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조명은 등기구가 여러 개라서 복잡해 보입니다.
그런데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뿐입니다. 레일 한쪽 끝입니다.
나머지 등기구는 레일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등기구를 세 개 달든 다섯 개 달든 결선은 그 한 번으로 끝납니다.

레일 안쪽에 전기가 흐릅니다
레일조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레일입니다. 천장에 붙이는 긴 막대인데, 안쪽에 전기가 흐르는 금속 띠가 들어 있습니다.
어댑터입니다. 레일에 끼워 전기를 받아 등기구로 넘기는 부품입니다. 등기구에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기구입니다. 실제로 빛을 내는 부분입니다.
레일 전체에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어댑터를 레일 어느 위치에 꽂아도 불이 들어옵니다.
이것이 레일조명의 장점입니다. 등기구 위치를 옮기거나 개수를 늘리는 데 배선을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운라이트는 위치를 옮기려면 천장에 구멍을 다시 뚫어야 합니다. 레일조명은 어댑터를 빼서 옆으로 옮기면 끝입니다.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입니다
레일 한쪽 끝에 입력부가 있습니다. 여기에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 2가닥을 연결합니다.
전압선과 중성선 두 가닥이고, 좌우 구분이 없습니다. 바꿔 꽂아도 됩니다.
이 연결 한 번이 전부입니다. 등기구를 몇 개 달든 추가 결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등 교체 중에서는 오히려 쉬운 편에 듭니다. 어려운 것은 결선이 아니라 레일을 천장에 곧게 붙이는 일입니다.
기존 등기구 자리를 그대로 씁니다
방등이나 거실등을 떼면 천장에 전원 2가닥이 남습니다. 그 자리에 레일을 붙이고 그 2가닥을 입력부에 연결하면 됩니다.
새로 배선을 끌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등이 있던 자리를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레일은 길기 때문에,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으셔야 합니다. 가운데에 전원이 있으면 전선이 레일을 따라 보이게 됩니다.
전원 자리를 가릴 수 있는 커버가 딸려 나오는 제품도 있으니 상세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설치 순서
1. 차단기를 내립니다
벽 스위치만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확인하시면 더 안전합니다.
2. 기존 등기구를 떼어냅니다
커버를 열고 브래킷 나사를 풀어 본체를 떼어냅니다.
전원 2가닥이 천장에 남습니다. 이것이 레일에 연결할 선입니다.
3. 레일을 댈 자리를 정합니다
전원이 나오는 자리가 레일의 한쪽 끝에 오도록 맞추십시오.
연필로 천장에 선을 그어두시면 곧게 붙이기 쉽습니다. 레일이 비뚤어지면 등기구가 전부 비뚤어 보입니다.
4. 레일을 천장에 고정합니다
레일에 나 있는 구멍에 피스를 박아 고정합니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를 쓰시는 것을 권합니다. 방등 교체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레일은 길어서 고정점이 여러 개입니다. 한쪽만 단단하고 다른 쪽이 헐거우면 처집니다.
5. 입력부에 전원 2가닥을 연결합니다
레일 끝의 입력부에 천장에서 내려온 2가닥을 연결합니다.
좌우 구분이 없어서 어느 쪽에 꽂아도 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 천장 안에서 다른 선에 닿으면 누전이 됩니다.
6. 어댑터를 꽂고 등기구를 답니다
어댑터를 레일에 끼우고 돌려서 고정합니다. 대부분 넣고 90도 돌리면 물립니다.
원하는 위치에 하나씩 꽂으시면 됩니다.
7.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전부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하나만 안 들어온다면 그 어댑터가 덜 물린 것입니다. 빼서 다시 꽂아보십시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어댑터 규격이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레일과 어댑터는 서로 맞아야 합니다.
같은 레일조명이어도 홈 모양과 폭이 달라서 다른 회사 어댑터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일과 등기구를 같은 제조사로 맞추시거나, 최소한 같은 규격인지 확인하고 사셔야 합니다. 나중에 등기구를 추가하실 때도 이 규격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둘째, 천장 자국이 드러납니다
기존 등기구가 원형이고 레일이 가느다란 막대라, 떼어낸 자리가 그대로 보입니다.
오래된 집이면 등기구가 가리고 있던 부분만 천장이 깨끗해서 경계가 뚜렷합니다.
레일을 달기 전에 그 자리를 닦거나, 천장 도배를 함께 생각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등기구를 무한정 달 수는 없습니다
레일에 꽂기만 하면 되니 계속 늘릴 수 있을 것 같지만, 회로가 감당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LED 등기구는 하나당 소비전력이 작아서 여러 개를 달아도 대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개수를 크게 늘리실 때는 레일 자체의 허용 용량을 확인하십시오. 제품 설명에 적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기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나요
기존 등기구가 있던 자리라면 새 배선이 필요 없습니다.
천장에 전원이 아예 안 나오는 자리에 레일을 달고 싶으시다면 그건 배선 신설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합니다.
등기구 위치를 나중에 옮길 수 있나요
됩니다. 그게 레일조명을 쓰는 이유입니다.
어댑터를 돌려 빼고 원하는 자리에 다시 꽂으면 됩니다. 이때는 차단기를 내리고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스위치 하나로 전부 켜지나요
한 레일에 물린 등기구는 함께 켜지고 함께 꺼집니다.
나눠서 켜고 싶으시면 레일을 두 개로 나누고 스위치를 따로 물려야 합니다. 이건 배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설치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입력부 결선을 확인하십시오. 심선이 밖으로 나와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 결선 | 레일 한쪽 입력부에 전원 2가닥. 이 한 번이 전부 |
| 좌우 구분 | 없다. 바꿔 꽂아도 된다 |
| 전원 자리 | 레일 한쪽 끝에 오도록 위치를 잡는다 |
| 고정 | 레일에 난 구멍에 피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 |
| 수평 | 연필로 선을 긋고 붙인다. 비뚤면 등기구가 전부 비뚤어 보인다 |
| 어댑터 | 레일과 규격이 맞아야 한다. 제조사를 맞추는 편이 안전 |
| 천장 자국 | 기존 등기구가 가리던 자리가 드러난다 |
| 개수 | LED면 여러 개도 대개 괜찮다. 레일 허용 용량을 확인 |
| 전원 차단 | 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
레일조명은 등기구가 여러 개여도 전기를 연결하는 곳은 한 군데입니다. 그 한 곳만 제대로 하시면 나머지는 꽂는 일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욕실등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