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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비집이 아직 있다면, 누전은 못 잡고 있습니다

    두꺼비집이 아직 있다면, 누전은 못 잡고 있습니다

    두꺼비집이라는 말을 요즘은 분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씁니다. 차단기가 줄지어 있는 그 함 말입니다.

    원래는 다른 물건이었습니다. 퓨즈를 끼워 쓰는 구형 설비입니다.

    그리고 그 원래 물건이 아직 남아 있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 집은 누전을 못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퓨즈는 무엇을 합니까

    퓨즈는 가는 금속선입니다. 전기가 그 선을 지나갑니다.

    많이 흐르면 뜨거워지고, 어느 선을 넘으면 녹아서 끊어집니다. 끊어지면 전기가 나갑니다.

    단순하지만 확실합니다. 문어발로 한꺼번에 쓰거나 전선이 맞닿아 확 흐를 때, 퓨즈가 먼저 녹아서 전선을 지킵니다.

    요즘 배선용차단기가 하는 일과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누전은 왜 못 잡습니까

    여기서부터 갈립니다.

    누전은 전기가 많이 흐르는 것이 아닙니다. 가야 할 길에서 옆으로 새는 것입니다.

    세탁기 몸통으로 조금 새고, 젖은 벽으로 조금 샙니다. 그런데 퓨즈를 지나가는 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퓨즈가 잡는 것과 못 잡는 것 비교도. 과전류는 퓨즈가 녹아 끊기지만 누전은 지나가는 총량이 그대로라 퓨즈가 반응하지 않는다
    퓨즈는 많이 흐를 때만 끊깁니다. 새는 것은 총량이 안 변해서 모릅니다.

    퓨즈는 지나가는 양만 봅니다. 그 양이 그대로면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새는 줄 모르고 계속 흘려보냅니다.

    누전을 잡으려면 들어간 양과 나온 양을 비교해야 합니다. 그게 누전차단기가 하는 일이고, 퓨즈는 그 구조가 아예 없습니다.

    그다음이 더 문제입니다

    퓨즈를 쓰던 시기에 깐 배선은 접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이 지었으니 같이 없습니다.

    접지가 없으면 새는 전기가 갈 곳이 없어 기기 몸통에 남습니다.

    그 상태에서 사람이 만지면 사람이 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퓨즈는 그때도 안 끊깁니다.

    누전을 못 잡는 것과 접지가 없는 것이 겹치면, 막아주는 것이 하나도 없는 셈입니다.

    우리 집은 어느 쪽입니까

    분전반을 열면 바로 구분됩니다.

    구형 퓨즈 분전반과 요즘 차단기 분전반 구분법. 퓨즈를 끼우고 빼는 방식인지 손잡이를 올렸다 내리는 방식인지로 갈린다
    열어보면 바로 구분됩니다. 손잡이가 있느냐 끼우고 빼는 것이 있느냐입니다.

    손잡이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 줄지어 있으면 요즘 차단기입니다.

    유리관이나 도자기 몸통을 끼우고 빼게 되어 있으면 구형 퓨즈입니다. 손잡이가 없습니다.

    차단기가 있어도 전면에 작은 테스트 버튼이 하나도 없으면 누전차단기가 없는 것입니다. 이 경우도 누전은 못 잡습니다.

    한 함 안에 퓨즈와 차단기가 섞여 있는 집도 있습니다. 중간에 일부만 바꾼 것입니다.

    퓨즈 자리에 철사가 감겨 있다면

    이건 따로 말씀드려야 합니다.

    퓨즈가 자꾸 끊어지니까 구리선이나 철사를 감아둔 경우가 있습니다. 끊어지지 않으니 편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건 아무것도 안 끊는 상태를 만든 것입니다. 과전류가 흘러도 안 끊기고, 그러면 전선이 먼저 탑니다.

    퓨즈가 자꾸 끊어졌다는 것은 그 회로가 감당하지 못한다는 신호였습니다. 신호를 없앤 것이지 원인을 없앤 것이 아닙니다.

    이건 발견하시면 바로 조치하셔야 하는 상태입니다.

    무엇을 해야 합니까

    분전반 교체입니다. 퓨즈를 빼고 차단기로 바꾸는 것인데, 누전차단기가 들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분전반 안쪽은 메인을 내려도 인입선 쪽에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직접 하실 수 있는 작업이 아니고,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합니다.

    부르실 때 이렇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누전차단기가 들어가는지, 회로를 몇 개로 나누는지, 접지는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접지는 분전반만 바꾼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벽 안 배선에 접지선이 없으면 그것도 같이 봐야 합니다. 견적이 갈리는 지점이라 미리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바꾸면 달라지는 것

    누전이 생기면 끊깁니다. 지금은 안 끊깁니다.

    회로가 나뉩니다. 지금은 한 자리 문제로 집 전체가 나가지만, 나뉘면 그 구역만 나갑니다.

    끊어졌을 때 갈아 끼울 것이 없습니다. 손잡이를 올리면 됩니다.

    에어컨이나 인덕션 같은 것을 놓을 여지가 생깁니다. 지금 상태로는 전용 회로를 낼 자리가 없습니다.

    당장 못 바꾸신다면

    퓨즈 자리에 철사가 감겨 있으면 그것부터 정상 퓨즈로 되돌리십시오.

    물 쓰는 곳을 특히 조심하십시오. 욕실과 세탁기 자리입니다.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만지지 마십시오.

    한 자리에 몰아서 쓰지 마십시오. 회로가 안 나뉜 상태라 부담이 그대로 쌓입니다.

    기기를 만졌을 때 찌릿하면 그 기기를 쓰지 마시고 콘센트에서 뽑아두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전세인데 누가 바꿔야 하나요

    분전반은 시설물이라 집주인 몫입니다.

    안전에 관한 것이니 이야기하시면 대개 받아들여집니다. 퓨즈 사진과 함께 누전차단기가 없다는 점을 말씀하시면 설득이 빠릅니다.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누전은 평소에 티가 안 납니다. 전기는 그대로 들어오고 요금도 크게 안 변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막아줄 것이 없다는 뜻이지, 지금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미루기 쉽습니다.

    퓨즈만 좋은 것으로 바꾸면 안 되나요

    퓨즈는 종류를 바꿔도 누전을 못 잡습니다. 구조가 그렇습니다.

    용량이 큰 퓨즈로 바꾸는 것은 더 나쁩니다. 전선이 견디는 양은 그대로인데 끊어지는 문턱만 높아집니다.

    오래된 집인데 다른 것도 봐야 하나요

    접지가 있는지, 전선 굵기가 지금 쓰는 양에 맞는지를 같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전반을 여는 김에 업체에 같이 물어보시면 한 번에 정리됩니다.

    퓨즈가 끊어졌는데 직접 갈아도 되나요

    메인을 내리고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래 붙어 있던 것과 같은 용량으로 갈아 끼우십시오.

    다만 자주 끊어진다면 갈아 끼우는 것으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그 회로가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정리

    퓨즈는 많이 흐를 때만 끊깁니다. 옆으로 새는 것은 총량이 안 변해서 모릅니다.

    거기에 접지까지 없으면 새는 전기가 사람으로 갑니다. 그때도 퓨즈는 가만히 있습니다.

    오늘 분전반을 한 번 열어보십시오. 손잡이가 있는지, 작은 테스트 버튼이 하나라도 있는지. 그 두 가지만 보시면 지금 상태를 아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안쪽은 메인 차단기를 내려도 인입선 쪽에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분전반 교체와 접지선 신설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욕실 콘센트, 왜 그 자리에만 뚜껑이 달려 있나

    욕실 콘센트, 왜 그 자리에만 뚜껑이 달려 있나

    집 안 콘센트는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욕실 것만 다릅니다.

    위에 뚜껑이 달려 있어서 쓸 때마다 열어야 합니다. 귀찮아서 열어놓고 지내시는 분도 많습니다.

    왜 그 자리만 그런지부터 보겠습니다.

    물이 튀어서입니까

    그것도 맞습니다. 다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콘센트 구멍에 물이 들어가면 두 구멍 사이로 전기가 흐릅니다. 이건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욕실이 위험한 진짜 이유는 콘센트 쪽이 아니라 사람 쪽에 있습니다.

    사람 쪽이 어떻게 달라집니까

    전기가 몸에 얼마나 흐르는지는 전압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몸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가 같이 정합니다.

    마른 피부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같은 220V에 닿아도 흐르는 양이 적습니다.

    물이 묻으면 훨씬 잘 통합니다. 전압은 그대로인데 흐르는 양이 크게 늘어납니다.

    마른 손과 젖은 손의 차이 비교도. 같은 220V라도 물이 묻으면 몸에 전기가 훨씬 잘 흐른다
    전압은 같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몸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입니다.

    여기에 맨발이 더해집니다. 젖은 바닥에 맨발로 서 있으면 땅으로 가는 길까지 열려 있는 셈입니다.

    거실에서 같은 실수를 하면 찌릿하고 끝날 일이, 욕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과 규칙이 다른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럼 뚜껑만 있으면 됩니까

    아닙니다. 세 가지가 같이 갖춰져야 합니다.

    욕실 콘센트가 갖춰야 하는 세 가지. 물을 막는 뚜껑, 접지, 정격감도전류 15mA 동작시간 0.03초 이하의 누전차단기
    뚜껑은 눈에 보이고 접지와 차단기는 안 보입니다. 뚜껑만으로는 조건을 갖춘 것이 아닙니다.

    첫째, 뚜껑입니다

    방적형 또는 방수형이라고 적힌 제품입니다. 튀는 물이 구멍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완전히 물에 잠겨도 되는 물건은 아닙니다. 튀는 것을 막는 정도입니다.

    둘째, 접지입니다

    이쪽이 뚜껑보다 먼저입니다. 접지는 새는 전기가 사람 대신 지나갈 길입니다.

    욕실은 새는 전기가 생기기 쉽고 사람이 그 길이 되기도 쉬운 자리입니다. 접지가 없으면 나머지 둘이 있어도 반쪽입니다.

    셋째, 더 예민한 누전차단기입니다

    일반 회로에 쓰는 누전차단기는 30mA에서 끊습니다.

    욕실처럼 사람이 감전되기 쉬운 자리는 더 예민한 것을 씁니다. 정격감도전류 15mA 이하, 동작시간 0.03초 이하입니다. 기기를 지키는 값이 아니라 사람을 기준으로 잡은 값입니다.

    뚜껑은 눈에 보이고 이 둘은 안 보입니다. 그래서 뚜껑만 있으면 욕실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 집 욕실에는 그냥 콘센트가 있습니다

    오래된 집에서 흔합니다. 뚜껑도 없고 접지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것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쓰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십시오. 꽂아만 둬도 그 자리에 전기가 와 있습니다.

    안전커버를 끼워두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이 튀는 것을 조금은 막습니다.

    분전반에서 그 회로가 누전차단기에 물려 있는지 확인하시고, 테스트 버튼을 눌러 살아 있는지 보십시오.

    근본적으로는 접지선을 끌어오고 콘센트를 방수형으로 바꾸는 공사입니다. 접지선 신설은 벽 안쪽 작업이라 업체 일입니다.

    콘센트만 방수형으로 바꿔도 됩니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접지가 안 와 있는 상태에서 방수형 콘센트만 다는 것은 겉모양만 갖추는 것입니다.

    접지형 콘센트를 달아도 벽 안에 접지선이 없으면 접지는 없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업체를 부르실 때 콘센트 교체와 접지선을 같이 이야기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욕실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써도 되나요

    가능하면 밖에서 쓰시는 것이 낫습니다.

    욕실에서 쓰셔야 한다면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만지지 마시고, 물기를 닦은 뒤에 꽂으십시오. 세면대나 욕조 위에서 쓰지 마십시오. 떨어뜨리면 그때가 문제입니다.

    전력도 큽니다. 1,000W가 넘는 제품이 많아 멀티탭을 거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욕실에 두는데 괜찮나요

    물 쓰는 기기라 접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콘센트는 세탁기 뒤에 가려지지 않는 자리, 바닥에서 떨어진 높이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새면 바닥부터 젖기 때문입니다.

    세탁기를 만졌을 때 찌릿하면 접지가 없는 것이니 그냥 두지 마십시오.

    주방 싱크대 옆도 같은 기준인가요

    물을 쓰는 자리라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싱크대에서 바로 옆에 붙은 콘센트라면 물이 튑니다. 젖은 손으로 만지는 일도 잦습니다.

    욕실만큼 규칙이 엄격하지는 않지만, 접지가 있는지는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을 열어놓고 지내도 되나요

    쓰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다 쓰고 나면 플러그를 뽑고 뚜껑을 닫아두십시오. 샤워할 때 튀는 물이 그 사이에 들어갑니다.

    욕실 등이나 환풍기도 같은 이야기인가요

    욕실 등기구환풍기도 습기에 견디는 제품을 씁니다.

    교체하실 때 일반 제품을 다시면 안 됩니다. 욕실용인지 확인하시고 접지선이 있으면 반드시 같이 물리십시오.

    콘센트에 물이 들어갔습니다

    만지지 마시고 먼저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완전히 마를 때까지 쓰지 마시고, 마른 뒤에도 냄새가 나거나 변색이 있으면 교체하십시오.

    드라이어로 말리려 하지 마십시오. 안쪽까지는 마르지 않습니다.

    정리

    욕실 콘센트에 뚜껑이 있는 이유는 물이 튀어서만이 아닙니다. 젖은 몸이 전기를 훨씬 잘 통과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뚜껑 하나로는 부족하고 접지와 예민한 차단기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욕실 콘센트를 한 번 보십시오. 뚜껑이 있는지, 구멍 위아래에 금속 조각이 있는지. 두 가지만 봐도 지금 상태를 아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욕실은 감전 위험이 특히 큰 장소입니다. 접지선 신설, 회로 변경, 분전반 작업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접지 없는 콘센트, 세탁기 만질 때 찌릿한 이유입니다

    접지 없는 콘센트, 세탁기 만질 때 찌릿한 이유입니다

    세탁기를 만졌는데 찌릿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냉장고나 정수기에서도 그럽니다.

    손에 물이 묻어 있을 때 더 심합니다. 맨발일 때도 그렇습니다.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전기가 몸으로 흐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접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기는 새기 마련입니다

    모든 전기 기기는 아주 조금씩 전기가 샙니다.

    전선을 감싼 피복이 세월과 열에 삭습니다. 습기가 들어가 절연이 약해집니다. 모터가 오래되면 코일이 몸통에 가까워집니다.

    세탁기와 냉장고에서 유독 많이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물을 쓰고, 모터가 돌고, 오래 씁니다.

    문제는 새는 것 자체가 아니라 샌 전기가 어디로 가느냐입니다.

    새는 전기는 반드시 땅으로 갑니다

    전기는 땅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길이 있으면 그 길로 가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갑니다.

    접지선은 그 길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기기 몸통에서 시작해 콘센트를 지나 건물 접지로, 거기서 땅으로 이어집니다. 셋째 가닥입니다.

    이 선은 평소에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전기가 흐르지 않습니다. 새기 시작할 때만 일합니다.

    접지 유무에 따른 누설전류 경로 비교도. 접지가 있으면 접지선을 타고 땅으로 빠져 차단기가 끊고, 없으면 기기 몸통에 남아 사람을 통해 흐른다
    새는 전기는 어디로든 땅으로 갑니다. 접지선이 없으면 사람이 그 통로가 됩니다.

    접지가 있으면 이렇게 됩니다

    새는 전기가 몸통에 닿는 순간 접지선을 타고 땅으로 빠집니다.

    몸통에 전기가 고이지 않습니다. 만져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가 더 있습니다. 접지선으로 전기가 흐르는 순간 누전차단기가 그것을 감지하고 끊습니다.

    사람이 만지기 전에 이미 전기가 나가 있는 것입니다.

    접지가 없으면 이렇게 됩니다

    새는 전기가 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기 몸통에 그대로 남습니다. 세탁기 껍데기 전체가 약하게 전기를 띤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누전차단기도 모릅니다. 전기가 어디로도 흐르지 않고 고여 있을 뿐이라 감지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 사람이 만집니다. 그 순간 사람이 땅으로 가는 길이 됩니다.

    찌릿한 것이 이것입니다. 차단기는 그제서야 전기가 흐르는 것을 알아채고 끊습니다. 사람이 통로가 된 다음입니다.

    물이 묻어 있거나 맨발이면 더 잘 흐릅니다. 그래서 욕실과 주방, 세탁실이 위험합니다.

    우리 집에 접지가 있는지 봅니다

    콘센트를 들여다보시면 됩니다.

    구멍 두 개 위아래에 금속 조각이 보이면 접지형입니다. 플러그를 꽂을 때 그 금속에 닿아 접지가 연결됩니다.

    금속 조각이 아예 없으면 접지가 없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건 눈으로 끝납니다.

    접지 콘센트 확인 방법. 구멍 위아래 금속 날이 있으면 접지형이고, 날이 있어도 벽 안쪽 접지선이 없을 수 있어 콘센트 테스터로 확인해야 한다
    금속 날이 없으면 접지가 없는 것이 확실합니다. 있어도 연결됐는지는 테스터로 봐야 합니다.

    금속 날이 있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겉은 접지형인데 벽 안쪽에 접지선이 안 와 있는 집이 있습니다.

    오래된 집에서 콘센트만 새것으로 바꾸면서 생깁니다. 접지형 제품을 샀지만 물릴 접지선이 없으니 그 자리는 비워둔 것입니다.

    겉모양은 접지형이고 실제로는 접지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헷갈리는 경우입니다.

    확실히 보시려면 콘센트 테스터가 필요합니다. 꽂기만 하면 불 세 개로 상태를 알려주는 물건이고 만원 안쪽입니다.

    검전기로는 안 됩니다. 접지선에는 평소 전기가 흐르지 않아 검전기가 반응하지 않습니다. 검전기는 전기가 있는지를 보는 도구이지 접지가 연결됐는지를 보는 도구가 아닙니다.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접지선을 새로 끌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벽 안쪽 배선 작업입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까지 접지선을 넣어야 하고, 건물 접지 자체가 없는 오래된 곳이면 접지극 공사부터 해야 합니다.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하는 일입니다. 직접 하실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다만 지금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 부르는 것과 모르고 부르는 것은 다릅니다. 확인까지는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할 곳이 있습니다

    집 전체를 한 번에 하기 어려우시면 순서가 있습니다.

    물을 쓰는 곳이 먼저입니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욕실입니다. 젖은 손과 맨발이 겹치는 자리라 위험이 가장 큽니다.

    그다음이 금속 몸통이 큰 기기입니다. 냉장고, 인덕션, 전기온수기입니다.

    조명이나 휴대폰 충전기 같은 것은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절대 하지 마실 것

    인터넷에 접지 단자를 중성선에 물리라는 이야기가 돌아다닙니다. 하지 마십시오.

    중성선은 평소에도 전류가 흐르는 선입니다. 접지 단자에 그것을 물리면 기기 몸통이 그 전류에 얹히게 됩니다.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다가 중성선 쪽에 문제가 생기는 순간 몸통 전체에 전압이 걸립니다. 접지가 아예 없는 것보다 나쁩니다.

    접지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과 접지를 하는 것은 다릅니다. 테스터에 정상으로 뜨게 만들 수는 있어도 안전해지지는 않습니다.

    수도 배관이나 가스 배관에 접지선을 묶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배관은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 땅까지 이어지지 않고, 가스 배관은 그 자체가 위험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누전차단기가 있으면 접지 없어도 되지 않나요

    아닙니다. 둘은 다른 일을 합니다.

    접지는 새는 전기가 갈 길을 만들어 줍니다. 누전차단기는 그 길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보고 끊습니다.

    길이 없으면 차단기는 볼 것이 없습니다. 사람이 만져서 흐르기 시작해야 그때 압니다.

    접지가 있으면 사람이 만지기 전에 끊고, 없으면 만진 다음에 끊습니다. 이 차이입니다.

    멀티탭에 접지 단자가 있으면 접지가 되나요

    멀티탭이 꽂힌 벽 콘센트에 접지가 와 있어야 됩니다.

    접지형 멀티탭은 접지를 전달만 합니다.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벽 콘센트에 접지가 없으면 접지형 멀티탭을 써도 접지는 없습니다. 멀티탭 정격과는 별개 문제입니다.

    플러그 날이 두 개인데 어떻게 접지가 되나요

    우리나라 220V 플러그는 둥근 날 두 개이고 접지는 옆면으로 닿습니다.

    플러그 옆면에 금속 띠가 있으면 접지형입니다. 콘센트 안쪽 금속 조각과 만나 연결됩니다.

    기기 쪽에 그 금속 띠가 없으면 콘센트에 접지가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양쪽 다 있어야 합니다.

    접지가 있는데도 찌릿합니다

    접지선이 중간에 끊겼거나 단자가 헐거운 경우가 있습니다.

    기기 쪽 접지 접점이 녹슬었을 수도 있습니다.

    누설이 정상 범위를 넘은 상태일 수도 있으니 이때는 업체를 부르시는 것이 맞습니다.

    전세나 월세인데 공사를 해도 되나요

    벽 안쪽 배선을 바꾸는 일이라 집주인 동의가 필요합니다.

    안전에 관한 것이라 이야기하시면 대개 받아들여집니다. 확인 결과를 보여드리는 편이 설득이 빠릅니다.

    정리

    찌릿한 것은 접지가 없다는 신호입니다.

    새는 전기가 갈 길이 없어 사람이 그 길이 된 것입니다. 참고 쓸 일이 아닙니다.

    오늘 콘센트를 들여다보십시오. 구멍 위아래에 금속 조각이 있는지만 보면 절반은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접지선 신설, 분전반 작업, 배선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세탁기 콘센트, 접지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세탁기 콘센트, 접지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세탁기를 놓을 자리를 보다가 콘센트에 접지가 없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된 집에서 흔합니다. 그냥 꽂아도 돌아가기 때문에 그대로 쓰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세탁기는 접지가 있어야 하는 기기입니다. 왜 그런지부터 보고, 없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짚겠습니다.

    세탁기 접지 유무 비교도. 접지가 있으면 샌 전기가 접지선으로 빠지고, 없으면 사람을 통해 흘러 감전된다
    접지가 있으면 샌 전기가 그리로 빠집니다. 없으면 갈 곳이 없어서 사람을 통해 흐릅니다.

    세탁기 콘센트는 뭐가 달라야 하나

    전압선과 중성선 두 가닥에 더해 접지선이 있어야 합니다. 세 가닥입니다.

    콘센트 안쪽을 보면 전원 단자 두 개와 떨어진 자리에 접지 단자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 초록색 선이 물려 있으면 접지가 있는 것입니다.

    겉에서 보면 구멍 안쪽 위아래에 금속 조각이 보이는 형태가 접지형입니다. 요즘 파는 콘센트는 거의 이 형태입니다.

    다만 콘센트가 접지형이어도 벽에서 접지선이 안 나와 있으면 그 단자는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겉모양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왜 하필 세탁기인가

    물 때문입니다.

    세탁기 안에서 절연이 약해지거나 물이 새면 그 전기가 금속 외함으로 흐릅니다. 겉으로는 아무 표시가 없습니다.

    접지가 있으면 그 전기가 접지선을 타고 빠져나갑니다. 들어간 양과 나온 양이 달라지니 누전차단기가 그 차이를 잡아 끊습니다.

    접지가 없으면 그 전기는 갈 곳이 없습니다. 그러다 사람이 만지면 사람을 통해 흐릅니다.

    세탁실은 바닥이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은 상태에서는 몸에 흐르는 전기가 훨씬 커집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어도 세탁기 쪽이 더 위험합니다.

    접지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접지선을 새로 끌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건 직접 하실 수 없습니다.

    벽 안에 접지선이 아예 안 들어와 있는 것이라, 분전반에서 그 자리까지 선을 새로 넣어야 합니다. 배선 신설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하는 작업입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접지 단자를 중성선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접지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중성선 쪽에 문제가 생기면 그 전기가 접지선을 타고 세탁기 외함으로 올라옵니다.

    공사를 미루셔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최소한 그 회로가 누전차단기로 보호되고 있는지는 확인하십시오. 접지를 대신하지는 못하지만 없는 것보다 낫습니다.

    건조기는 어떤가

    건조기도 접지가 필요합니다. 열과 습기를 함께 다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하나 더 생깁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은 자리에 놓는데, 한 회로에 둘 다 물려도 되느냐입니다.

    건조기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히트펌프식입니다. 공기를 순환시키며 습기를 빼는 방식이라 전기를 적게 씁니다. 세탁기와 같은 회로여도 대체로 괜찮습니다.

    히터식입니다. 전기로 열을 만들어 말립니다. 소비전력이 큽니다. 세탁기와 같이 돌리면 회로가 감당하지 못해 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사기 전에 제품 설명에서 방식과 소비전력을 확인하십시오. 히터식이면 회로를 나누거나, 세탁과 건조를 시간을 나눠 돌리셔야 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회로에 물릴 때 비교. 히트펌프식이면 대체로 괜찮고 히터식이면 차단기가 내려간다
    문제는 콘센트 개수가 아니라 그 회로가 감당하는 양입니다. 건조기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멀티탭에 꽂으면 안 되나

    권하지 않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소비전력이 큰 기기입니다. 멀티탭 정격을 넘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멀티탭이 바닥에 놓이는데 세탁실 바닥은 젖는 곳입니다. 물이 닿으면 그대로 사고가 됩니다.

    벽 콘센트에 직접 꽂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콘센트 위치도 봐야 합니다

    세탁기 뒤쪽에 콘센트가 있으면 세탁기를 밀어 넣었을 때 플러그가 눌립니다.

    눌린 채로 오래 두면 접점이 헐거워지고, 헐거워지면 열이 납니다.

    세탁기를 벽에서 조금 띄우거나, 플러그가 옆으로 꺾여 나가는 형태를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너무 낮은 자리는 피하십시오. 물이 넘쳤을 때 닿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접지 없이 그냥 써도 지금까지 괜찮았는데요

    평소에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접지는 문제가 생겼을 때만 작동하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괜찮았던 것은 아직 절연이 살아 있었다는 뜻입니다. 세탁기가 오래될수록 그 확률이 떨어집니다.

    접지형 콘센트로만 바꾸면 되나요

    콘센트만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벽에서 접지선이 나와야 그 단자에 물릴 것이 생깁니다. 콘센트 교체는 그 자체로는 접지를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접지선이 이미 와 있는데 콘센트만 옛날 것이라면, 그때는 콘센트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됩니다.

    세탁기를 돌리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돌리자마자 떨어지면 누전 쪽, 한참 뒤에 떨어지면 과부하 쪽입니다. 판별 순서는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세탁기는 물을 쓰는 기기라 누전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세탁기 몸체에서 찌릿한 느낌이 납니다

    이미 외함에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접지가 없어서 빠져나갈 길이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쓰지 마시고 전기 업체에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베란다 콘센트도 같은가요

    베란다는 비가 들이치거나 결로가 생기는 곳이라 조건이 더 나쁩니다.

    접지는 물론이고 물이 직접 닿지 않는 높이에 있는지도 보셔야 합니다.

    정리

    세탁기 콘센트에서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접지선이 실제로 물려 있는지. 콘센트가 접지형인 것과 접지선이 와 있는 것은 다릅니다.

    건조기를 함께 둘 것이면 그 회로가 감당하는지. 히터식이면 특히 그렇습니다.

    플러그가 눌리지 않고 물이 닿지 않는 자리인지.

    접지가 없다면 그건 콘센트를 바꿔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배선 공사입니다. 업체를 부르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전기온수기 교체,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전기온수기 교체,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전기온수기 교체에서 사람들이 막히는 곳은 전기가 아닙니다.

    물입니다. 안에 물이 가득 찬 상태로 떼어내려다 못 들고, 배관을 풀었다가 물이 쏟아집니다.

    전기 쪽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기존 온수기가 있던 자리라면 전용 회로가 이미 와 있고, 선을 같은 자리에 옮겨 꽂으면 됩니다.

    그래서 순서를 물부터 잡겠습니다.

    전기온수기 교체 범위 비교도. 전기 쪽은 전용 회로와 접지, 배관 쪽은 급수 급탕과 안전밸브로 나뉜다
    전기온수기에는 전기와 배관이 함께 물려 있습니다. 전기는 기존 회로를 쓰면 간단하지만, 물이 새면 아랫집까지 갑니다.

    전기와 배관, 두 가지가 물려 있습니다

    전기온수기는 다른 전기 기기와 다릅니다. 전선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배관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전기 쪽은 전원선과 접지선입니다. 기존 온수기 자리면 그 선을 그대로 씁니다.

    배관 쪽은 물이 들어오는 급수, 데워진 물이 나가는 급탕, 그리고 안전밸브입니다.

    전기는 잘못 연결하면 안 켜지지만, 배관은 잘못 조이면 물이 샙니다. 그리고 물은 티가 안 나게 오래 새다가 아랫집으로 갑니다.

    배관에 자신이 없으시면 그 부분만 설비 업체에 맡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을 먼저 빼야 합니다

    이게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놓치는 것입니다.

    온수기 안에는 용량만큼 물이 들어 있습니다. 50리터짜리면 물만 50킬로그램입니다. 본체 무게까지 더하면 혼자 들 수 있는 무게가 아닙니다.

    벽에 걸린 상태에서 배관을 풀면 그 물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전원을 끊습니다. 물이 없는 상태로 전원이 들어가 있으면 안에서 열선이 타버립니다.

    들어오는 물을 잠급니다. 온수기로 가는 급수 밸브를 잠그시면 됩니다.

    온수 수도꼭지를 엽니다. 공기가 들어가야 물이 빠집니다. 이걸 안 하면 물이 잘 안 나옵니다.

    배수구로 물을 뺍니다. 온수기 아래쪽 배수 밸브를 열거나 호스를 연결해 빼시면 됩니다. 용량에 따라 시간이 꽤 걸립니다.

    다 빠졌는지 확인하고 떼어냅니다. 흔들어보시면 안에 물이 남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원은 접지까지 들어갑니다

    전기 쪽에서 지켜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접지입니다.

    전기온수기는 물을 담고 그 안에 열선이 들어가 있는 기기입니다. 안에서 물이 새거나 절연이 약해지면 외함에 전기가 흐릅니다. 접지선은 그 전기를 흘려보내는 길입니다.

    접지를 연결하지 않으면 그 전기가 갈 곳이 없어서, 사람이 만졌을 때 사람을 통해 흐릅니다.

    초록색 선이 접지선입니다. 새 온수기의 접지 단자에 반드시 물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회로는 누전차단기가 담당하고 있어야 합니다. 테스트 버튼이 있는 차단기가 누전차단기입니다.

    전기온수기 전원 결선도. 전압선 중성선 접지선 세 가닥이 들어가야 하며 접지를 빼면 감전 위험이 있다
    전원은 전용 회로에 접지까지 들어갑니다. 물을 쓰는 기기라 접지를 빼면 안 됩니다.

    용량은 기존과 같게

    온수기는 리터로 표기합니다. 15리터, 30리터, 50리터 같은 식입니다.

    기존에 쓰던 용량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같은 용량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리도 맞고 전기 용량도 그대로입니다.

    용량을 키우시려면 두 가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들어갈 자리가 있는지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몸통도 커집니다. 벽걸이라면 걸 자리의 폭과 깊이를 재보셔야 합니다.

    전기 용량이 감당하는지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소비전력도 올라갑니다. 인덕션과 같은 이야기인데, 기존 회로가 못 받으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벽걸이형은 무게도 봐야 합니다. 물이 찬 상태의 무게를 벽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용량을 크게 키우실 때는 벽 보강 상태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립니다

    온수기 전용 차단기를 내리십시오. 라벨이 없으면 내려보고 온수기 표시등이 꺼지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2. 급수를 잠그고 물을 뺍니다

    앞에서 설명한 순서대로입니다. 급수를 잠그고, 온수 수도꼭지를 열고, 배수로 물을 빼냅니다.

    이 단계가 이 작업에서 가장 오래 걸립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으십시오.

    3. 결선 상태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전선 커버를 열면 단자가 보입니다. 어느 자리에 어느 선이 물려 있는지 찍어두시면 됩니다.

    접지선 자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나머지 두 가닥과 떨어져 있고 접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4. 전선과 배관을 분리합니다

    전선을 먼저 풉니다. 그다음 급수와 급탕 배관을 분리합니다.

    물을 다 뺐어도 배관 안에 남은 물이 나옵니다. 아래에 통이나 수건을 받쳐두십시오.

    5. 본체를 떼어냅니다

    벽걸이형이면 브래킷에서 들어 올려 빼냅니다.

    물을 뺐어도 본체 자체가 가볍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새 온수기를 걸고 배관을 연결합니다

    브래킷은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다십시오. 제품마다 걸이 위치가 다릅니다.

    배관을 연결할 때는 급수와 급탕을 바꿔 끼우지 않도록 표시를 확인하십시오. 대부분 파란색이 급수, 빨간색이 급탕입니다.

    안전밸브는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을 쓰십시오. 오래된 것을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7. 물을 채우고 새는 곳을 확인합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전기보다 물이 먼저입니다.

    급수를 열어 물을 채웁니다. 온수 수도꼭지를 열어두면 공기가 빠지면서 물이 찹니다. 수도꼭지에서 공기가 아니라 물이 나오면 다 찬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연결부를 손으로 만져보며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8. 전선을 연결하고 차단기를 올립니다

    물이 다 찬 것을 확인한 뒤에 전기를 넣으셔야 합니다.

    물이 없는 상태로 전원을 넣으면 열선이 공기 중에서 달아올라 타버립니다. 새 제품을 켜자마자 망가뜨리는 흔한 경우입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표시등이 들어오는지, 한참 뒤에 온수가 나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물을 안 빼고는 떼지 못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겉으로는 그냥 통이라 들릴 것 같지만, 안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50리터면 물만 50킬로그램입니다.

    벽에서 내리는 순간 무게가 한꺼번에 옵니다. 물부터 빼십시오.

    둘째, 물 없이 전원을 넣으면 망가집니다

    설치를 다 하고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전기부터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이 비어 있으면 열선이 물이 아니라 공기를 데웁니다. 금방 타버립니다.

    물을 채우고, 공기를 빼고, 그다음이 전기입니다.

    셋째, 안전밸브를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안전밸브는 물이 뜨거워지면서 팽창한 압력을 빼주는 부품입니다.

    오래된 것은 안에 물때가 끼어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압력이 안 빠지면 위험합니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을 쓰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접지선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나요

    오래된 집에서는 접지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쓰는 기기라 접지 없이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접지선을 새로 끌어오는 것은 배선 작업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접지 단자를 중성선에 물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콘센트 글에 이유를 적어두었습니다.

    온수가 미지근합니다

    온도 조절이 낮게 되어 있는지 먼저 보십시오. 본체에 조절 손잡이가 있습니다.

    조절을 올려도 그대로면 열선이나 온도 센서 쪽 문제입니다.

    용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겁다가 쓰는 도중에 식는다면 용량 문제입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올리자마자 떨어진다면 누전 쪽입니다. 물이 닿으면 안 되는 곳에 닿았을 수 있습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순간온수기와 저장식은 뭐가 다른가요

    저장식은 통에 물을 담아두고 미리 데워둡니다. 쓸 때 바로 나오지만 다 쓰면 다시 데울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순간온수기는 물이 지나가는 동안 데웁니다. 기다릴 필요가 없는 대신 순간적으로 쓰는 전기가 큽니다.

    그래서 순간식은 전기 용량을 더 봐야 합니다. 저장식 자리에 순간식을 넣으실 때는 회로가 감당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물을 뺀다. 안 빼면 들지 못한다
    물 빼는 순서전원 차단 → 급수 잠금 → 온수 수도꼭지 열기 → 배수
    용량기존과 같게. 키우려면 자리와 회로 용량을 함께 본다
    접지초록색 선을 접지 단자에. 물을 쓰는 기기라 빼면 안 된다
    차단기누전차단기가 담당해야 한다. 테스트 버튼이 있는 것
    배관급수는 파란색, 급탕은 빨간색. 안전밸브는 새것으로
    브래킷기존 것은 못 쓴다.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넣는 순서물을 먼저 채우고 공기를 뺀 다음에 전기
    확인연결부에 새는 곳이 없는지 손으로 만져본다

    전기온수기는 전기보다 물이 어렵습니다. 물을 빼고 시작해서 물을 채우고 전기를 넣는 순서만 지키시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레일조명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현관 센서등 교체하는법, 고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관 센서등 교체하는법, 고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관 센서등 때문에 검색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들어가도 안 켜지거나, 반대로 계속 켜져 있어서 안 꺼지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고장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센서에 달린 조절 손잡이가 틀어져 있는 것뿐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꾸기 전에 확인할 것부터 보고, 그다음 교체 순서를 보겠습니다.

    센서등 조절 손잡이 TIME, LUX, SENS 세 개와 증상별로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하는지 정리한 표
    센서 쪽에 작은 조절 손잡이가 달려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점등 시간, 밝기 기준, 감지 감도를 여기서 맞춥니다.

    바꾸기 전에 조절 손잡이부터 보십시오

    센서등에는 조절 손잡이가 달려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등기구 커버를 열면 센서 뒷면이나 옆면에 작은 나사 모양으로 붙어 있습니다.

    보통 세 가지입니다.

    점등 시간입니다. TIME 또는 T로 표시돼 있습니다. 한 번 켜지고 나서 얼마나 있다가 꺼질지를 정합니다.

    밝기 기준입니다. LUX 또는 해와 달 그림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주변이 얼마나 어두워야 켜질지를 정합니다.

    감지 감도입니다. SENS 또는 S로 표시돼 있습니다. 얼마나 멀리까지, 얼마나 작은 움직임까지 잡을지를 정합니다.

    증상별로 어느 것을 돌려야 하는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들어가도 안 켜집니다. 감지 감도가 너무 낮게 되어 있으면 앞에서 움직여도 못 잡습니다. 감도를 높은 쪽으로 돌려보시면 됩니다. 밝기 기준이 너무 어둡게 맞춰져 있어도 그렇습니다.

    가까이 가야 켜집니다. 이것도 감도입니다. 감도를 높이시면 더 멀리서부터 잡습니다.

    낮에도 계속 켜져 있습니다. 밝기 기준이 밝은 쪽에 가 있는 경우입니다. 어두운 쪽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켜지면 안 꺼집니다. 점등 시간이 최대로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짧은 쪽으로 돌려보시면 됩니다.

    켜졌다가 금방 꺼집니다. 반대로 점등 시간이 최소로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한 번 돌리고 바로 판단하지 마시고, 조금씩 돌려가며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교체입니다

    손잡이를 다 돌려봐도 그대로면 그때 교체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는 교체가 맞습니다.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어떻게 돌려도 켜지지 않습니다.

    깜빡거립니다.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합니다.

    일부만 켜집니다. LED 알갱이 중 일부만 들어옵니다.

    타는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그을려 있습니다. 이 경우는 즉시 사용을 멈추셔야 합니다.

    전원선은 2가닥입니다

    현관 센서등에 들어오는 선은 전압선과 중성선 2가닥입니다.

    접지선이 함께 들어와 세 가닥인 경우도 있습니다. 초록색 선이 접지선입니다.

    전압선과 중성선은 좌우 구분이 없습니다. 바꿔 꽂아도 됩니다.

    접지선만 접지 자리에 물리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콘센트 교체와 같습니다.

    방등은 벽 스위치를 거쳐 전기가 오지만 현관 센서등은 스위치를 거치지 않고 상시 전원이 들어오는 것을 비교한 배선도
    현관 센서등은 스위치를 거치지 않습니다. 상시 전원이 그대로 들어오고 센서가 켜고 끕니다.

    스위치를 거치지 않습니다

    현관 센서등은 방등이나 거실등과 다릅니다.

    방등은 벽 스위치를 거쳐서 전기가 옵니다. 스위치를 내리면 전기가 끊깁니다.

    현관 센서등은 스위치를 거치지 않습니다. 상시 전원이 그대로 들어오고, 켜고 끄는 것은 센서가 합니다.

    그래서 벽 스위치를 아무리 내려도 센서등에는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반드시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스위치를 내리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전압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커버를 떼어냅니다

    대부분 커버를 돌리거나 아래로 당기면 빠집니다.

    나사로 고정된 제품이면 나사를 풀면 됩니다.

    3. 본체를 천장에서 빼냅니다

    브라켓에 나사로 고정된 제품이면 나사를 풀면 되고, 스프링으로 물려 있으면 아래로 당기면서 스프링을 접어 쥐고 빼냅니다.

    매입형이면 다운라이트와 같은 방식입니다.

    빼내면 전선이 뒤에 붙어 있어서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받치셔야 합니다.

    4. 선을 분리하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두 가닥이라 헷갈릴 일은 적지만, 접지선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이 사진이 기준이 됩니다.

    5. 전원선을 분리합니다

    커넥터를 뽑거나 단자를 풀면 분리됩니다.

    6. 브라켓을 교체하고 새 등기구를 답니다

    기존 브라켓은 떼어내고 새 제품에 딸려 온 것으로 바꿔 다셔야 합니다. 제품마다 고정 위치가 다릅니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를 쓰시는 것을 권합니다.

    브라켓을 고정한 뒤 전원선을 연결하고 본체를 답니다.

    7.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앞에서 움직여 켜지는지 보시면 됩니다.

    낮에 작업하셨다면 밝기 기준 때문에 안 켜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센서를 잠깐 가려보시면 확인됩니다.

    새 제품도 조절 손잡이가 있으면 이 단계에서 맞추시면 됩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낮에는 테스트가 안 됩니다

    새로 달고 나서 안 켜진다고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서등은 어두워야 켜집니다. 낮에는 정상이어도 안 켜지는 것이 맞습니다.

    센서를 손으로 가리거나 현관문을 닫고 어둡게 만들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둘째, 스위치를 내려도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다른 전등은 스위치를 내리면 전기가 끊깁니다. 현관 센서등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위치를 거치지 않고 상시 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스위치만 내리고 손대면 감전됩니다.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셋째, 천장 자국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등기구를 떼면 그 자리만 천장이 변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새 제품이 기존보다 작으면 그 경계가 보입니다. 방등을 바꿀 때와 같은 문제입니다.

    떼기 전에 지름을 재보시고 기존과 비슷하거나 큰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속 켜져 있는데 고장인가요

    먼저 밝기 기준 손잡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밝은 쪽에 가 있으면 낮에도 켜집니다.

    손잡이를 돌려도 그대로면 센서 쪽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가까이 가야 켜집니다

    감지 감도가 낮게 맞춰져 있는 경우입니다. SENS 손잡이를 높은 쪽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돌려도 그대로면 센서가 낡은 것입니다.

    현관문을 열 때마다 켜지는데 금방 꺼집니다

    점등 시간이 짧게 맞춰져 있는 경우입니다. TIME 손잡이를 긴 쪽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손잡이가 없는 제품이면 시간이 고정된 것이라 바꾸실 수 없습니다.

    스위치를 내려도 켜집니다

    현관 센서등은 스위치를 거치지 않고 상시 전원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스위치와 무관하게 동작합니다. 작업하실 때는 반드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와 다른 선에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할 것커버를 열고 조절 손잡이부터 확인한다
    안 켜질 때감지 감도를 높은 쪽으로. 밝기 기준도 함께 본다
    가까이 가야 켜질 때감지 감도를 높은 쪽으로
    계속 켜질 때밝기 기준을 어두운 쪽으로
    안 꺼질 때점등 시간을 짧은 쪽으로
    교체 판단손잡이를 다 돌려도 그대로면 교체
    전원스위치를 거치지 않는다. 상시 전원이 들어와 있다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전압선과 중성선 2가닥. 좌우 구분 없음. 접지선만 접지 자리에
    브라켓기존 것은 못 쓴다. 석고 천장이면 석고 앙카
    확인낮에는 안 켜지는 것이 정상. 센서를 가려서 확인한다

    현관 센서등은 고장이라고 생각한 것이 설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커버를 열고 손잡이부터 돌려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바꾸시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주방 후드를 교체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는법, 손쉽게 따라하기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는법, 손쉽게 따라하기

    화장실 환풍기는 천장에 매입되어 있습니다. 등기구와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천장에서 본체를 빼내고, 전원선을 옮겨 꽂고, 다시 밀어 넣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천장 속이 안 보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손대는 것은 전원선 2가닥뿐입니다.

    화장실 환풍기 천장 매입 구조 단면도. 본체가 천장 속에 들어가고 테두리가 천장 구멍을 덮으며 뒤쪽 배출구에 주름관이 끼워져 공용 배기 통로로 이어진다
    환풍기는 천장에 매입되고 뒤쪽 배출구에 주름관이 연결됩니다. 주름관은 천장 속에 고정돼 있어 대부분 그대로 두고 본체만 바꿉니다.

    기존과 같은 크기로 고르시면 됩니다

    이 작업에서 미리 정해야 할 것은 크기 하나입니다.

    환풍기는 천장에 구멍을 뚫어 끼우는 방식입니다. 새 제품이 그 구멍보다 작으면 테두리가 구멍을 못 덮습니다. 천장에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위쪽이 보입니다.

    등기구는 자국이 드러나는 정도지만 환풍기는 구멍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훨씬 눈에 띕니다.

    그래서 기존에 달려 있던 것과 같은 크기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재는 방법

    떼어내기 전이라면 바깥 테두리를 재시면 됩니다.

    떼어낸 뒤에는 천장 구멍 자체를 재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로와 세로를 재두시면 됩니다.

    제품 상자나 상세페이지에 타공 사이즈가 적혀 있습니다. 그 값이 재신 치수와 맞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기존 제품에 모델명이 남아 있으면 그것으로 검색해서 같은 규격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풍기 전원은 스위치에서 옵니다

    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전원이 옵니다.

    환풍기만 켜는 별도 스위치가 있는 경우가 있고, 전등과 함께 물려 있어서 불을 켜면 같이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교체하는 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온 전원선 2가닥을 새 환풍기에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환풍기 전원 계통도. 위는 환풍기 전용 스위치, 아래는 전등과 함께 물려 있는 경우
    환풍기 전원은 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옵니다. 전용 스위치든 전등과 함께든 교체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덕트는 대부분 손댈 일이 없습니다

    환풍기 뒤에는 습한 공기를 빼내는 주름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것을 덕트라고 부릅니다.

    이 주름관은 천장 속에 매입되어 공용 배기 통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고정된 상태로 들어가 있어서 본체를 바꿀 때 건드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본체를 빼내면 배출구에 끼워진 부분만 보입니다. 새 제품의 배출구에 그대로 다시 끼우시면 됩니다.

    빠져 있지 않은지만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 본체를 천장에 넣기 전에 주름관이 배출구에 물려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빠진 채로 밀어 넣으면 습한 공기가 밖으로 안 나가고 천장 속에 쌓입니다. 환풍기는 도는데 습기가 안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손으로 한 번 당겨보시고 안 빠지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화장실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전압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은 물기가 있는 곳입니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마른 뒤에 작업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 커버를 떼어냅니다

    대부분 커버를 아래로 당기면 빠집니다. 양옆에 스프링이 걸려 있는 방식이 많습니다.

    나사로 고정된 제품이면 나사를 풀면 됩니다.

    3. 본체를 천장에서 빼냅니다

    커버를 떼면 본체가 보입니다. 스프링으로 물려 있으면 아래로 당기면서 스프링을 접어 쥐고 빼냅니다.

    매입등과 같은 방식이라 스프링 다루는 요령이 같습니다. 처음이시면 다운라이트 교체 글의 스프링 부분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빼내면 전원선과 주름관이 뒤에 붙어 있어서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받치셔야 합니다.

    4. 전원선을 분리하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어느 단자에 어떤 선이 물려 있는지를 찍어두시면 됩니다.

    선이 두 가닥이라 헷갈릴 일은 적지만, 접지선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이 사진이 기준이 됩니다.

    5. 주름관과 전원선을 분리합니다

    주름관은 배출구에 끼워져 있습니다. 당기면 빠집니다.

    전원선은 커넥터를 뽑거나 단자를 풀면 분리됩니다.

    6. 새 환풍기에 연결합니다

    주름관을 새 제품 배출구에 끼우고,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주름관을 먼저 끼우시는 편이 편합니다. 본체를 천장에 넣은 뒤에는 손이 안 들어갑니다.

    7. 본체를 밀어 넣고 확인합니다

    스프링을 접어 쥐고 천장 구멍에 밀어 넣습니다.

    넣기 전에 주름관이 빠지지 않았는지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돌아가는지 확인한 뒤 커버를 끼우시면 끝입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스위치를 꺼도 전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환풍기가 스위치에 물려 있으니 스위치만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배선에 따라 스위치가 한쪽 선만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스위치를 내려도 나머지 한 선에는 전기가 남아 있습니다.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는 것이 확실합니다. 스위치는 기준이 못 됩니다.

    둘째, 소음은 힘이 세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환풍기가 시끄러우면 힘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은 베어링이 낡았거나 날개에 먼지가 쌓여서 나는 소리입니다. 오래된 환풍기일수록 그렇습니다.

    새 제품은 조용하면서도 배기량이 더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 때문에 바꾸시는 것이라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습기가 안 빠지는 것이 환풍기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새것으로 바꿨는데도 습기가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주름관이 빠졌거나 꺾인 경우가 하나이고, 공용 배기 통로 쪽이 막힌 경우가 다른 하나입니다.

    아파트는 여러 세대의 배기가 하나의 통로로 모입니다. 그 통로가 막히면 세대에서 아무리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때는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존 구멍보다 큰 제품을 사도 되나요

    테두리가 구멍을 덮기만 하면 됩니다. 크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본체가 천장 속에 들어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천장 속에 배관이나 단열재가 있으면 큰 제품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떼어냈을 때 천장 속 여유를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전원선이 세 가닥인데 어떻게 하나요

    접지선이 함께 들어온 경우입니다. 초록색 선이 그것입니다.

    새 제품에 접지 단자가 있으면 거기에 물리시면 됩니다. 나머지 두 가닥은 전원선입니다.

    선 색과 단자 구분은 콘센트 교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환풍기가 돌아가는데 습기가 안 빠집니다

    주름관이 배출구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날개는 돌고 있으니 소리는 나는데 공기가 밖으로 안 나가는 상태입니다. 커버를 열고 뒤쪽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름관이 멀쩡한데도 그렇다면 공용 배기 통로 쪽 문제입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결선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와 다른 선에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화장실은 습기가 많은 곳이라 누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사기 전기존과 같은 크기로 고른다. 테두리가 구멍을 덮어야 한다
    재는 방법떼어내기 전이면 바깥 테두리, 떼어낸 뒤면 천장 구멍
    전원대부분 화장실 스위치에서 온다. 전등과 함께 물린 경우도 있다
    전원 차단스위치가 아니라 분전반 차단기를 내린다
    주름관천장에 매입돼 있어 대부분 손댈 일이 없다
    확인할 것본체를 넣기 전에 주름관이 배출구에 물려 있는지만 본다
    연결 순서주름관을 먼저 끼우고 전원선을 연결한 뒤 천장에 넣는다
    접지선초록색 선이 있으면 접지 단자에 물린다
    안 빠지는 습기주름관 아니면 공용 배기 통로. 후자는 관리사무소로

    환풍기 교체는 등기구 교체와 거의 같습니다. 기존과 같은 크기로 사시면 나머지는 그대로 바꿔 끼우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터폰을 교체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전원선과 통신선이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는데, 그 구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

  • 콘센트 교체하는법, 접지선까지 손쉽게 따라하기

    콘센트 교체하는법, 접지선까지 손쉽게 따라하기

    콘센트 교체는 부품값이 싸고 작업도 단순한 편입니다. 커버를 열고, 선을 옮겨 꽂고, 다시 박아 넣으면 끝입니다.

    그런데 막상 뜯어보면 선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세 가닥일 줄 알았는데 여섯 가닥이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두 가지에 집중합니다. 어느 선이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헷갈리지 않게 기록해두는 방법입니다.

    콘센트 뒷면 단자 배치도. 전원선 단자는 좌우 대칭으로 규칙적이고 접지 단자는 그 대칭에서 벗어나 떨어진 자리에 있다
    콘센트 뒤에는 전압선과 중성선, 접지선이 들어갑니다. 전원선 단자는 좌우 대칭이고, 접지 단자는 그 대칭에서 떨어져 있습니다.

    콘센트 뒤에는 선이 세 가닥입니다

    기본 구성은 세 가닥입니다.

    전압선입니다. 분전반에서 전기가 들어오는 선입니다.

    중성선입니다. 전기가 돌아나가는 선입니다.

    접지선입니다. 누전이 생겼을 때 전기를 땅으로 빼주는 선입니다. 녹색이나 녹색에 노란 줄이 들어간 선입니다.

    오래된 집에는 접지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접지는 초록색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색을 보는 것입니다. 접지선은 초록색입니다. 녹색에 노란 줄이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벽에서 나온 선 중에 초록색이 있으면 그것이 접지선입니다. 다른 선과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단자 쪽도 눈으로 구분됩니다

    콘센트 뒤를 보시면 전원선 단자는 좌우로 대칭입니다. 같은 모양이 규칙적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접지 단자는 그 대칭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 따로 놓여 있어서, 보면 이건 다른 용도구나 하는 느낌이 납니다.

    접지선은 반드시 이 단자에 물리셔야 합니다. 다른 단자에 꽂으면 접지가 안 되는 정도가 아니라 위험합니다.

    전압선과 중성선은 좌우 구분이 없습니다

    국내 가정용 220V 콘센트는 플러그를 뒤집어 꽂아도 그대로 작동합니다. 좌우 구분이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전압선과 중성선을 바꿔 물려도 기기는 켜집니다.

    다만 기존에 물려 있던 대로 그대로 옮기시는 것을 권합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이 손볼 때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접지선만은 자리를 지키셔야 합니다. 이것만은 예외가 없습니다.

    여러 개가 물려 있으면 선이 더 나옵니다

    콘센트 하나만 있는 자리라면 세 가닥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한 콘센트에서 옆방이나 옆 벽의 콘센트로 전기가 넘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때는 들어오는 선과 나가는 선이 같은 콘센트에 함께 물립니다.

    그래서 여섯 가닥이 나옵니다. 전압선 두 가닥, 중성선 두 가닥, 접지선 두 가닥입니다.

    접지선이 없는 집이라면 네 가닥입니다. 전압선 두 가닥과 중성선 두 가닥만 나옵니다. 초록색 선이 안 보이면 이 경우입니다.

    콘센트 뒤 단자가 위아래로 두 개씩 있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한쪽 극에 두 자리가 있어서 들어오는 선과 나가는 선을 함께 물릴 수 있습니다.

    이때도 극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콘센트는 좌우 구분이 없어서 옆으로 넘어가는 선도 어느 쪽에 물리든 상관없습니다.

    접지선만 접지 단자로 가면 됩니다. 나머지는 자리를 바꿔 물려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옆 콘센트로 넘어가는 배선 비교도. 접지선이 있으면 여섯 가닥, 없으면 네 가닥이 한 콘센트에 물린다
    옆 콘센트로 전기가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접지선이 있으면 여섯 가닥, 없으면 네 가닥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어두시면 이 문제가 없어집니다

    선이 여섯 가닥이면 눈으로 외우기 어렵습니다.

    빼기 전에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어느 단자에 어떤 색 선이 몇 가닥 물려 있었는지가 한 장에 남습니다.

    각도를 바꿔서 두세 장 찍으시는 게 좋습니다. 벽 안쪽은 어두워서 한 장이 흐리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을 하나씩 옮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부 빼놓고 시작하지 마시고, 새 콘센트를 옆에 두고 한 가닥씩 옮기시면 순서가 섞이지 않습니다.

    교체 순서

    1.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벽 스위치를 끄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콘센트는 스위치와 상관없이 항상 전기가 들어와 있습니다.

    분전반에서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어느 차단기인지 모르면 하나씩 내려보면서 그 콘센트에 전기가 끊기는 것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내린 다음 검전기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콘센트는 이 확인이 특히 중요합니다.

    2. 커버를 벗기고 본체를 빼냅니다

    커버는 대부분 옆이나 아래 틈에 얇은 드라이버를 넣어 젖히면 빠집니다. 나사로 고정된 제품도 있습니다.

    커버를 벗기면 본체를 고정한 나사가 보입니다. 그것을 풀면 본체가 벽에서 나옵니다.

    이때 선이 짧으면 무리하게 당기지 마시고, 나오는 만큼만 빼내시면 됩니다.

    3. 선을 빼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어느 단자에 어떤 색 선이 물려 있는지를 찍습니다.

    여러 가닥이 물려 있는 경우에는 이 사진이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반드시 찍어두셔야 합니다.

    4. 선을 하나씩 옮깁니다

    기존 콘센트에서 선을 빼고 새 콘센트의 같은 자리에 꽂습니다.

    한 번에 다 빼지 마시고 한 가닥씩 옮기시면 됩니다. 그러면 사진을 보지 않아도 순서가 유지됩니다.

    접지선은 접지 단자에 물리셔야 합니다.

    5. 심선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봅니다

    단자에 꽂은 뒤 구리선이 단자 밖으로 삐져나와 있으면 안 됩니다.

    옆 선에 닿거나 벽 안 금속에 닿으면 누전이나 단락이 됩니다. 벽 안으로 밀어 넣을 때 눌리면서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길게 벗겨졌으면 잘라내고 다시 벗기시면 됩니다.

    6. 본체를 벽에 넣고 고정합니다

    선을 매입 박스 안으로 정리해 넣으면서 본체를 밀어 넣습니다.

    선이 꺾이거나 눌리지 않게 넣으셔야 합니다. 억지로 밀면 단자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사를 조여 고정하고 커버를 끼웁니다.

    7.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합니다

    차단기를 올리고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옆 콘센트로 넘어가는 배선이 있었다면 그 콘센트도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접지선이 안 나오는 옛날 콘센트

    오래된 집에는 접지선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벽에서 선이 두 가닥만 나옵니다.

    이 경우 접지형 콘센트를 달아도 접지 단자는 비워두게 됩니다.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접지 단자를 중성선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접지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중성선에 문제가 생기면 접지선을 통해 기기 외함에 전기가 흐르게 됩니다. 만졌을 때 감전됩니다.

    접지가 필요한 기기를 쓰셔야 한다면 접지선을 새로 끌어와야 하는데, 이건 벽 안 배선 작업이라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예상과 다른 것 세 가지

    첫째, 콘센트는 스위치를 꺼도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전등은 벽 스위치를 내리면 전기가 끊깁니다. 콘센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콘센트에는 스위치가 없기 때문에 항상 전기가 들어와 있습니다. 반드시 분전반에서 차단기를 내리셔야 합니다.

    전등 교체보다 이 부분이 더 위험합니다.

    둘째, 심선을 길게 벗기면 안 됩니다

    선을 단자에 잘 물리려고 피복을 길게 벗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자에 들어가고 남은 구리선이 밖으로 나와 있으면 벽 안에서 다른 선이나 금속에 닿습니다. 당장은 멀쩡해도 벽에 밀어 넣는 과정에서 닿게 됩니다.

    단자에 들어갈 만큼만 벗기시면 됩니다.

    셋째, 커버 모양이 벽 자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콘센트를 떼면 그 자리만 벽지가 변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새 콘센트 커버가 기존보다 작으면 그 경계가 드러납니다. 등기구와 같은 문제입니다.

    요즘 제품이 대체로 크기가 비슷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오래된 규격이었다면 사기 전에 크기를 재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압선과 중성선을 바꿔 꽂으면 어떻게 되나요

    국내 220V 콘센트는 좌우 구분이 없어서 기기는 그대로 작동합니다.

    옆 콘센트로 넘어가는 선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을 따로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접지선만 접지 단자에 물리시면 됩니다. 그것만 지키면 나머지는 자리를 바꿔도 문제가 없습니다.

    접지 단자에 아무것도 안 물려 있어도 되나요

    벽에서 접지선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워두시면 됩니다.

    빈 상태로 두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중성선이나 다른 선을 접지 단자에 물리는 것이 위험합니다.

    교체한 뒤에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심선이 단자 밖으로 나와 다른 선에 닿았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벽에 밀어 넣는 과정에서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다시 열어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판별 방법은 차단기가 자꾸 내려갈 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콘센트를 하나 더 늘리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기존 콘센트에서 선을 따서 새 자리로 끌어가는 작업입니다. 벽을 타야 하고 매입 박스도 새로 넣어야 합니다.

    이건 배선 신설에 해당해서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가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기존 콘센트를 2구나 3구짜리로 바꾸는 것은 벽 안을 건드리지 않으므로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

    확인할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전원 차단콘센트는 스위치와 무관하게 전기가 살아 있다. 반드시 차단기를 내린다
    기본 구성전압선, 중성선, 접지선 세 가닥
    접지 구분초록색 선을 찾는 것이 가장 쉽다
    접지 단자전원선 단자의 대칭에서 벗어나 떨어져 있다. 반드시 그 자리에
    좌우 구분전압선과 중성선은 좌우 구분이 없다. 점프선도 마찬가지
    여러 가닥점프가 있으면 여섯 가닥. 접지가 없으면 네 가닥
    기록 방법빼기 전에 사진. 그리고 한 가닥씩 옮긴다
    심선 길이단자에 들어갈 만큼만. 밖으로 나오면 벽 안에서 닿는다
    접지 없을 때접지 단자는 비워둔다. 중성선에 물리면 위험하다
    확인옆 콘센트까지 함께 확인한다

    콘센트 교체에서 어려운 것은 결선 자체가 아니라 선이 많다는 것입니다. 빼기 전에 사진 한 장 찍고 한 가닥씩 옮기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등 스위치를 교체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스위치는 전원선 한 가닥이 들어와 여러 가닥으로 나뉘는 구조인데, 생김새가 대부분 같아서 원래 꽂혀 있던 대로 옮기면 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기 작업은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분전반 작업, 배선 신설이나 변경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을 보유한 10년차 실무자가 작성했습니다. 운영자에 관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 있습니다.