딩으로 선을 빼는 것도 안 되나요

    벽을 안 뚫으니 괜찮아 보이지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결선부가 벽 속이 아니라 몰딩 속에 숨을 뿐이고, 회로가 늘지 않는 것도 그대로입니다.

    전기 자격증이 있으면 해도 되나요

    자격증과 공사업 등록은 다릅니다.

    전기공사는 등록된 공사업체가 시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이 자격증만으로 남의 집 공사를 맡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미 그렇게 해놓은 콘센트가 있습니다

    이사 왔더니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 큰 기기를 꽂지 마시고, 만졌을 때 따뜻하거나 냄새가 나면 그때는 확인을 받으십시오.

    집을 손보실 일이 생기면 그때 같이 정리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증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거리와 벽 구조, 분전반 여유에 따라 크게 달라져서 한 가지 값으로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두세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시고, 어느 회로에서 뽑을 것인지와 전선 굵기를 물어보십시오. 그걸 설명해주는 곳이 대개 낫습니다.

    정리

    있던 자리에서 바꾸는 것은 직접 하십시오. 이 블로그가 계속 그렇게 써온 이유가 있습니다.

    없던 자리를 새로 내는 것은 다릅니다. 손으로 하는 일은 더 쉬운데 남는 것이 다릅니다.

    꽂을 자리가 부족한 것인지 전기가 부족한 것인지부터 가르십시오. 앞이면 멀티탭이고, 뒤면 업체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회로 증설과 배선 신설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법령 적용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인 판단은 전문가나 관할 기관에 확인하십시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전선 굵기 2.5sq, 이 숫자 하나가 정하는 것

    전선 굵기 2.5sq, 이 숫자 하나가 정하는 것

    전기 이야기를 조금만 찾아보면 2.5sq 라는 말이 나옵니다.

    콘센트를 늘릴 때도, 에어컨을 달 때도, 차단기가 자꾸 떨어질 때도 이 말이 따라옵니다.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전선을 가위로 자르고 그 잘린 면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q 는 잘린 면의 넓이입니다

    전선 안에는 구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 구리를 자른 면의 넓이가 sq 입니다. 단위는 제곱밀리미터입니다.

    2.5sq 면 그 면의 넓이가 2.5제곱밀리미터라는 뜻입니다. 지름이 아니라 넓이입니다.

    전선 굵기 1.5sq 2.5sq 4.0sq 단면 비교도. sq는 지름이 아니라 심선을 자른 면의 넓이를 뜻한다
    sq는 전선을 자른 면의 넓이입니다. 넓을수록 더 많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넓이라서 숫자가 두 배면 지나갈 수 있는 양도 대체로 두 배입니다. 지름으로 보면 그렇게 안 보입니다. 1.5sq와 4sq는 지름으로는 얼마 차이 안 나 보이는데 넓이로는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넓은 길로 차가 더 많이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좁은 길에 차를 많이 밀어 넣으면 정체가 생기고, 전선에서는 그 정체가 열로 나타납니다.

    계속 뜨거우면 피복이 삭습니다. 삭으면 벗겨지고, 벗겨지면 불이 납니다.

    가정에서는 세 가지쯤 씁니다

    집 안 배선은 대개 정해진 몇 가지 안에서 골라 씁니다.

    가정용 전선 굵기별 대략적인 허용전류와 짝이 되는 차단기 용량, 주로 쓰이는 자리 정리표
    굵기가 정해지면 견디는 양이 정해지고, 그것이 차단기 용량을 정합니다.

    조명 회로에는 1.5sq를 씁니다. 등은 전기를 많이 쓰지 않아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반 콘센트는 2.5sq입니다. 무엇이 꽂힐지 모르니 여유를 둡니다.

    에어컨, 인덕션처럼 혼자 많이 쓰는 기기는 4sq 이상으로 따로 회로를 뽑습니다. 전기온수기 같은 것은 6sq를 쓰기도 합니다.

    표의 숫자는 대략입니다

    견디는 양은 굵기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2.5sq라도 배관 하나에 몇 가닥이 함께 들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 가닥이 붙어 있으면 서로의 열을 받아 그만큼 덜 견딥니다.

    주위 온도도 영향을 줍니다. 여름 천장 속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전선 종류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그래서 실제 설계는 그 조건을 다 따져서 합니다.

    표의 숫자는 집에서 감을 잡으시라고 적은 것입니다. 이 숫자로 공사를 판단하지는 마십시오.

    전선이 먼저이고 차단기가 나중입니다

    여기가 이 숫자가 중요한 진짜 이유입니다.

    차단기는 기기를 지키는 물건이 아닙니다. 전선을 지키는 물건입니다.

    2.5sq가 20A까지 견딘다면, 그 회로에는 20A 차단기를 답니다. 20A를 넘기 전에 끊어서 전선이 한계에 닿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단기 용량만 올리는 것이 위험합니다. 전선은 그대로인데 끊어주는 문턱만 높아지면, 전선이 견디는 양을 넘겨도 차단기가 가만히 있게 됩니다.

    용량을 올리려면 전선부터 바꿔야 합니다. 순서가 거꾸로 되면 지켜주던 것이 없어집니다.

    우리 집 전선 굵기 보는 법

    전선에 적혀 있습니다.

    전선 피복에 인쇄된 표시 읽는 법. HIV 재질, 2.5 SQ 굵기, 450/750V 견디는 전압이 순서대로 적혀 있다
    굵기는 피복에 적혀 있습니다. 눈대중으로 재지 마십시오.

    콘센트나 스위치를 떼어내면 뒤에 물린 전선이 보입니다. 피복에 글자가 인쇄되어 있고, 그중 숫자와 SQ가 붙은 부분이 굵기입니다. 2.5mm² 라고 적힌 것도 같은 뜻입니다.

    보실 때는 차단기를 내리고 검전기로 확인한 다음에 하십시오.

    눈대중으로 굵기를 재려 하지 마십시오. 피복 두께가 제품마다 달라서 겉으로는 비교가 안 됩니다. 글자가 지워져 안 보이면 그때는 업체에 확인을 맡기시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굵은 전선으로 다 깔면 안 되나요

    안 될 것은 없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값이 비싸고, 배관에 다 들어가지 않고, 콘센트나 스위치 단자에 물리기가 어렵습니다. 4sq를 일반 콘센트 단자에 밀어 넣으면 제대로 물리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멀티탭이나 연장선도 굵기를 봐야 하나요

    봐야 합니다. 벽 안쪽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싸구려 연장선 중에는 심선이 가는 것이 있습니다. 정격은 15A라고 적어놓고 실제 전선은 그만큼 못 견디는 경우입니다.

    KC 인증이 있는 제품을 쓰시고, 난방기구처럼 많이 쓰는 것은 아예 연장선을 거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단선과 연선은 어떻게 다른가요

    단선은 구리 한 가닥이 통째로 들어 있는 것이고, 연선은 가는 가닥 여러 개를 꼬아 놓은 것입니다.

    집 안 벽 속 배선은 대개 단선입니다. 뻣뻣하지만 단자에 물리기 좋고 벽 안에서 움직일 일이 없습니다.

    연장선이나 기기 전선은 연선입니다. 자주 구부러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sq라도 생김새가 다릅니다.

    전선을 굵은 것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벽 안쪽 배관에 든 전선을 새로 넣는 작업입니다.

    배관에 여유가 있으면 기존 선을 빼면서 새 선을 끌어 넣지만, 여유가 없으면 배관부터 손봐야 합니다.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하는 일입니다. 직접 하실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콘센트 하나에 4sq가 물려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인덕션 자리였을 수 있습니다. 전용 회로로 뽑아놓은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여유가 있는 것이니 나쁜 일이 아닙니다. 다만 콘센트를 바꾸실 때 단자에 잘 물리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리

    sq는 전선을 자른 면의 넓이이고, 이 숫자가 견디는 양을 정합니다.

    견디는 양이 차단기 용량을 정합니다. 그래서 전선이 먼저이고 차단기가 나중입니다.

    집 안 전선은 조명 1.5, 콘센트 2.5, 전용 회로 4 이상. 이 정도만 알고 계셔도 웬만한 이야기는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본문의 허용전류는 대략적인 값이며 실제 설계는 배선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선 교체와 회로 증설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3로 스위치 결선, 단자 세 개를 어떻게 맞추나

    3로 스위치 결선, 단자 세 개를 어떻게 맞추나

    계단 아래에서 불을 켜고 올라가서 위에서 끕니다. 긴 복도도 그렇고, 안방 문 앞과 침대 옆에 스위치가 하나씩 있는 집도 그렇습니다.

    이런 스위치를 3로 스위치라고 부릅니다.

    바꾸려고 커버를 열었는데 단자가 세 개입니다. 지금까지 봐온 스위치는 두 개였습니다.

    일반 스위치와 3로 스위치 단자 비교도. 일반 스위치는 단자가 두 개로 길을 끊고, 3로 스위치는 세 개로 두 갈래 중 한쪽으로 길을 바꾼다
    일반 스위치는 단자가 두 개, 3로 스위치는 세 개입니다. 이 하나 차이가 전부입니다.

    왜 단자가 세 개입니까

    일반 스위치가 하는 일은 하나입니다. 전기를 끊거나 잇거나입니다.

    들어온 선 하나, 나가는 선 하나. 그래서 단자가 두 개입니다.

    3로 스위치는 다릅니다. 끊고 잇는 것이 아니라 길을 바꿉니다.

    들어온 전기를 두 갈래 중 한쪽으로 보냅니다. 스위치를 올리면 위쪽 길, 내리면 아래쪽 길입니다. 어느 쪽이든 전기는 나갑니다.

    들어오는 자리 하나에 나가는 자리 둘. 그래서 세 개입니다.

    길을 바꾸기만 하면 불이 어떻게 꺼집니까

    반대쪽에도 똑같은 스위치가 하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두 스위치 사이는 두 가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쪽에서 위쪽 길로 보냈는데 저쪽도 위쪽 길을 잡고 있으면 전기가 통합니다. 불이 켜집니다.

    저쪽이 아래쪽 길을 잡고 있으면 길이 어긋납니다. 끊깁니다.

    그래서 어느 쪽 스위치를 건드려도 상태가 바뀝니다. 켜져 있으면 꺼지고, 꺼져 있으면 켜집니다.

    3로 스위치 두 개가 두 가닥으로 이어진 배선도. 두 스위치가 같은 길을 잡으면 켜지고 한쪽만 바꾸면 꺼진다
    두 스위치 사이를 두 가닥이 잇습니다. 길이 맞으면 켜지고 어긋나면 꺼집니다.

    3로 스위치에 위아래 표시가 없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일반 스위치는 올리면 켜짐이지만, 3로는 반대쪽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은 몇 가닥이 옵니까

    스위치 한 곳에 세 가닥입니다.

    계단 아래쪽 박스에는 차단기에서 오는 전압선 한 가닥과, 반대쪽 스위치로 건너가는 두 가닥이 옵니다.

    계단 위쪽 박스에는 건너온 두 가닥과, 등으로 올라가는 한 가닥이 옵니다.

    양쪽 다 세 가닥이고 단자도 세 개입니다. 숫자는 맞아떨어집니다. 전기가 어디서 들어오는지 알고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박스 안에 세 가닥보다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회로가 그 박스를 지나가거나, 스위치가 두 개 이상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지금 스위치에 물려 있는 가닥만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건드리지 마십시오.

    어느 단자가 들어오는 자리입니까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세 단자 중 하나가 공통 단자입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자리, 또는 등으로 나가는 자리입니다. 나머지 두 개가 반대쪽 스위치와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공통 단자는 표시가 다릅니다. 제품마다 방식이 다릅니다.

    COM이나 C라고 적혀 있는 것이 있습니다. 0이나 L이라고 적힌 것도 있습니다. 글자 없이 단자 색만 다른 것도 있습니다. 나머지 둘은 황동색인데 하나만 검은색인 식입니다.

    셋 중 하나가 어떻게든 달라 보입니다. 그 자리가 공통 단자입니다.

    그럼 그냥 표시끼리 맞추면 됩니까

    그렇습니다. 이 글은 사실상 그 한 문장으로 끝납니다.

    기존 스위치의 공통 단자에 꽂혀 있던 가닥을, 새 스위치의 공통 단자에 꽂습니다. 나머지 두 가닥은 남은 두 자리에 꽂습니다.

    새 제품이 다른 회사 것이어도 상관없습니다. 표시 방식은 달라도 공통 단자가 하나 있다는 구조는 같습니다.

    그래서 커버를 열자마자 하실 일은 사진 찍기입니다. 선을 빼기 전에 어느 가닥이 어느 자리에 있었는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로 나중에 헷갈릴 일이 없어집니다.

    3로 스위치 공통 단자 결선 비교도. 전압선을 공통 단자에 꽂으면 양쪽 다 되고, 엉뚱한 자리에 꽂으면 한쪽에서만 듣는다
    공통 단자 하나만 맞추면 됩니다. 나머지 두 가닥은 서로 바꿔 꽂아도 됩니다.

    나머지 두 가닥은 순서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두 가닥은 서로 바꿔 꽂아도 됩니다. 어느 쪽이 위쪽 길이고 어느 쪽이 아래쪽 길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바꿔 꽂으면 스위치 손잡이의 위아래 방향만 반대가 됩니다. 켜고 끄는 것은 그대로 됩니다.

    신경 쓰실 것은 공통 단자 하나뿐입니다.

    바꾸는 순서

    차단기를 내립니다. 스위치를 내린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벽 스위치는 전압선 한 가닥만 끊고 나머지는 살아 있습니다.

    검전기로 확인합니다. 세 가닥 전부 확인하십시오. 한 가닥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커버를 열고 사진을 찍습니다. 공통 단자에 꽂힌 가닥이 어느 것인지 보이게 찍으십시오.

    가닥을 하나씩 뺍니다. 한 번에 다 빼지 마십시오. 빼면서 공통 단자 가닥에 테이프를 감아 표시해두면 더 확실합니다.

    새 스위치에 공통 단자부터 꽂습니다. 그다음 나머지 두 가닥을 남은 자리에 꽂습니다.

    박스에 고정하고 커버를 씌웁니다. 차단기를 올립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스위치 교체와 같습니다.

    제대로 됐는지 어떻게 확인합니까

    네 번 눌러보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켜고 위에서 끕니다. 위에서 켜고 아래에서 끕니다.

    둘 다 되면 정상입니다.

    한쪽에서만 켜지거나, 한쪽 스위치가 어떤 위치에 있을 때만 반대쪽이 듣는다면 공통 단자가 틀린 것입니다.

    차단기를 다시 내리고 찍어둔 사진과 맞춰보십시오. 대개 여기서 해결됩니다.

    한쪽만 일반 스위치로 바꿔도 됩니까

    안 됩니다.

    일반 스위치는 단자가 두 개라 세 가닥을 받을 자리가 없습니다. 한쪽을 일반 스위치로 바꾸면 나머지 한 가닥이 남고, 그 순간 두 곳에서 켜고 끄는 기능이 사라집니다.

    두 곳을 다 쓰시려면 양쪽 모두 3로 스위치여야 합니다.

    반대로 두 곳에서 켤 일이 없어서 한 곳만 쓰시겠다면 배선 자체를 정리해야 합니다. 이건 벽 안쪽 작업이라 업체를 부르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센서등이나 스마트 스위치로 바꿔도 됩니까

    제품이 3로를 지원하는지 먼저 보셔야 합니다.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많습니다. 상자나 설명서에 3로 지원이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지원하는 제품은 단자가 세 개 이상이거나 별도 배선 안내가 들어 있습니다.

    현관 센서등처럼 한 곳에서만 켜는 자리와는 조건이 다릅니다.

    세 곳에서 켜는 곳도 있습니다

    계단이 여러 층이면 중간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 중간 스위치는 4로 스위치라고 하고 단자가 네 개입니다. 양쪽 끝은 3로, 가운데는 4로입니다.

    바꾸는 방식은 같습니다. 사진 찍고 자리끼리 맞추는 것입니다. 다만 가닥이 많아 헷갈리기 쉬우니 표시를 더 꼼꼼히 하셔야 합니다.

    단자가 세 개인데 3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까

    있습니다. 파일럿램프가 달린 스위치입니다.

    꺼져 있을 때 스위치에 작은 불이 들어와 어두운 데서 찾기 쉽게 만든 것입니다. 이 표시등 때문에 단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구분은 반대쪽에 스위치가 하나 더 있느냐로 하시면 됩니다. 두 곳에서 켜고 끄는 자리가 아니면 3로가 아닙니다.

    기존 것과 단자 배치가 아예 다르게 생겼습니다

    위치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공통 단자가 가운데 있는 것도, 한쪽 끝에 있는 것도 있습니다.

    위치가 아니라 표시를 보십시오. 표시가 같은 자리끼리 맞추면 됩니다.

    바꾸고 나서 불이 아예 안 켜집니다

    가닥이 덜 꽂혔거나 헐거운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세 자리를 다시 확인하십시오. 피복이 단자에 물려 있으면 접촉이 안 됩니다. 심선만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등기구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전구부터 확인해보십시오.

    마무리

    단자가 세 개라 어려워 보이지만 규칙은 하나입니다.

    셋 중 하나가 공통 단자이고 표시가 다릅니다. 그 자리만 맞추면 나머지 둘은 순서가 없습니다.

    커버를 열고 사진부터 찍으십시오. 이 글에서 가져가실 것은 그것 하나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검전기 쓰는법, 차단기를 내렸어도 확인해야 합니다

    검전기 쓰는법, 차단기를 내렸어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 블로그의 거의 모든 글에 같은 문장이 들어갑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검전기로 확인하시라는 것입니다.

    차단기를 내렸는데 왜 또 확인하느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차단기를 내렸다는 것과 그 자리에 전기가 없다는 것이 항상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단기를 내려도 전기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세 경우. 라벨이 틀린 경우, 회로가 섞인 경우, 스위치가 한쪽 선만 끊는 경우
    차단기를 내렸는데도 전기가 살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전기는 라벨이 아니라 그 자리를 봅니다.

    차단기를 내려도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경우가 흔합니다.

    라벨이 틀린 경우입니다. 분전반 차단기에 안방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거실을 담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사하면서 용도가 바뀌었거나, 처음부터 잘못 붙었거나입니다. 라벨을 믿고 내렸는데 엉뚱한 회로를 내린 것입니다.

    회로가 섞인 경우입니다. 방 하나가 회로 하나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집이 있습니다. 안방 조명은 A 회로인데 안방 콘센트는 B 회로인 식입니다. 조명을 끄려고 A를 내렸는데 그 자리 콘센트는 살아 있습니다.

    스위치가 한쪽 선만 끊는 경우입니다. 벽 스위치는 보통 전압선 한 가닥만 끊습니다. 중성선은 그대로 연결돼 있습니다. 스위치를 내렸다고 두 가닥이 다 죽은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분전반 자체가 여러 개인 집이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증축했거나 상가 겸용인 경우입니다. 한쪽 분전반을 다 내려도 다른 쪽에서 오는 선이 살아 있습니다.

    검전기는 이 모든 경우를 한 번에 걸러줍니다. 라벨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실제로 전기가 있는지를 봅니다.

    검전기는 두 종류입니다

    비접촉식입니다. 펜처럼 생겼고 전선에 대기만 해도 반응합니다. 소리가 나거나 불이 들어옵니다.

    피복을 벗기지 않아도 되고 심선에 닿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셀프 작업에는 이쪽이 맞습니다. 값도 얼마 안 합니다.

    접촉식입니다. 두 개의 막대를 실제 도체에 대야 반응합니다. 테스터기 형태가 많고 전압 값까지 읽어줍니다.

    정확하지만 심선에 직접 대야 해서 다루는 사람이 익숙해야 합니다.

    집에서 등기구콘센트를 바꾸실 정도면 비접촉식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 글도 비접촉식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쓰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검전기를 대보고 반응이 없으면 안전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런데 반응이 없는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정말 전기가 없거나, 검전기가 고장 났거나입니다.

    배터리가 다 됐거나 고장 난 검전기는 살아 있는 전선에 대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그걸 모르고 안전하다고 믿으면 그때 사고가 납니다.

    그래서 순서가 이렇습니다.

    1. 살아 있는 곳에서 먼저 시험합니다

    작업할 자리가 아니라, 전기가 확실히 들어와 있는 곳에 먼저 대봅니다. 다른 방 콘센트나 아직 안 내린 회로면 됩니다.

    여기서 반응이 나야 검전기가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2.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할 자리를 확인합니다

    이제 대상 자리에 댑니다. 반응이 없으면 전기가 없는 것입니다.

    콘센트면 두 구멍 다 확인하십시오. 등기구면 나온 전선을 하나씩 다 확인하십시오. 한 가닥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3. 다시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합니다

    작업할 자리를 확인한 뒤에 한 번 더, 살아 있는 곳에 대봅니다.

    여기서도 반응이 나면 아까 반응이 없던 것이 진짜였다는 뜻입니다. 확인하는 사이에 검전기가 죽지 않았다는 것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세 단계를 통틀어 몇 초입니다. 그런데 이 몇 초가 검전기를 믿을 수 있게 만듭니다.

    검전기 사용 순서 세 단계.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하고 작업할 자리를 확인한 뒤 다시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한다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하고, 대상을 확인하고, 다시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합니다.

    믿으면 안 되는 경우

    비접촉식 검전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옆 전선에 반응합니다. 전기가 흐르는 선 옆에 있는 선에도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유도전압 때문입니다. 반응이 나온다고 그 선에 전기가 온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반대로 반응이 약할 수 있습니다. 피복이 두껍거나, 금속 배관 안에 들어 있거나, 여러 겹으로 감겨 있으면 감지가 잘 안 됩니다.

    접지선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정상입니다. 접지선에는 평소에 전기가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전기는 있다고 확신하는 쪽보다 없다고 확인하는 쪽에 쓰는 도구로 보시면 됩니다. 반응이 없으면 없는 것이고, 반응이 있으면 일단 손대지 마십시오.

    고를 때

    값이 비쌀 필요가 없습니다. 몇천 원에서 만원대면 충분합니다.

    볼 것은 몇 가지입니다.

    전압 범위입니다. 가정용은 220V를 포함하면 됩니다.

    소리와 불빛입니다. 둘 다 있는 것이 낫습니다. 천장 작업은 위를 보고 있어서 불빛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터리 확인 기능입니다. 켰을 때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면 편합니다. 없어도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KC 인증입니다. 안전 장비이니 인증된 것을 쓰십시오.

    작업할 때마다 쓰는 것이 아니라 서랍에 넣어두고 몇 달에 한 번 꺼내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다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기 전에 시험하는 습관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검전기 없이 손등으로 대보면 안 되나요

    절대 하지 마십시오.

    220V는 손등이든 손바닥이든 위험합니다. 그리고 젖어 있으면 훨씬 위험합니다.

    검전기는 몇천 원입니다. 이걸 아끼실 이유가 없습니다.

    반응이 나는데 차단기는 다 내렸습니다

    다른 회로가 그 자리에 섞여 있거나, 분전반이 하나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못 찾으시면 작업을 멈추고 전기 업체를 부르십시오. 반응이 나는 상태에서 손대시면 안 됩니다.

    인터폰에도 써야 하나요

    인터폰은 통신선이라 DC 전압입니다. 일반 검전기는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폰은 차단기를 내리지 않고 작업하셔도 되는 예외입니다.

    한 번 확인했으면 계속 작업해도 되나요

    작업 중에 누가 차단기를 올릴 수 있습니다.

    분전반에 작업 중이라고 적어 붙이거나, 집에 있는 사람에게 미리 말씀하십시오. 오래 걸리는 작업이면 중간에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검전기가 반응하는 세기로 전압을 알 수 있나요

    비접촉식은 있고 없고만 봅니다. 세기로 전압을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값이 필요하면 접촉식 테스터를 쓰셔야 합니다.

    마무리

    차단기를 내리는 것은 전기를 끊는 행동이고, 검전기를 대는 것은 정말 끊겼는지 확인하는 행동입니다. 둘은 다른 일입니다.

    라벨이 틀릴 수 있고, 회로가 섞여 있을 수 있고, 분전반이 하나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한 번에 걸러주는 것이 검전기입니다.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하고, 대상을 확인하고, 다시 살아 있는 곳에서 시험하십시오. 몇 초면 됩니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작업들은 총정리 글에 모아두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식탁등, 펜던트와 레일조명 중 어느 쪽이 나을까

    식탁등, 펜던트와 레일조명 중 어느 쪽이 나을까

    식탁 위 조명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줄에 매달아 내리는 펜던트등과, 막대를 붙이고 거기에 등기구를 꽂는 레일조명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식탁 자리가 확정됐고 앞으로도 안 옮길 것이면 펜던트입니다. 자리를 바꿀 수도 있거나 개수를 조절하고 싶으면 레일입니다.

    이 글은 그 판단에 필요한 것만 항목별로 나란히 놓고 보겠습니다.

    식탁등 두 방식 비교도. 펜던트는 천장 한 점에서 줄을 내리고 레일조명은 막대 위 아무 자리에나 등기구를 꽂는다
    펜던트는 천장 한 점에서 줄을 내립니다. 레일은 막대를 붙이고 그 위 아무 자리에나 등기구를 꽂습니다.

    먼저 식탁 위에 전기가 와 있는지 봅니다

    이건 두 방식 공통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막히면 나머지 비교가 의미 없어집니다.

    식탁 위 천장을 보십시오. 등기구가 이미 달려 있거나, 등기구를 뗀 자리에 전선이 나와 있으면 됩니다.

    전기가 와 있으면 두 방식 다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 등기구를 떼고 그 2가닥을 새 조명에 연결하면 됩니다.

    전기가 없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식탁이 방 가운데가 아니라 한쪽에 붙어 있는 경우, 그 위 천장에 아무것도 안 와 있는 집이 많습니다.

    이 경우 배선을 새로 끌어와야 하는데 벽이나 천장을 타는 작업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합니다.

    레일을 길게 붙여서 기존 등기구 자리에서 식탁 쪽까지 뻗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전기 공사 없이 위치를 옮기는 셈인데, 이게 레일조명의 큰 장점입니다.

    식탁 위 천장에 전기가 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비교. 없으면 레일을 뻗어 끌어오거나 배선 공사를 해야 한다
    식탁 위 천장에 전기가 와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없으면 레일로 끌어오거나 배선 공사를 해야 합니다.

    전기 연결

    펜던트입니다. 천장의 전원 2가닥을 등기구에 직접 연결합니다. 연결하는 곳이 한 군데입니다.

    여러 개를 다실 거라면 그 개수만큼 전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천장에 나온 전선은 보통 한 자리뿐입니다. 그래서 한 자리에서 여러 갈래로 나누는 제품을 쓰거나, 하나만 답니다.

    레일입니다. 레일 한쪽 끝 입력부에 2가닥을 연결합니다. 이것도 한 번입니다.

    다만 레일은 그 한 번으로 끝입니다. 등기구를 세 개 달든 다섯 개 달든 추가 결선이 없습니다. 레일 전체에 전기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결선 난이도는 둘 다 비슷합니다. 차이는 개수를 늘릴 때 나옵니다.

    위치와 개수

    펜던트입니다. 천장에 뚫린 그 한 점에서만 내려옵니다. 옮기려면 전선을 옮겨야 합니다.

    식탁을 몇십 센티만 밀어도 조명이 식탁 가운데를 벗어납니다. 이게 펜던트에서 가장 흔한 후회입니다.

    개수를 늘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처음에 정한 대로 갑니다.

    레일입니다. 레일 위 아무 자리에나 꽂습니다. 어댑터를 빼서 옆으로 옮기면 끝입니다.

    개수도 나중에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식탁을 바꾸거나 자리를 옮겨도 조명만 따라 옮기면 됩니다.

    이 항목이 두 방식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높이

    펜던트입니다. 줄 길이로 정합니다.

    너무 낮으면 마주 앉은 사람 얼굴이 가려지고, 너무 높으면 식탁이 아니라 방 전체를 비추게 됩니다.

    제품에 따라 줄 길이를 줄일 수 있는 것과 고정된 것이 있습니다. 사기 전에 조절이 되는지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레일입니다. 천장에 붙는 구조라 기본적으로 높습니다.

    줄이 달린 어댑터를 쓰면 내릴 수 있지만, 펜던트만큼 낮게 내리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식탁을 낮게 비추는 분위기를 원하시면 펜던트가 유리합니다.

    천장 자국과 마감

    펜던트입니다. 기존 등기구가 있던 자리를 그대로 씁니다. 커버가 작으면 그 주변 자국이 드러납니다.

    레일입니다. 막대가 길어서 기존 등기구 자국을 지나갑니다. 자국이 레일에 가려지기도 하고, 반대로 레일이 가늘면 더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둘 다 오래된 천장이면 도배를 함께 생각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교표

    전기 연결펜던트 — 천장 한 점에 직접 / 레일 — 입력부에 한 번
    개수 늘리기펜던트 — 어렵다 / 레일 — 꽂기만 하면 된다
    위치 옮기기펜던트 — 전선을 옮겨야 한다 / 레일 — 어댑터를 빼서 옮긴다
    낮게 내리기펜던트 — 줄 길이로 조절 / 레일 — 상대적으로 불리
    식탁 이동펜던트 — 조명이 어긋난다 / 레일 — 따라 옮기면 된다
    전기 없는 자리펜던트 — 배선 공사 필요 / 레일 — 뻗어서 끌어올 수 있다
    어울리는 경우펜던트 — 자리가 확정됐다 / 레일 — 바뀔 수 있다

    정리하면 판단 기준은 하나입니다. 식탁 자리가 확정됐는지 아닌지입니다.

    펜던트와 레일조명 항목별 비교표. 전기 연결, 개수 늘리기, 위치 옮기기, 낮게 내리기, 식탁 이동, 전기 없는 자리
    항목별로 나란히 놓으면 판단 기준은 하나로 좁혀집니다. 식탁 자리가 확정됐는지 아닌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식탁등은 몇 개가 적당한가요

    식탁 길이에 따라 다릅니다. 2인용 작은 식탁이면 하나, 4인용 이상이면 두세 개를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일이면 이걸 나중에 조절할 수 있으니 미리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존 방등을 떼고 식탁등만 달아도 되나요

    식탁만 밝아지고 나머지가 어두워집니다.

    주방과 식탁이 한 공간이면 전체 조명은 두고 식탁등을 더하는 쪽이 낫습니다. 전기가 한 자리뿐이면 레일로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색온도는 뭘 고르나요

    식탁에는 전구색이나 주백색이 어울립니다. 음식이 따뜻해 보입니다.

    주광색은 또렷하지만 식탁에는 차갑게 보입니다. 자세한 기준은 LED 전구 고르는 법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레일이 식탁 방향과 안 맞으면요

    레일은 붙이는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식탁이 긴 쪽과 같은 방향으로 붙이시면 됩니다.

    다만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으셔야 합니다.

    펜던트 줄이 너무 길게 왔습니다

    대부분 줄 길이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품마다 방식이 다르니 설명서를 보셔야 합니다.

    고정된 제품이면 줄일 수 없으니 사기 전에 확인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마무리

    식탁 자리가 확정됐으면 펜던트, 바뀔 수 있으면 레일입니다.

    전기가 식탁 위에 안 와 있다면 그때는 방식보다 배선이 먼저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레일조명 설치, 전기 공사는 한 곳뿐입니다

    레일조명 설치, 전기 공사는 한 곳뿐입니다

    레일조명은 등기구가 여러 개라서 복잡해 보입니다.

    그런데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뿐입니다. 레일 한쪽 끝입니다.

    나머지 등기구는 레일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등기구를 세 개 달든 다섯 개 달든 결선은 그 한 번으로 끝납니다.

    레일조명 구조도. 전원 2가닥이 레일 한쪽 입력부로 들어가고 레일 위 어댑터마다 등기구가 달린다
    레일 안쪽에 전기가 흐릅니다. 어댑터를 어디에 꽂아도 전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위치를 옮기는 데 배선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레일 안쪽에 전기가 흐릅니다

    레일조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레일입니다. 천장에 붙이는 긴 막대인데, 안쪽에 전기가 흐르는 금속 띠가 들어 있습니다.

    어댑터입니다. 레일에 끼워 전기를 받아 등기구로 넘기는 부품입니다. 등기구에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기구입니다. 실제로 빛을 내는 부분입니다.

    레일 전체에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어댑터를 레일 어느 위치에 꽂아도 불이 들어옵니다.

    이것이 레일조명의 장점입니다. 등기구 위치를 옮기거나 개수를 늘리는 데 배선을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운라이트는 위치를 옮기려면 천장에 구멍을 다시 뚫어야 합니다. 레일조명은 어댑터를 빼서 옆으로 옮기면 끝입니다.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입니다

    레일 한쪽 끝에 입력부가 있습니다. 여기에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 2가닥을 연결합니다.

    전압선과 중성선 두 가닥이고, 좌우 구분이 없습니다. 바꿔 꽂아도 됩니다.

    이 연결 한 번이 전부입니다. 등기구를 몇 개 달든 추가 결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등 교체 중에서는 오히려 쉬운 편에 듭니다. 어려운 것은 결선이 아니라 레일을 천장에 곧게 붙이는 일입니다.

    기존 등기구 자리를 그대로 씁니다

    방등이나 거실등을 떼면 천장에 전원 2가닥이 남습니다. 그 자리에 레일을 붙이고 그 2가닥을 입력부에 연결하면 됩니다.

    새로 배선을 끌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등이 있던 자리를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레일은 길기 때문에,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으셔야 합니다. 가운데에 전원이 있으면 전선이 레일을 따라 보이게 됩니다.

    전원 자리를 가릴 수 있는 커버가 딸려 나오는 제품도 있으니 상세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기존 등기구 자리에서 레일조명으로 바꾸는 다섯 단계 순서도
    기존 등기구를 떼면 천장에 전원 2가닥이 남습니다. 그 2가닥을 레일 입력부에 연결하면 됩니다.

    설치 순서

    1. 차단기를 내립니다

    벽 스위치만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확인하시면 더 안전합니다.

    2. 기존 등기구를 떼어냅니다

    커버를 열고 브래킷 나사를 풀어 본체를 떼어냅니다.

    전원 2가닥이 천장에 남습니다. 이것이 레일에 연결할 선입니다.

    3. 레일을 댈 자리를 정합니다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의 한쪽 끝에 오도록 맞추십시오.

    연필로 천장에 선을 그어두시면 곧게 붙이기 쉽습니다. 레일이 비뚤어지면 등기구가 전부 비뚤어 보입니다.

    4. 레일을 천장에 고정합니다

    레일에 나 있는 구멍에 피스를 박아 고정합니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를 쓰시는 것을 권합니다. 방등 교체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레일은 길어서 고정점이 여러 개입니다. 한쪽만 단단하고 다른 쪽이 헐거우면 처집니다.

    5. 입력부에 전원 2가닥을 연결합니다

    레일 끝의 입력부에 천장에서 내려온 2가닥을 연결합니다.

    좌우 구분이 없어서 어느 쪽에 꽂아도 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 천장 안에서 다른 선에 닿으면 누전이 됩니다.

    6. 어댑터를 꽂고 등기구를 답니다

    어댑터를 레일에 끼우고 돌려서 고정합니다. 대부분 넣고 90도 돌리면 물립니다.

    원하는 위치에 하나씩 꽂으시면 됩니다.

    7.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전부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하나만 안 들어온다면 그 어댑터가 덜 물린 것입니다. 빼서 다시 꽂아보십시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어댑터 규격이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레일과 어댑터는 서로 맞아야 합니다.

    같은 레일조명이어도 홈 모양과 폭이 달라서 다른 회사 어댑터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일과 등기구를 같은 제조사로 맞추시거나, 최소한 같은 규격인지 확인하고 사셔야 합니다. 나중에 등기구를 추가하실 때도 이 규격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둘째, 천장 자국이 드러납니다

    기존 등기구가 원형이고 레일이 가느다란 막대라, 떼어낸 자리가 그대로 보입니다.

    오래된 집이면 등기구가 가리고 있던 부분만 천장이 깨끗해서 경계가 뚜렷합니다.

    레일을 달기 전에 그 자리를 닦거나, 천장 도배를 함께 생각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등기구를 무한정 달 수는 없습니다

    레일에 꽂기만 하면 되니 계속 늘릴 수 있을 것 같지만, 회로가 감당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LED 등기구는 하나당 소비전력이 작아서 여러 개를 달아도 대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개수를 크게 늘리실 때는 레일 자체의 허용 용량을 확인하십시오. 제품 설명에 적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기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나요

    기존 등기구가 있던 자리라면 새 배선이 필요 없습니다.

    천장에 전원이 아예 안 나오는 자리에 레일을 달고 싶으시다면 그건 배선 신설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합니다.

    등기구 위치를 나중에 옮길 수 있나요

    됩니다. 그게 레일조명을 쓰는 이유입니다.

    어댑터를 돌려 빼고 원하는 자리에 다시 꽂으면 됩니다. 이때는 차단기를 내리고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스위치 하나로 전부 켜지나요

    한 레일에 물린 등기구는 함께 켜지고 함께 꺼집니다.

    나눠서 켜고 싶으시면 레일을 두 개로 나누고 스위치를 따로 물려야 합니다. 이건 배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설치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입력부 결선을 확인하십시오. 심선이 밖으로 나와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결선레일 한쪽 입력부에 전원 2가닥. 이 한 번이 전부
    좌우 구분없다. 바꿔 꽂아도 된다
    전원 자리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는다
    고정레일에 난 구멍에 피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
    수평연필로 선을 긋고 붙인다. 비뚤면 등기구가 전부 비뚤어 보인다
    어댑터레일과 규격이 맞아야 한다. 제조사를 맞추는 편이 안전
    천장 자국기존 등기구가 가리던 자리가 드러난다
    개수LED면 여러 개도 대개 괜찮다. 레일 허용 용량을 확인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레일조명은 등기구가 여러 개여도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입니다. 그 한 곳만 제대로 하시면 나머지는 꽂는 일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욕실등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전기온수기 교체,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전기온수기 교체,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전기온수기 교체에서 사람들이 막히는 곳은 전기가 아닙니다.

    물입니다. 안에 물이 가득 찬 상태로 떼어내려다 못 들고, 배관을 풀었다가 물이 쏟아집니다.

    전기 쪽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기존 온수기가 있던 자리라면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고, 선을 같은 자리에 옮겨 꽂으면 됩니다.

    그래서 순서를 물부터 잡겠습니다.

    전기온수기 교체 범위 비교도. 전기 쪽은 전용 회로와 접지, 배관 쪽은 급수 급탕과 안전밸브로 나뉜다
    전기온수기에는 전기와 배관이 함께 물려 있습니다. 전기는 기존 회로를 쓰면 간단하지만, 물이 새면 아랫집까지 갑니다.

    전기와 배관, 두 가지가 물려 있습니다

    전기온수기는 다른 전기 기기와 다릅니다. 전선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배관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전기 쪽은 전원선과 접지선입니다. 기존 온수기 자리면 그 선을 그대로 씁니다.

    배관 쪽은 물이 들어오는 급수, 데워진 물이 나가는 급탕, 그리고 안전밸브입니다.

    전기는 잘못 연결하면 안 켜지지만, 배관은 잘못 조이면 물이 샙니다. 그리고 물은 티가 안 나게 오래 새다가 아랫집으로 갑니다.

    배관에 자신이 없으시면 그 부분만 설비 업체에 맡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이게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놓치는 것입니다.

    온수기 안에는 용량만큼 물이 들어 있습니다. 50리터짜리면 물만 50킬로그램입니다. 본체 무게까지 더하면 혼자 들 수 있는 무게가 아닙니다.

    벽에 걸린 상태에서 배관을 풀면 그 물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전원을 끊습니다. 물이 없는 상태로 전원이 들어가 있으면 안에서 열선이 타버립니다.

    들어오는 물을 잠급니다. 온수기로 가는 급수 밸브를 잠그시면 됩니다.

    온수 수도꼭지를 엽니다. 공기가 들어가야 물이 빠집니다. 이걸 안 하면 물이 잘 안 나옵니다.

    배수구로 물을 뺍니다. 온수기 아래쪽 배수 밸브를 열거나 호스를 연결해 빼시면 됩니다. 용량에 따라 시간이 꽤 걸립니다.

    다 빠졌는지 확인하고 떼어냅니다. 흔들어보시면 안에 물이 남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원은 접지까지 들어갑니다

    전기 쪽에서 지켜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접지입니다.

    전기온수기는 물을 담고 그 안에 열선이 들어가 있는 기기입니다. 안에서 물이 새거나 절연이 약해지면 외함에 전기가 흐릅니다. 접지선은 그 전기를 흘려보내는 길입니다.

    접지를 연결하지 않으면 그 전기가 갈 곳이 없어서, 사람이 만졌을 때 사람을 통해 흐릅니다.

    초록색 선이 접지선입니다. 새 온수기의 접지 단자에 반드시 물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회로는 누전차단기가 담당하고 있어야 합니다. 테스트 버튼이 있는 차단기가 누전차단기입니다.

    전기온수기 전원 결선도. 전압선 중성선 접지선 세 가닥이 들어가야 하며 접지를 빼면 감전 위험이 있다
    전원은 전용 회로에 접지까지 들어갑니다. 물을 쓰는 기기라 접지를 빼면 안 됩니다.

    용량은 기존과 같게

    온수기는 리터로 표기합니다. 15리터, 30리터, 50리터 같은 식입니다.

    기존에 쓰던 용량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같은 용량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리도 맞고 전기 용량도 그대로입니다.

    용량을 키우시려면 두 가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들어갈 자리가 있는지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몸통도 커집니다. 벽걸이라면 걸 자리의 폭과 깊이를 재보셔야 합니다.

    전기 용량이 감당하는지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소비전력도 올라갑니다. 인덕션과 같은 이야기인데, 기존 회로가 못 받으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벽걸이형은 무게도 봐야 합니다. 물이 찬 상태의 무게를 벽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용량을 크게 키우실 때는 벽 보강 상태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립니다

    온수기 전용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라벨이 없으면 내려보고 온수기 표시등이 꺼지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2. 급수를 잠그고 물을 뺍니다

    앞에서 설명한 순서대로입니다. 급수를 잠그고, 온수 수도꼭지를 열고, 배수로 물을 빼냅니다.

    이 단계가 이 작업에서 가장 오래 걸립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으십시오.

    3. 결선 상태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전선 커버를 열면 단자가 보입니다. 어느 자리에 어느 선이 물려 있는지 찍어두시면 됩니다.

    접지선 자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나머지 두 가닥과 떨어져 있고 접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4. 전선과 배관을 분리합니다

    전선을 먼저 풉니다. 그다음 급수와 급탕 배관을 분리합니다.

    물을 다 뺐어도 배관 안에 남은 물이 나옵니다. 아래에 통이나 수건을 받쳐두십시오.

    5. 본체를 떼어냅니다

    벽걸이형이면 브래킷에서 들어 올려 빼냅니다.

    물을 뺐어도 본체 자체가 가볍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새 온수기를 걸고 배관을 연결합니다

    브래킷은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다십시오. 제품마다 걸이 위치가 다릅니다.

    배관을 연결할 때는 급수와 급탕을 바꿔 끼우지 않도록 표시를 확인하십시오. 대부분 파란색이 급수, 빨간색이 급탕입니다.

    안전밸브는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을 쓰십시오. 오래된 것을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7. 물을 채우고 새는 곳을 확인합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전기보다 물이 먼저입니다.

    급수를 열어 물을 채웁니다. 온수 수도꼭지를 열어두면 공기가 빠지면서 물이 찹니다. 수도꼭지에서 공기가 아니라 물이 나오면 다 찬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연결부를 손으로 만져보며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8. 전선을 연결하고 차단기를 올립니다

    물이 다 찬 것을 확인한 뒤에 전기를 넣으셔야 합니다.

    물이 없는 상태로 전원을 넣으면 열선이 공기 중에서 달아올라 타버립니다. 새 제품을 켜자마자 망가뜨리는 흔한 경우입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표시등이 들어오는지, 한참 뒤에 온수가 나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물을 안 빼고는 떼지 못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겉으로는 그냥 통이라 들릴 것 같지만, 안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50리터면 물만 50킬로그램입니다.

    벽에서 내리는 순간 무게가 한꺼번에 옵니다. 물부터 빼십시오.

    둘째, 물 없이 전원을 넣으면 망가집니다

    설치를 다 하고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전기부터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이 비어 있으면 열선이 물이 아니라 공기를 데웁니다. 금방 타버립니다.

    물을 채우고, 공기를 빼고, 그다음이 전기입니다.

    셋째, 안전밸브를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안전밸브는 물이 뜨거워지면서 팽창한 압력을 빼주는 부품입니다.

    오래된 것은 안에 물때가 끼어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압력이 안 빠지면 위험합니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을 쓰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접지선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나요

    오래된 집에서는 접지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쓰는 기기라 접지 없이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접지선을 새로 끌어오는 것은 배선 작업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접지 단자를 중성선에 물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콘센트 글에 이유를 적어두었습니다.

    온수가 미지근합니다

    온도 조절이 낮게 되어 있는지 먼저 보십시오. 본체에 조절 손잡이가 있습니다.

    조절을 올려도 그대로면 열선이나 온도 센서 쪽 문제입니다.

    용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겁다가 쓰는 도중에 식는다면 용량 문제입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올리자마자 떨어진다면 누전 쪽입니다. 물이 닿으면 안 되는 곳에 닿았을 수 있습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순간온수기와 저장식은 뭐가 다른가요

    저장식은 통에 물을 담아두고 미리 데워둡니다. 쓸 때 바로 나오지만 다 쓰면 다시 데울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순간온수기는 물이 지나가는 동안 데웁니다. 기다릴 필요가 없는 대신 순간적으로 쓰는 전기가 큽니다.

    그래서 순간식은 전기 용량을 더 봐야 합니다. 저장식 자리에 순간식을 넣으실 때는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물을 뺀다. 안 빼면 들지 못한다
    물 빼는 순서전원 차단 → 급수 잠금 → 온수 수도꼭지 열기 → 배수
    용량기존과 같게. 키우려면 자리와 회로 용량을 함께 본다
    접지초록색 선을 접지 단자에. 물을 쓰는 기기라 빼면 안 된다
    차단기누전차단기가 담당해야 한다. 테스트 버튼이 있는 것
    배관급수는 파란색, 급탕은 빨간색. 안전밸브는 새것으로
    브래킷기존 것은 못 쓴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넣는 순서물을 먼저 채우고 공기를 뺀 다음에 전기
    확인연결부에 새는 곳이 없는지 손으로 만져본다

    전기온수기는 전기보다 물이 어렵습니다. 물을 빼고 시작해서 물을 채우고 전기를 넣는 순서만 지키시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레일조명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인덕션 설치, 전용 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인덕션 설치, 전용 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인덕션은 사고 나서 전기를 확인하면 늦습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라서 아무 콘센트에나 꽂아 쓸 수 없습니다. 그 인덕션만 쓰는 전용 회로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회로가 이미 와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반나절이면 끝나는 일이 되기도 하고 업체를 불러야 하는 공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전기부터 확인하는 순서로 가겠습니다.

    인덕션 설치 갈림길 도식. 전기레인지 자리면 전용 회로가 이미 있어 직접 교체할 수 있고, 가스레인지 자리면 배선 신설 공사가 먼저 필요하다
    지금 그 자리에 무엇이 있느냐가 갈림길입니다. 전기레인지가 있었다면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고, 가스레인지였다면 전기를 새로 끌어와야 합니다.

    지금 그 자리에 무엇이 있습니까

    이것부터 보셔야 합니다. 두 갈래로 나뉩니다.

    전기레인지나 하이라이트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미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가 있었으니 전용 회로가 와 있습니다. 대부분 그 선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가스레인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여기에는 인덕션이 쓸 만한 전기가 안 와 있습니다. 분전반에서 주방까지 전선을 새로 끌어와야 합니다.

    두 번째 경우가 공사입니다. 벽이나 천장을 타야 하고 분전반에 차단기도 새로 넣어야 합니다.

    이건 배선 신설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직접 하실 수 없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쓰고 계셨다면 인덕션 가격만 보고 결정하지 마시고, 전기 공사비를 함께 잡으셔야 합니다.

    왜 전용 회로가 필요한가

    인덕션은 전기를 많이 씁니다.

    3구 인덕션은 세 구를 다 쓰면 7킬로와트가 넘어갑니다. 이건 일반 가정에서 쓰는 기기 중 가장 큰 축에 듭니다.

    전자레인지나 드라이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다른 기기와 회로를 나눠 쓰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전용 회로는 그 기기 하나만 물리는 회로입니다. 분전반에서 인덕션까지 선이 따로 오고, 차단기도 그 인덕션만 담당합니다.

    멀티탭이나 연장선으로 끌어 쓰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 전류를 넘어서 불이 납니다.

    전용 회로와 일반 회로 비교도. 전용 회로는 분전반에서 인덕션까지 굵은 선 한 줄이 오고, 일반 회로에 여러 기기와 함께 물리면 차단기가 내려간다
    전용 회로는 그 기기 하나만 물리는 회로입니다. 일반 회로에 다른 기기와 함께 물리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전용 회로가 있는지 확인하는 법

    두 군데를 보시면 됩니다.

    분전반입니다. 차단기에 라벨이 붙어 있으면 인덕션, 전기레인지, 쿡탑 같은 이름이 있는지 보십시오. 있으면 전용 회로가 있는 것입니다.

    주방 싱크대 아래입니다. 서랍을 빼거나 문을 열고 안쪽을 보시면 전선이 나와 있습니다. 굵은 선이 따로 나와 있고 그 끝에 전용 콘센트나 커넥터가 있으면 그것입니다.

    일반 콘센트와 구분이 어려우시면 선의 굵기를 보십시오. 인덕션용 선은 눈에 띄게 굵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인덕션을 사기 전에 전기 업체에 한 번 봐달라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고 나서 설치가 안 되면 반품해야 합니다.

    상판 타공 크기를 재야 합니다

    전기가 해결됐다면 그다음은 크기입니다.

    빌트인 인덕션은 싱크대 상판에 구멍을 뚫어 끼워 넣습니다. 기존 기기가 있던 자리에는 이미 구멍이 나 있습니다.

    새 제품의 타공 규격이 그 구멍과 맞아야 합니다.

    기존 구멍의 가로와 세로를 재십시오. 제품 상세페이지에 타공 사이즈가 적혀 있으니 대조하시면 됩니다.

    새 제품 타공 규격이 기존 구멍보다 크면 상판을 더 잘라내야 합니다. 상판이 인조대리석이면 전문 업체가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반대로 새 제품이 더 작으면 상판 위에 얹히는 테두리가 구멍을 못 덮어서 틈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존과 같은 타공 규격으로 고르시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주방 후드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설치할 때

    전용 회로가 이미 있고 타공도 맞는다면, 남은 것은 기존 기기를 빼고 새것을 넣는 일입니다.

    1. 차단기를 내립니다

    인덕션 전용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라벨이 없으면 내려보고 주방 쪽 전기가 끊기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회로라 이 단계를 건너뛰면 안 됩니다.

    2. 기존 기기를 빼냅니다

    상판 아래에서 고정 브래킷을 풀고 위로 들어 올립니다.

    전선이 뒤에 붙어 있으니 완전히 빠지지는 않습니다.

    3. 연결 방식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전용 콘센트에 플러그가 꽂혀 있는 형태면 뽑으면 됩니다.

    전선이 단자에 직접 물려 있는 형태면 사진을 찍어두고 푸십시오. 어느 단자에 어느 선이 들어가 있는지가 기준이 됩니다.

    4. 새 인덕션을 연결합니다

    플러그 방식이면 꽂으면 됩니다.

    직결이면 새 제품 단자에 같은 순서로 연결합니다. 제품 뒷면이나 설명서에 결선도가 있으니 그것과 대조하십시오.

    여기서 확실하지 않으면 멈추고 업체를 부르십시오. 전류가 큰 회로라 결선이 잘못되면 위험합니다.

    5. 상판에 앉히고 고정합니다

    구멍에 맞춰 내려놓고 아래에서 브래킷으로 고정합니다.

    상판과 테두리 사이에 실리콘이나 개스킷이 들어가는 제품도 있습니다. 설명서를 따르시면 됩니다.

    6.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전원이 들어오는지, 각 구가 다 작동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세 구를 동시에 최대로 올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회로 용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가스레인지 자리에는 전기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가스레인지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그걸 쓰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콘센트는 일반 회로라 인덕션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가스에서 인덕션으로 바꾸시려면 전기 공사가 먼저입니다.

    둘째, 3구와 2구는 요구 조건이 다릅니다

    구 수가 늘면 소비전력이 커집니다.

    2구까지는 기존 회로로 되는 경우가 있어도, 3구로 올리면 회로 용량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 기기보다 큰 것으로 올리실 때는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셋째, 냄비를 다시 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인덕션은 자석이 붙는 냄비만 됩니다.

    유리, 도자기, 알루미늄, 일부 스테인리스는 안 됩니다. 냄비 바닥에 자석을 붙여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인덕션을 사고 나서 냄비를 다 바꾸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확인해두시면 예산을 잡기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반 콘센트에 꽂아 쓰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1구짜리 이동식 인덕션은 소비전력이 작아서 콘센트에 꽂아 씁니다. 하지만 빌트인 2구, 3구는 전용 회로가 필요합니다.

    일반 콘센트에 물리면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더 나쁘게는 전선이 과열됩니다.

    전용 회로를 새로 놓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분전반에서 주방까지의 거리와 벽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배선 경로가 살아 있으면 반나절, 벽을 타야 하면 하루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것은 현장을 보고 판단할 일이라 업체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기존 전기레인지를 빼고 인덕션을 넣으면 되나요

    대부분 됩니다.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가지를 확인하십시오. 타공 크기가 맞는지, 그리고 새 인덕션의 소비전력이 기존 회로 용량 안에 들어가는지입니다.

    설치한 뒤에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여러 구를 동시에 쓸 때만 떨어진다면 회로 용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 경우 차단기와 전선을 함께 손봐야 하는 일이라 업체를 부르셔야 합니다.

    전원을 넣자마자 떨어진다면 결선 쪽 문제입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는 뭐가 다른가요

    하이라이트는 열선으로 상판을 달궈서 냄비에 열을 전달합니다. 냄비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인덕션은 자기장으로 냄비 자체를 데웁니다. 그래서 자석이 붙는 냄비만 되지만, 열효율이 높고 상판이 덜 뜨겁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지금 자리에 전기레인지가 있었는지, 가스레인지였는지
    가스레인지였다면전기 공사가 먼저. 배선 신설이라 업체가 해야 한다
    전기레인지였다면전용 회로가 이미 있다. 대부분 그대로 쓴다
    확인할 곳분전반 차단기 라벨, 싱크대 아래 굵은 전선
    전용 회로인덕션 하나만 물리는 회로. 멀티탭은 절대 안 된다
    타공기존 구멍의 가로 세로를 재고 제품 규격과 대조
    구 수3구로 올리면 소비전력이 커진다.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
    전원 차단인덕션 전용 차단기를 내린다
    결선직결이면 사진을 찍고, 확실하지 않으면 업체를 부른다
    냄비자석이 붙는 것만 된다. 미리 확인해두면 예산이 잡힌다

    인덕션은 제품보다 전기가 먼저입니다. 지금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만 확인하시면 반나절 일인지 공사인지가 바로 갈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기온수기를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인터폰 교체하는법, 가닥수만 같으면 됩니다

    인터폰 교체하는법, 가닥수만 같으면 됩니다

    인터폰을 바꾸려고 알아보면 제조사부터 따지게 됩니다. 코맥스인지 코콤인지 삼성인지, 같은 회사 것을 사야 하는 건 아닌지 헷갈립니다.

    기준은 그게 아닙니다. 벽에서 나오는 선이 몇 가닥인지, 그리고 새로 살 제품이 그 가닥수를 쓰는지입니다.

    가닥수가 같으면 교체됩니다. 그것만 맞추시면 됩니다.

    인터폰 가닥수 비교도. 벽에서 4가닥이 나올 때 4선식 제품은 교체되고, 6선식 제품은 벽에 없는 선 2가닥을 요구해서 안 된다
    벽에서 나온 선이 기존 인터폰에 몇 가닥 물려 있는지 세는 것이 기준입니다. 새 제품이 같은 가닥수를 쓰면 제조사가 달라도 교체됩니다.

    기준은 가닥수입니다

    인터폰은 뒷면에 단자가 있고 거기에 벽에서 나온 선이 물려 있습니다.

    이 선이 몇 가닥인지가 그 인터폰이 쓰는 방식입니다. 새로 살 제품이 같은 가닥수를 쓰면 같은 자리에 옮겨 꽂을 수 있습니다.

    가닥수가 다르면 안 됩니다. 새 제품이 더 많은 선을 요구하는데 벽에서는 그만큼 안 나온다면, 없는 선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반대로 벽에서 나온 선이 남아도 그 선이 갈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기 전에 세어보셔야 합니다. 사고 나서 세면 늦습니다.

    세는 방법

    기존 인터폰을 벽에서 떼어내야 보입니다.

    떼어내면 뒷면에 단자가 드러납니다. 거기 물려 있는 선을 세시면 됩니다.

    제품을 사실 때는 상세페이지에서 결선 방식을 보시면 됩니다. 몇 선식인지 적혀 있습니다. 그 숫자가 세신 가닥수와 같으면 됩니다.

    단자에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폰 단자는 선을 아무 데나 꽂는 것이 아닙니다. 단자마다 무엇이 들어가는 자리인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보이스, 화면, 벨처럼 적혀 있습니다. 통화가 오가는 자리, 영상이 오는 자리, 초인종 신호가 오는 자리입니다.

    새 제품에도 같은 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제품의 표기와 새 제품의 표기를 맞춰서 옮기시면 됩니다.

    보이스는 보이스로, 화면은 화면으로, 벨은 벨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름이 적혀 있으니 무슨 선인지 몰라도 됩니다.

    전등 스위치는 단자에 이름이 없어서 원래 꽂혀 있던 자리를 기억해야 하는데, 인터폰은 이름이 적혀 있어 오히려 더 쉽습니다.

    그래도 선을 뽑기 전에 사진은 찍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표기가 지워졌거나 제조사마다 이름이 조금 다르게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 인터폰과 새 인터폰의 뒷면 단자를 나란히 놓고 전원, 보이스, 화면, 벨을 같은 이름끼리 화살표로 연결한 그림
    단자에는 보이스, 화면, 벨처럼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기존 제품의 표기와 새 제품의 표기를 맞춰서 옮기시면 됩니다.

    차단기는 안 내리셔도 됩니다

    이 작업은 다른 전기 작업과 다릅니다.

    인터폰에 오는 선은 통신선입니다. DC 전압이라 감전 위험이 없습니다. 차단기를 내리지 않고 작업하셔도 됩니다.

    콘센트나 전등은 220V가 그대로 들어와서 반드시 차단기를 내려야 하지만, 인터폰은 그 범주가 아닙니다.

    그래서 집 전체 전기를 끄지 않고도 바꾸실 수 있습니다.

    교체 순서

    1. 본체를 벽에서 떼어냅니다

    대부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거나, 아래쪽을 잡고 앞으로 당기면 걸이에서 빠집니다.

    나사로 고정된 제품이면 나사를 풀면 됩니다.

    떼어내면 선이 뒤에 붙어 있어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받치셔야 합니다.

    2. 선을 뽑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어느 단자에 어느 선이 물려 있는지 찍어두시면 됩니다. 단자 표기가 함께 나오게 찍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각도를 바꿔서 여러 장 찍으시면 안전합니다. 한 장이 흐리게 나와도 다른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가닥수를 세고 새 제품과 맞춰봅니다

    사기 전에 이미 세두셨다면 다시 한번 대조하시는 것입니다.

    새 제품 뒷면 단자와 벽에서 나온 선의 가닥수가 같은지 보시면 됩니다.

    4. 선을 뽑고 브라켓을 교체합니다

    선을 뽑습니다. 커넥터로 되어 있으면 뽑으면 되고, 나사 단자면 풀면 됩니다.

    벽에 남은 브라켓은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다셔야 합니다. 제품마다 걸이 위치가 달라서 기존 브라켓에는 안 걸립니다.

    기존 브라켓을 떼고 같은 자리에 새 브라켓을 피스로 고정하시면 됩니다.

    5. 단자 표기를 맞춰 연결합니다

    새 제품 단자의 표기를 보고 같은 이름끼리 꽂습니다.

    보이스는 보이스에, 화면은 화면에, 벨은 벨에 꽂으시면 됩니다.

    표기가 애매하면 찍어둔 사진과 대조하시면 됩니다.

    6. 본체를 걸고 확인합니다

    브라켓에 본체를 걸고 동작을 확인합니다.

    화면이 켜지는지, 현관 초인종을 눌렀을 때 반응하는지 보시면 됩니다.

    공동현관이 있는 집이라면 공동현관 호출까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브라켓을 그대로 쓸 수 없습니다

    기존 브라켓에 새 본체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제품마다 걸이 위치와 간격이 다릅니다. 새 제품에 딸려 온 브라켓으로 바꿔 다셔야 합니다.

    벽에 이미 나사 구멍이 있으니 그 자리를 쓰시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맞으면 새로 뚫으셔야 하는데, 콘크리트 벽이면 칼블럭이 필요합니다.

    둘째, 벽 자국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인터폰을 떼면 그 자리만 벽지가 변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새 제품이 기존보다 작으면 그 경계가 보입니다. 등기구를 바꿀 때와 같은 문제입니다.

    크기를 미리 재보시고 기존과 비슷하거나 큰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셋째, 화면이 켜져도 끝이 아닙니다

    전원 쪽만 맞으면 화면은 켜집니다. 그래서 켜지는 것만 보고 다 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현관 호출과 통화, 문 열림까지 다 눌러보셔야 합니다. 벨이나 보이스 자리가 틀리면 화면은 멀쩡한데 벨이 안 울리거나 통화가 안 되는 상태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조사가 달라도 되나요

    가닥수가 같으면 됩니다.

    코맥스에서 코콤으로, 삼성에서 다른 제조사로 바꾸셔도 가닥수가 맞으면 연결됩니다.

    제조사를 맞추는 것보다 몇 선식인지 맞추는 것이 기준입니다.

    선이 몇 가닥인지 사기 전에 알 수 있나요

    기존 인터폰을 떼어내야 정확합니다.

    제품에 모델명이 남아 있으면 그것으로 검색해서 결선 방식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직접 떼서 세어보는 것입니다. 차단기를 내릴 필요도 없으니 본체만 떼어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화면 없는 인터폰을 화면 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나요

    영상이 오는 선이 있어야 화면이 나옵니다.

    기존에 화면이 없었다면 그 선이 안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화면 있는 제품을 달아도 영상이 안 나옵니다.

    벽에서 나온 가닥수와 단자 표기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화면 자리에 꽂을 선이 없다면 그런 경우입니다.

    교체한 뒤에 화면은 켜지는데 벨이 안 울립니다

    벨 자리가 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원 쪽만 맞아서 화면은 켜지고, 현관과 주고받는 선이 다른 자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찍어둔 사진과 단자 표기를 대조해서 다시 꽂으셔야 합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기준제조사가 아니라 벽에서 나오는 선의 가닥수
    사기 전기존 인터폰을 떼어 가닥수를 센다
    제품 확인상세페이지의 결선 방식이 세신 가닥수와 같은지
    차단기통신선이라 DC 전압. 내리지 않아도 된다
    단자보이스, 화면, 벨처럼 이름이 적혀 있다. 이름끼리 옮긴다
    기록선을 뽑기 전에 단자와 선을 사진으로 남긴다
    브라켓기존 것은 못 쓴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단다
    크기기존보다 작으면 벽 자국이 드러난다
    확인화면만 보지 말고 호출, 통화, 문 열림까지 눌러본다

    인터폰 교체에서 막히는 지점은 제조사가 아니라 가닥수입니다. 떼어서 세어보고 같은 가닥수를 쓰는 제품으로 고르시면, 나머지는 단자에 적힌 이름끼리 옮기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현관 센서등을 교체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켜지는 등인데, 안 켜지거나 계속 켜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 원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는법, 손쉽게 따라하기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는법, 손쉽게 따라하기

    화장실 환풍기는 천장에 매입되어 있습니다. 등기구와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천장에서 본체를 빼내고, 전원선을 옮겨 꽂고, 다시 밀어 넣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천장 속이 안 보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손대는 것은 전원선 2가닥뿐입니다.

    화장실 환풍기 천장 매입 구조 단면도. 본체가 천장 속에 들어가고 테두리가 천장 구멍을 덮으며 뒤쪽 배출구에 주름관이 끼워져 공용 배기 통로로 이어진다
    환풍기는 천장에 매입되고 뒤쪽 배출구에 주름관이 연결됩니다. 주름관은 천장 속에 고정돼 있어 대부분 그대로 두고 본체만 바꿉니다.

    기존과 같은 크기로 고르시면 됩니다

    이 작업에서 미리 정해야 할 것은 크기 하나입니다.

    환풍기는 천장에 구멍을 뚫어 끼우는 방식입니다. 새 제품이 그 구멍보다 작으면 테두리가 구멍을 못 덮습니다. 천장에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위쪽이 보입니다.

    등기구는 자국이 드러나는 정도지만 환풍기는 구멍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훨씬 눈에 띕니다.

    그래서 기존에 달려 있던 것과 같은 크기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재는 방법

    떼어내기 전이라면 바깥 테두리를 재시면 됩니다.

    떼어낸 뒤에는 천장 구멍 자체를 재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로와 세로를 재두시면 됩니다.

    제품 상자나 상세페이지에 타공 사이즈가 적혀 있습니다. 그 값이 재신 치수와 맞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기존 제품에 모델명이 남아 있으면 그것으로 검색해서 같은 규격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풍기 전원은 스위치에서 옵니다

    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전원이 옵니다.

    환풍기만 켜는 별도 스위치가 있는 경우가 있고, 전등과 함께 물려 있어서 불을 켜면 같이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교체하는 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선 2가닥을 새 환풍기에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환풍기 전원 계통도. 위는 환풍기 전용 스위치, 아래는 전등과 함께 물려 있는 경우
    환풍기 전원은 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옵니다. 전용 스위치든 전등과 함께든 교체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덕트는 대부분 손댈 일이 없습니다

    환풍기 뒤에는 습한 공기를 빼내는 주름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것을 덕트라고 부릅니다.

    이 주름관은 천장 속에 매입되어 공용 배기 통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고정된 상태로 들어가 있어서 본체를 바꿀 때 건드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본체를 빼내면 배출구에 끼워진 부분만 보입니다. 새 제품의 배출구에 그대로 다시 끼우시면 됩니다.

    빠져 있지 않은지만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 본체를 천장에 넣기 전에 주름관이 배출구에 물려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빠진 채로 밀어 넣으면 습한 공기가 밖으로 안 나가고 천장 속에 쌓입니다. 환풍기는 도는데 습기가 안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손으로 한 번 당겨보시고 안 빠지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화장실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전압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은 물기가 있는 곳입니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마른 뒤에 작업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 커버를 떼어냅니다

    대부분 커버를 아래로 당기면 빠집니다. 양옆에 스프링이 걸려 있는 방식이 많습니다.

    나사로 고정된 제품이면 나사를 풀면 됩니다.

    3. 본체를 천장에서 빼냅니다

    커버를 떼면 본체가 보입니다. 스프링으로 물려 있으면 아래로 당기면서 스프링을 접어 쥐고 빼냅니다.

    매입등과 같은 방식이라 스프링 다루는 요령이 같습니다. 처음이시면 다운라이트 교체 글의 스프링 부분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빼내면 전원선과 주름관이 뒤에 붙어 있어서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받치셔야 합니다.

    4. 전원선을 분리하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어느 단자에 어떤 선이 물려 있는지를 찍어두시면 됩니다.

    선이 두 가닥이라 헷갈릴 일은 적지만, 접지선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이 사진이 기준이 됩니다.

    5. 주름관과 전원선을 분리합니다

    주름관은 배출구에 끼워져 있습니다. 당기면 빠집니다.

    전원선은 커넥터를 뽑거나 단자를 풀면 분리됩니다.

    6. 새 환풍기에 연결합니다

    주름관을 새 제품 배출구에 끼우고,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주름관을 먼저 끼우시는 편이 편합니다. 본체를 천장에 넣은 뒤에는 손이 안 들어갑니다.

    7. 본체를 밀어 넣고 확인합니다

    스프링을 접어 쥐고 천장 구멍에 밀어 넣습니다.

    넣기 전에 주름관이 빠지지 않았는지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돌아가는지 확인한 뒤 커버를 끼우시면 끝입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스위치를 꺼도 전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환풍기가 스위치에 물려 있으니 스위치만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배선에 따라 스위치가 한쪽 선만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스위치를 내려도 나머지 한 선에는 전기가 남아 있습니다.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는 것이 확실합니다. 스위치는 기준이 못 됩니다.

    둘째, 소음은 힘이 세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환풍기가 시끄러우면 힘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은 베어링이 낡았거나 날개에 먼지가 쌓여서 나는 소리입니다. 오래된 환풍기일수록 그렇습니다.

    새 제품은 조용하면서도 배기량이 더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 때문에 바꾸시는 것이라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습기가 안 빠지는 것이 환풍기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새것으로 바꿨는데도 습기가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주름관이 빠졌거나 꺾인 경우가 하나이고, 공용 배기 통로 쪽이 막힌 경우가 다른 하나입니다.

    아파트는 여러 세대의 배기가 하나의 통로로 모입니다. 그 통로가 막히면 세대에서 아무리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때는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존 구멍보다 큰 제품을 사도 되나요

    테두리가 구멍을 덮기만 하면 됩니다. 크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본체가 천장 속에 들어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천장 속에 배관이나 단열재가 있으면 큰 제품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떼어냈을 때 천장 속 여유를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전원선이 세 가닥인데 어떻게 하나요

    접지선이 함께 들어온 경우입니다. 초록색 선이 그것입니다.

    새 제품에 접지 단자가 있으면 거기에 물리시면 됩니다. 나머지 두 가닥은 전원선입니다.

    선 색과 단자 구분은 콘센트 교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환풍기가 돌아가는데 습기가 안 빠집니다

    주름관이 배출구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날개는 돌고 있으니 소리는 나는데 공기가 밖으로 안 나가는 상태입니다. 커버를 열고 뒤쪽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름관이 멀쩡한데도 그렇다면 공용 배기 통로 쪽 문제입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와 다른 선에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화장실은 습기가 많은 곳이라 누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사기 전기존과 같은 크기로 고른다. 테두리가 구멍을 덮어야 한다
    재는 방법떼어내기 전이면 바깥 테두리, 떼어낸 뒤면 천장 구멍
    전원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온다. 전등과 함께 물린 경우도 있다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주름관천장에 매입돼 있어 대부분 손댈 일이 없다
    확인할 것본체를 넣기 전에 주름관이 배출구에 물려 있는지만 본다
    연결 순서주름관을 먼저 끼우고 전원선을 연결한 뒤 천장에 넣는다
    접지선초록색 선이 있으면 접지 단자에 물린다
    안 빠지는 습기주름관 아니면 공용 배기 통로. 후자는 관리사무소로

    환풍기 교체는 등기구 교체와 거의 같습니다. 기존과 같은 크기로 사시면 나머지는 그대로 바꿔 끼우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터폰을 교체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전원선과 통신선이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는데, 그 구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